프린세스 메이커 4 프리뷰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최고의 대작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에는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역시 최고의 대작을 꼽으라면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작품을 꼽게 된다. 비록 전작 프린세스 메이커 3 꿈꾸는 요정이 조금 부진하긴 했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Q, 고고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두 편의 외전을 통해 그 명성을 계속 이어갔다. 이제 두 편의 외도를 끝내고 본 시리즈인 프린세스 메이커 4가 제작되었으니 전편에 비해 달라진 모습을 살펴보기로 한다.

스토리
프린세스 메이커 4에서 주인공은 먼 옛날 왕국에서 공적을 세우고 지금은 게이트 너머, 현재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용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에게 어느날 흑견 큐브가 찾아와 현재 왕국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왕국의 공주님이 될 소녀를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워 달라는 부탁을 한다. 협박에 가까운 흑견 큐브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승락한 주인공은 하룻밤 사이에 열 살짜리 소녀의 아버지가 되었는데, 놀랍게도 주위 사람들에게 전에부터 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을 알게 된다.

달라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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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인터넷 시대에 발 맞추어 게임 화면이 태그변환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현재장소' '교육방침' '딸의 방' '프로필' '능력' '쇼핑' '학습' '시스템'의 9가지 화면을 항상 선택·표시할 수 있다. 두번째로 배경이 판타지 세계에서 현재 시대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 당연히 배경이 현재이기 때문에 게이머의 딸은 평일에 학교에 가야한다.(드디어 세라복을 입은 귀여운 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때문에 계속 아르바이트만 시켜 엽기적인 엔딩을 보던 게이머들도 이젠 딸의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많은 비정기 이벤트를 지원한다. 특별 아이템을 가지면 휴일에 게이트를 통해 고향왕국으로 가는 게이트 이벤트는 물론 시력이 나뻐지면 안경을 쓰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도 하며 다른 세계에서 온 자객과 전투를 하는 등의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수의 이벤트가 지원한다.

게임 진행
게임은 10세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8세까지 진행된다. 먼저 평일에는 학교, 아르바이트, 학습이 자동적으로 진행되고 특별활동을 하는 딸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학교행사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이벤트 등 정기이벤트 30여가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휴일에는 휴식, 외출, 모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외출을 선택하면 쇼핑, 행락, 산책등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모험 중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어 3편에서 무사수행이 빠져 아쉬워했던 게이머들을 만족시켜 줄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18살까지 딸을 잘 키운다면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인 40종류가 넘는 멀티 엔딩이 게이머를 즐겁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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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가 축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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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부에서 노래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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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기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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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이벤트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 될 게이트 이벤트는 특정한 아이템을 가지면 게이트를 통과해 다른 세계로 가게 되는 것을 말한다. 게이머가 키우는 딸은 이세계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고 모험을 통해 돈을 벌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세계에서 보낸 시간과 얻은 돈은 현실의 세계에 적용되지 않으니 다른 세계에서 한 달의 시간을 보내도 현실의 세계에서는 나이를 먹지 않고 다른 세계에서 아무리 열심히 돈을 벌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육성 시뮬레이션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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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에 여러 인기작들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가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이라는 사실은 부인하지 못한다. 전작 프린세스 메이커 3 : 꿈꾸는 요정이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 명성이 약간 바래지기는 했지만 한국에는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팬들은 여전히 많다. 더구나 이번 작품은 전작과는 다른 여러 가지 새로운 설정과 많은 이벤트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한글화만 지원된다면 한국에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갈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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