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매직앤스, SK텔레콤 T1 4:1로 대파

지난 19일, 삼성역에 위치한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프로게이머 구단 'SK텔레콤 T1'(이하 SKT)과 'KTF 매직앤스'(KTF)의 라이벌전에서 KTF가 SKT를 4:1로 대파하며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전은 개인전과 팀전을 합쳐 총 5경기로 치뤄졌으며 SKT는 상대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는 주위의 예상을 깨고 두번째 경기인 이창훈, 박용욱 조 이외의 선수들이 전부 완패를 당해 충격을 더했다. SKT의 패배의 시나리오는 1차전부터 시작됐다. 현 프로게이머 중 최강이라 불리우는 최연성이 조용호의 기습작전에 완패한 것. SKT는 2차전 팀전에서 이창훈 선수의 활약으로 1:1을 만드는가 했더니, 3차전에서 또다시 김현진 선수가 홍진호 선수에게 드롭을 완전히 파악당하면서 패배의 늪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완벽한 패배는 4차전 팀플레이에서 나왔다. KTF의 강민 선수가 김성제 선수 진영의 미네랄 뒤쪽 공간에 포톤캐논을 러쉬하고 캐논이 지어진 공간에 변길섭 선수의 scv가 서플라이를 지어 막아버리는,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KTF는 SKT를 함락시켰다. 또 이런 분위기 속에 KTF의 변길섭 선수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를 대파하며 4:1의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SKT, KTF 두 구단은 각각 팬카페 회원만 100만이 넘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팀이면서 라이벌 관계에 있는 구단으로 이번 경기에 대한 팬들의 집중도는 높았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의 이번 리그인 새턴과 머큐리 리그 중 머큐리 리그에 함께 속해있어 단순히 이벤트 전의 의미가 아니었다. 경기가 끝난 후 KTF의 정수영 감독은 "양쪽 모두 훌륭한 전략을 세웠으나 우리쪽 운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으며, SKT의 주훈 감독은 "1경기부터 정찰이 제대로 안되 허를 찔린 것이 아쉬웠다. 비록 라이벌전에선 졌지만 정규 리그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고개숙인 임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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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일궈낸 KTF의 주장,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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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 내용 상보. 제 1경기 기선 제압의 의미로 매우 중요. SK텔레콤은 요사이 최강으로 일컬어지는 최연성 선수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하고자 했고, KTF는 빠른 저그로 타이밍 싸움에 능한 조용호 선수를 1차로 내세워 마찬가지로 기선을 제압하려 했음. 1번 선수 : 조용호(KTF) VS 최연성(SK텔레콤) 최연성 선수 테란 9시. 조용호 선수는 6시 저그. 조용호 선수가 드론으로 최연성 선수 본진을 확인. 저글링 여섯기로 일단 SCV를 잡고 본진으로 공격. 저글링으로 계속 공격, 최연성 선수는 마린으로 견제. 최연성 선수는 정찰이 늦어 살짝 피해를 입었으나 일단은 잘 막아냄. 최연성 선수는 이후 길목을 SCV두기로 막고, 뒤에 마린 여섯기로 지킴. 