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4,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국가 대표 전원 확정

WCG 2004 본선에 진출할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국가대표가 전원 확정됐다. 15일 열린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3, 4위전 경기에서 서지훈 선수와 장재호 선수가 각각 김근백 선수와 노재욱 선수를 누르고 3위를 차지한 것. 서지훈 선수는 마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승리를 거뒀으며 장재호 선수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방 영웅의 레벨업을 효과적으로 막아 두 선수 모두 WCG2004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스타크래프트 부문은 결승전에 진출한 전상욱, 이재훈 선수와 서지훈 선수가 국가대표로 확정됐으며 워크래프트 부문은 결승전에 진출한 장용석, 황태민 선수와 장재호 선수로 확정됐다.


김근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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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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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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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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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의 3-4위전 경기 내용 스타크래프트 3-4위전 김근백 선수(저그)와 서지훈 선수(테란) 1차전 (맵 : 콜 오브 세레스) 김근백 선수는 11시, 서지훈 선수는 5시로 시작. 김근백 선수는 가스 멀티를 시도하고, 서지훈 선수는 정공법으로 나오는 김근백 선수의 의중을 알아낸 듯 멀티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서지훈 선수는 김근백 선수의 멀티기지가 중앙에 몰려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계속적으로 유닛을 보내 견제.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는데 성공한 서지훈 선수는 김근백 선수의 오버로드를 잡아내고, 앞마당 멀티쪽으로 이동해 성큰이 닿지 않는 거리에서 김근백 선수의 레어를 파괴했다. 김근백 선수 또한 서지훈 선수에게 병력을 보내 타격을 입히려 하나 오히려 본진을 공격당함. 김근백 선수는 자신의 유닛이 모두 파괴당하자 GG를 선언했다. 서지훈 선수의 지형과 맵에 대한 적절한 분석과 전략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2차전(맵 : 마샬 크로스) 김근백 선수가 서지훈 선수의 투 배럭스 전술을 정찰로 알아냈다. 김근백 선수는 앞마당 확장 기지를 가져간 이후 동선이 구부러진 마샬 크로스의 특징을 이용해 길목을 막는 등 적절한 준비를 함. 그렇게 김근백 선수가 착실하게 확장시키는 반면, 서지훈 선수는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병력을 김근백 선수의 앞마당 멀티쪽으로 이동시켜 벙커를 2개 건설. 벙커로 인해 가스 채취에 어려움을 겪은 김근백 선수는 벙커를 파괴하려 하나 서지훈 선수의 마린 병력에 의해 번번히 저지당했다. 이후 불꽃마린 체제로 전환한 서지훈 선수가 벙커를 기점으로 계속적인 공격을 가하고, 김근백 선수는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서지훈 선수에게 대항함. 하지만 차분하게 병력을 쌓은 서지훈 선수는 한방 승부를 노리고 모든 병력을 김근백 선수의 본진으로 이동함. 그 후 전면전을 붙었으나 모든 뮤탈리스크를 잃은 김근백 선수의 GG로 서지훈 선수가 승리를 쟁취함. 워크래프트 3-4위전 장재호 선수(나이트 엘프)와 노재욱 선수(언데드)의 경기 1차전 (맵 : 터틀 락) 장재호 선수가 상대의 진형을 바로 체크하고, 노재욱 선수도 장재호 선수의 진형을 파악함. 노재욱 선수는 가고일로 계속적으로 장재호 선수를 견제하며 사냥에 성공해갔음. 영웅 레벨업이 늦은 장재호 선수는 계속 사냥을 시도하고자 하지만 본진이 비게 되는 위험 때문에 점차적으로 더 어려워짐. 결국 장재호 선수가 사냥을 나간 사이 점차 안정적으로 확장한 노재욱 선수가 가고일과 레벨 4가 넘은 데스나이트로 공격하고 점차 멀티를 하나 하나 파괴해나감. 결국 수세에 몰린 장재호 선수는 전면전을 시도했으나 모든 병력이 완전히 파괴 당하면서 GG 선언. 2차전 (놀 우드) 두선수 모두 첫 경기처럼 탐색을 먼저 시작함. 노재욱 선수의 진형이 12시인 것을 장재호 선수가 확인하고, 초반부터 사냥할 곳을 찾아 선점하기 시작함. 6시 방향에서 서로 사냥하다 만났으나 노재욱 선수가 후퇴함. 1차전과는 달리 장재호 선수가 여러 사냥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시작. 노재욱 선수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가고일을 이용해 견제를 시도하지만 효과적이지 못했음. 그러던 중에 장재호 선수가 먼저 초확장 나이트메어의 진수를 보여주며 노재욱 선수의 멀티를 하나 하나 파괴해나가고 노재욱 선수도 가고일의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 맞대응. 접전이 계속됐으나 키메라 3기를 뽑아낸 장재호 선수가 모든 병력을 동원해 노재욱 선수의 부대를 무너뜨리며 GG를 받아냄. 3차전 (로스트 템플) 장재호 선수가 노재욱 선수의 지역을 빠르게 탐색하고, 부분 부분에 유닛을 배치시키고 사냥을 나온 노재욱 선수를 효과적으로 차단시킴. 3번, 4번 계속적으로 노재욱 선수가 사냥에 실패한 사이 장재호 선수는 효과적으로 자원을 부풀려가며 승기를 잡음. 이후 계속적으로 사냥을 시도하는 노재욱 선수를 맞아 장재호 선수가 많은 병력으로 밀어내어 경기를 끝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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