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4 헤일로, 최윤호 선수 우승

WCG 2004 헤일로 부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인 최윤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 오른 최윤호 선수와 오정환 선수는 모두 4강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여 박빙의 대결이 되리라 예상됐으나 경기가 시작되자 차분히 아이템을 습득하고 상대의 이동 경로를 예상해서 공격을 가한 최윤호 선수가 15:0, 15: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 우승한 최윤호 선수는 "샌프란시스코에는 더 많은 강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습을 많이 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헤일로 경기는 3판 2선승, 1판은 15선승제로 진행됐으며 마우스와 컨트롤러의 차이 때문인 듯 PC용 1인칭 슈팅 게임 경기보다는 느린 진행을 보여줬다. 한편, 최윤호 선수와 오정환 선수는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WCG 2004 본선 경기에 헤일로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최윤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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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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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내용 4강전 김상혁 선수와 오정환 선수의 경기 김상혁 선수와 오정환 선수의 경기는 엄폐물을 잘 활용하는 오정환 선수가 압도적인 스코어로 김상혁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Xbox 기본 콘트롤러가 아닌 전용 콘트롤러를 가지고 경기에 임한 오정환 선수는 첫 라운드를 15:0으로 끝낸 뒤 두번째 라운드에서도 김상혁 선수에게 단 4점만을 내주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유동규 선수와 최윤호 선수의 경기 유동규 선수와 최윤호 선수의 경기도 앞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윤호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최윤호 선수는 스탤스 장비를 활용해 자신을 투명하게 만든 후 언덕같은 높은 위치에서 높은 화력을 가진 무기로 상대를 제압해나갔다. 컨트롤러가 아닌 마치 마우스로 게임을 하듯 정확하게 조준하며 공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결승전 4강전에서 한수 위의 실력을 선보여 치열한 다툼이 예상됐던 최윤호 선수와 오정환 선수의 결승전은 최윤호 선수가 15:0과 15:1로 내리 두판을 따내는 것으로 끝났다. 스탤스 장비와 에너지를 보충하는 등 아이템을 차분히 획득하고, 상대 선수의 이동 경로에 미리 정확한 공격을 해내는 최윤호 선수의 공격은 우승하는 것이 당연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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