저글링이 못 오도록 견제함. 입구쪽 소강상태가 계속됨. 두 선수 체제를 갖춰감. 최연성 선수는 차차 아카데미를 올리고, 쓰리 바락체제를 구축함. 이어 최연성 선수가 마린 십여기로 돌격하고, 조용호 선수가 미리 건설한 성큰 3기로 맞섬. 마린이 돌격하기 시작. 앞마당 성큰 세개. 두번째 성큰 파괴. 마린 세마리가 파괴. 앞마당 멀티를 파괴하진 못했지만 럴커가 될 히드라리스크도 잡아내 최연성 선수가 승기를 잡음. 그 와중에 조용호 선수는 빈집털이를 들어가고자 달려들었으나 일단 마린에 잡힘. 이후 최연성 선수는 입구지역에 벙커를 만들어 견제함. 조용호 선수는 러커 다섯기를 입구 바깥쪽에 심음. 이후 잠시 서로 소강상태. 조용호 선수 오버로드 잡으러 나온 마린을 러커로 제거. 최연성 선수 마린 후퇴. 조용호 선수가 최연성 선수의 본진으로 러커 드롭. 조용호 선수 러커로 지속적 공격. 양선수 서로 드롭 공격. 최연성 선수 중앙진출 시도. 최연성 선수 시즈 탱크 세대 파괴 조용호 선수 본진에 다시 드롭. 러커 사이어스베슬 파괴. 그런 중에 조용호 마무리 병력 본진 돌입 후 최연성 선수 GG선언. KTF 조용호 선수 승리 제 2경기 팀경기 KTF : 홍진호 , 강민 SK텔레콤 : 이창훈, 박용욱 맵 : 머큐리 제로 : 머큐리를 팀 플레이에 맞게 개조. 앞마당에 가스 멀티. 센터보다는 외곽지역에서의 싸움이 중요. 게릴라가 가능한 많은 루트가 중요하게 작용해서 빈집털이에 능한 이창훈 선수의 활약이 기대됐음. SK텔레콤 T1 2시 이창훈선수의 베이지색 저그. 8시 진영에 박용욱 선수의 노란색 프로토스. KTF는 홍진호 선수가 5시 주황색 저그. 강민 선수가 11시에 초록색 프로토스로 서로 대각선에 위치함. 초반 T1 팀의 가스 러쉬. 초반부터 이창훈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저그에 차이가 나게 됨. 이창훈 선수는 수비에 신경을 씀. 박용욱 선수의 질럿 한기를 홍진호 선수의 저글링 제거. 홍진호 선수의 저글링이 박용욱 선수에게 묶여 있음. 먼저 홍진호 선수의 진영으로 이창훈 선수는 강민 선수의 본진을 공격. 강민선수 넥서스 파괴. 홍진호 선수도 박용욱선수의 질럿이 공격 중. 홍진호 선수의 위기. 이창훈 선수가 홍진호 선수의 성큰을 파괴하고, 강민 선수의 본진이 박용욱 선수의 질럿이 공격. 강민선수는 더 이상 병력의 생산이 불가능해졌고, 강민 선수 홍진호 선수 둘 다 힘든 상태. 홍진호 선수가 마지막으로 러쉬하고, 강민선수 넥서스만 두번째 파괴당함. 홍진호 선수의 저글링도 파괴. 강민 선수 GG 선언으로 SK텔레콤의 승리. 제 3경기 홍진호 (저그) VS 김현진 (테란) 맵 : 제노 스카이 전략적인 싸움이 가능. 홍진호 선수의 주무대이며, 김현진 선수는 다소 생소한 맵. 홍진호 선수의 폭풍 저그가 제노 스카이의 구버전인 '레가시 오브 차'에서 시작 됐다고 볼 수 있음. 김현진 선수는 팀 내에 임요환 선수가 이 맵을 잘 알고 있어 자문을 구했을 것임. 경기내용 : 김현진 선수의 진영은 안쪽 11시. 내륙 쪽. 홍진호 선수의 진영은 5시 내륙 쪽. 홍진호 선수는 앞마당 멀티에 별 문제가 없을 듯. 두 군데로 오버로드를 날림. 김현진 선수는 별다른 움직임을 안보이고 있음. 김현진 선수는 원 배럭 상태에서 빠르게 테크를 올리려는듯. 홍진호 선수의 오버로드가 보고 있을 때 가스 리파이너리를 지었다가 빠졌을 때 취소 함. 홍진호 선수가 계속 저글링으로 정찰을 하려고 하나, 김현진 선수 허용안함. 홍진호 선수는 김현진 선수가 궁금해 오버로드로 파악함. 김현진 선수가 병력을 앞으로 뺐다가 본진으로 돌아감. 홍진호 선수는 저글링과 러커로 공격. 앞마당 멀티를 파괴하고자 함. 홍진호 선수가 일단 김현진 선수의 마린을 대거 잡아냄. 그 후 두 선수 다 소강상태. 계속적으로 병력 확장에 신경 씀. 김현진 선수 사이언스 퍼실러티는 2/3 완성. 홍진호 선수는 유닛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 드디어 김현진 선수가 드랍쉽을 운용했으나 홍진호 선수가 파괴 시킴. 양 선수 다 센터 쪽의 전면전을 준비 중. 홍진호 선수는 울트라 리스크 체제로 전환. 김현진 선수도 베슬 추가하고 한방 병력을 준비. 그러다 홍진호 선수가 김현진 선수의 베슬을 한기 파괴. 