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으로 회귀, ‘피파 월드컵’을 미리 접해보자

2006년 6월에 벌어지는 '2006 독일 월드컵'에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지금, 국내에서도 다양한 '축구 마케팅' 및 '축구 온라인 게임'들이 대거 등장하며 업계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를 달성한 우리 나라가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선전해주길 기대하는 많은 '붉은 악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시기를 겨냥해 'EA'에서도 새로운 '피파' 시리즈를 출시 하려고 한다.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 '2006 피파 월드컵'(이하 피파월드컵)을 미리 접해보고 출시될 게임의 모습을 예상해보자.

쉬운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이번 '피파월드컵'은 그간 피파 시리즈에서 지적 되었던 부드럽지 못한 움직임과 답답한 키 조작, 불편한 프리 킥 등의 여러 불만 요소를 대폭 개선했다. 우선 키보드를 통한 움직임에서도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고, 선수들의 움직임이 키에 자연스럽게 반응해서 조작이 느리거나 움직임이 불편하다는 등의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총 6개의 버튼을 사용하지만 실제로 약 3개 정도의 키만 사용해도 다양한 공격과 수비를 시도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이 점은 축구라는 스포츠 게임에서 느껴지던 진입 장벽을 낮춘 시도로, 그간 어렵게 느껴진 피파 시리즈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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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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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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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숙련자를 위해서 다양한 키 조합으로 화려한 개인기를 펼칠 수 있도록 했는데, 그냥 멋으로 사용하는 기술이 아니라 충분히 시합 도중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서 전작에서 쓸모 없게 보이는 스킬의 사용 빈도를 올렸다. 이 점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 게임에 적응된다면 흔히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화려한 플레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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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슛! 골커퍼의 멋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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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슛 동작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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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쉬운 조작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페이스'에서도 느낄 수 있다. 아무리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한 아기자기하고 보기 좋은 인터페이스는 복잡한 룰로 진행되는 스포츠 게임의 벽의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월드컵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서 몰입도 상승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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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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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도 있지만 직관적인 내용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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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피파 시리즈는 그간 중요한 축구 스타를 제외하곤 조금 성의 없게 느껴지는 선수들의 모습을 선보이곤 했다. 이 점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해준 게임은 'XBOX 360'으로 출시된 '피파 06 로드 투 피파 월드컵'으로 이 게임은 한국 선수들이나 일본 선수들 같이 해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선수들 모습은 대충 해 놓았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피파월드컵'은 이런 부분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월드컵과 관련 있는 127개의 국가 대표팀들의 모습을 새롭게 바꿨으며, 특히 문제가 많이 되었던 아시아 지역의 선수들 모습을 대폭 개선해서 불만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점검한 한국 국가 대표팀의 모습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는데, 2002년 4강의 주역 맴버들은 거의 흡사하게 꾸며져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박주영'이나 '차두리' 등의 신인들도 비슷하게 재현되어 있었다.( 특히 해외에서 선전하는 '박지성'과 '이영표'의 완성도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아직 미완성 상태인지는 몇 몇의 선수는 같은 얼굴을 사용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 외 잉글랜드나 프랑스, 포루투칼, 일본 등의 여러 나라를 확인해봤으나 큰 문제점이나 단점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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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똑같은 이영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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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박주영 선수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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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인 만족 부분은 선수들의 모습으로 끝나지 않고, 독일에 만들어져 있는 '월드컵 전용' 구장들의 모습까지도 완벽하게 재현해놓았다. 이 구장들은 낮, 밤, 비 등의 여러 날씨 상황에 맞춰서 제작되어 있으며, 조명이나 잘 보이지 않는 관중석, 광고 보드 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변 취재진이나 관중들의 모습이 아직까진 많이 어색하며, 시작시에 너무 무리하게 효과를 남발하는 부분이 있어서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 점의 개선 여부에 대해선 아직 판단할 수 없지만 가능하면 좀 더 현실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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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도구를 너무 남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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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기 전에 응원 끝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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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드를 통해서 월드컵을 제대로 즐겨보자
이번 '피파월드컵'은 월드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준다. 127개의 국가 대표팀과 본선에 진출한 32팀의 순위표, 피파 랭킹 등의 기본적인 자료는 물론이며, 아시아, 남미, 북미의 국가들이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 싸우는 '예선전'까지 다시 즐겨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조별 리그나 16강 토너먼트 등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16강이나 8강 등의 요소는 잠겨 있는 상태라서 초반부터 선택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한번이라도 클리어 한다면 그 후에는 바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후에는 무리하게 월드컵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결승전' 부분을 선택해서 우승팀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한 번 이상하기에는 과정이 너무 긴 월드컵 모드를 좀 더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개발사의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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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부터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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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월드컵 리그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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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월드컵에서 역사상 실제로 존재했으며, 명승부로 기록된 여러 경기들을 직접 즐기는 '글로벌 챌린지' 모드도 존재한다. 이 모드는 40가지의 특정한 상황을 주고, 그 경기의 결과를 바꾸거나 역사와 똑같게 진행되도록 플레이하는 모드로, 축구에 관심이 많은 팬들이라면 더 없이 고마운 선물이 될 것 같다. 다만 한국에 관한 이벤트가 없다는 점은 아쉽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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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경기를 뒤집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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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결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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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새롭게 바뀐 승부차기를 해볼 수 있는 '승부 차기' 모드와 다양한 공격 작전을 시도해볼 수 있는 '연습 모드', 자신만의 국가 대표를 제작할 수 있는 '선수 제작 모드' 독일의 월드컵 경기장 및 다양한 인터뷰를 들을 수 있는 'FIFA WORLD CAP.COM 모드' 등 추가적인 모드도 있어서 다양한 입맛에 맞춰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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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함마저 느껴지는 승부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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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굉장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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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직접 진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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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화면은 여러 정보를 제공한다

스포츠 게임에선 보기 힘든 풍성한 히든 요소
'피파월드컵' 에선 축구 게임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국가 대표팀을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대표적인게, 히든 요소를 통해서 선수들을 꾸미거나, 새로운 클래식 선수를 넣어 전력을 강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히든 요소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여러 유명 메이커의 라이센스를 통해 시중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 제품과 특정 선수에게 지원되는 여러 물건 등을 구경해볼 수 있다. 클래식 선수는 예전에 유명했던 선수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웬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쉽게 알 수는 없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여러 인물들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마니아에겐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히든 요소는 특정 조건을 만족해서 얻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경기 결과를 통해서 포인트를 획득하고 그걸로 쉽게 구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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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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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저 축구화는 나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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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100%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까지 '피파월드컵'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조작감과 느낌이 많이 라이트해진 건 사실이지만 과연 이 점이 게이머에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사뭇 궁금하다. 필자가 느낀 점은 많은 개선 사항을 통해서 좀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서 출시가 되어야지 정말 어떤 게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분명히 알 수 있는 점은 기존의 작품들에 비해 많은 점이 좋아지고 발전되었다는 점이다. 그럼 월드컵을 미리 접하는 느낌으로 100%의 '피파월드컵'을 기대해보자. 참고로 약 4월 말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피파월드컵'은 XBOX360, PS2, PC, PSP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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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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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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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목표는 게임을 오래 즐기게 하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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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멋진 발리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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