드랍식 또한 계속해서 홍진호 선수에게 잡힘. 결국 센터 싸움의 분위기로 치닫고, 결국 홍진호 선수 본진쪽에 드랍 성공. 그리고 울트라 리스크가 중앙병력으로 김현진 선수의 병력을 파괴하기 시작. 울트라 리스크가 계속적인 공격을 싲가함. 지금 다 오버로드 태워서 본진쪽으로 울트라 리스크 드랍. 김현진 선수 완전 와해 상태. 김현진 선수 GG 선언. 커맨드센터 파괴되면서. 세번째 경기 홍진호 선수 승리. 4경기 성학승 선수가 팀을 옮긴 뒤 첫번째 경기 SK텔레콤 : 김성제, 성학승(저그) 선수 KTF : 변길섭 선수와 강민 선수 맵 : 오딘 머큐리와 함께 바뀐 오딘의 특징은 종족 조합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 오딘 만큼은 테란을 진출 시키는 팀이 많은 맵, 그런 면에서 테란이 속한 KTF를 지켜봐야 할 것. 각 러쉬 거리가 멀고 초반에 별 피해를 입지 않는 테란이 유리한 맵. SK텔레콤 김성제 프로토스 1시. 베이지색. 성학승 선수 초록색 저그 5시. KTF 변길섭 선수 빨간색 테란 11시. 7시 강민 보라색 프로토스. KTF가 오딘맵을 연구한 듯, 성학승 선수가 변길섭 선수의 본진에 들어갔음. 김성제 선수 진영의 미네랄 뒤쪽 공간에 강민선수가 포톤캐논 러쉬. 캐논이 지어진 공간에 변길섭 선수의 SCV가 서플라이를 지어 완벽히 막아버리는 지능적 플레이! 캐논 완성되고 김성제 선수 자원채취 불가 상황, 성학승 선수가 혼자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림. 김성제 선수의 넥서스가 파괴당함. KTF가 승기를 잡음. 강민 선수에 강민선수의 저글링이 공격했으나 프로브로 막아냄. 그리고 변길섭 선수의 불꽃 테란에 성학승 선수의 저글링이 몰살. 결국 SK T1이 GG를 선언. 5경기 임요환 (테란) VS 변길섭 (테란) 맵 : 인큐버스 2004 개방형 형태로, 테란 VS 테란의 경기는 벌처의 활용이 높아지게 된다. 인큐버스 2004, 다리가 많아서 어디로 병력이 이동할 지 알아보는 재미. 경기내용: 임요환 11시 보라색 테란. 변길섭 7시 노란색 테란 위쪽에 배럭 짓고 있는 변길섭. 초반부터 정찰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 변길섭 선수가 먼저 정찰에 성공. 임요환 선수는 2시 방향에 정찰을 보내 초반에 확인이 늦음. 둘다 동시에 배록스 정책 시도. 투 팩토리 상태로 똑같이 플레이 하고 있음. 일단 임요환 선수는 애드온이 있고, 변길섭 선수는 애드온 없는 상태에서 골리앗 생산. 초반을 넘기고 앞마당 멀티를 지켜내기 까다로운 맵. 그 부분에 대한 방어도 생각해야 함. 임요환 선수 벌처 다섯기로 내려오지만 변길섭 선수가 여섯기로 막아냄. 변길섭 선수의 골리앗을, 임요환 선수가 탱크를 생산하려고 하고, 그걸 노려 역 벌처를 생산. 임요환 선수는 역벌처를 생각한 듯 그냥 진행 함. 변길섭 선수가 마임으로 임요환 선수의 입구를 조여놓음. 임요환 선수가 멀티에 치중. 변길섭 선수는 벌처로 밀고 들어감. 본진에 8기가 도착해 공격을 시도. 또 임요환 선수의 멀티도 변길섭 선수의 벌처가 들이침. 임요환 선수가 레이스 체제인 것을 알자 변길섭 선수는 다시 역 레이스 체제로 변환. 변길섭 5시에 멀티를 가져가기 시작. 임요환 선수도 변길섭 선수의 멀티를 발견. 다시 변길섭 선수가 임요환 선수의 본진에 SCV를 사냥하고, 다시 임요환 선수도 변길섭 선수의 5시 멀티에 SCV를 사냥함. 변길섭 선수가 탱크를 생산해 임요환 선수의 자원 채취를 방해하기 시작. 변길섭 선수가 상대의 자원줄을 끊고 자신의 멀티를 지켜낸 상황. 승기를 잡았음. 변길섭 선수 앞마당 멀티 까지도 가져감. 임요환 선수 센터 진출을 위해 스파이더 마인을 뚫고 나오려하나 꽉 막혀있는 상황. 임요환 선수 골리앗과 탱크로 마인밭을 제거한 후 돌격 시작. 점차 자원 고갈과 병력 부족. 임요환 선수 새로 멀티를 시도하려 하나 길목마다 변길섭 선수가 대기중. 변길섭 선수의 지상병력이 점차 충원되고 있고, 그 병력이 점차 임요환 선수의 본진으로 진격중. 임요환 선수의 GG로 다섯번째 경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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