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게임을 즐겨보자!

오락실에 자주 가시는가? 아니면 가본 적이 있는가? 후유유는 오락실에 그런데로 간간히 간다.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도 가고 100원짜리 동전 넣고(요새 200,300원짜리 게임들이 많아져서 미치겠다...ㅡㅡㅋ)PC나 비디오게임(PS2)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른 또다른 무엇을 느끼기 위해서.. 뭐 후유유가 가서 하는 게임들이야 뻔한 것이지만 그래도 간다! 그런데.. 요즘 들어 후유유가 오락실에 가는 빈도수가 뚝! 떨어졌다. 왜냐고? 굳이 오락실에 가지 않더라도 후유유가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들을 PC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후유유가 자주 하는 게임이 뭐였냐고? 지금은 자취를 감춰버린 범버맨( 도대체 요새 범버맨 있는 오락실이 어디인게야!)과 연인들의 게임 틀린 그림 찾기인데 이 게임들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건 크레이지 아케이드 때문에 가능해졌는데 오늘은 이 게임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게임들.

크레이지 아케이드?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넥슨에서 제작하고 서비스중인 게임인데, 그 자체가 게임이 아닌 통칭이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엔 BnB와 히든캐치가 준비되어 있으며 현재 디지팡이 베타서비스중이다(그렇다고 BnB와 히든캐치가 상용화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아이템만 현금으로 살 수 있는 부분 프리미엄제를 택하고 있다). 오늘 이야기할 게임은 BnB와 히든캐치. 그럼 우선적으로 두 게임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알아볼까?

BnB
BnB가 처음 나왔을때 말이 참 많았다. 범버맨의 아류작이네, 표절이네 어쩌구 하면서 말이다. 일본의 범버맨 제작사에서 소송도 걸었을 정도이니.. 하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는 다 잘 해결되었고, BnB는 그냥 BnB로서만 평가되고 있다. 확실히 BnB는 범버맨과 비슷한 면이 많다. 8명의 캐릭터 중 한명을 선택하여 장애물들 사이에 물풍선을 설치하고 아이템을 먹고, 다른 게이머를 물풍선에 가두고 전체적인 게임방식은 범버맨과 똑같다고 해도 틀리진 않다. 하지만 BnB엔 BnB만의 방식이 있다. 우선적으로 특징이 뚜렷하게 마련된 캐릭터들(하지만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스피드가 빠른 ???만 주로 사용한다..ㅡㅡㅋ)과 언제라도 역전이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들, 전략과 팀플레이가 중시되는 맵들, 단순한 물풍선 터뜨리기만이 아닌 다른 게임모드 등 BnB는 그 방식에선 범버맨을 따라갔을지 몰라도 더욱 발전하고 다양화된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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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B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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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비기다니..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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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캐치
오락실에서 보이는 풍경은? 눈에 불을 켜고 상대방을 눕히려 열심히 레버를 돌리고, 버튼을 두드리는 대전액션 게임 게이머들, 안 움직이는 몸 열심히 움직이며 게임 클리어를 위해 노력하는 아케이드 게이머들, 마이크 잡고 목이 터져라 노래 불러대는 동전 노래방 사람들. 그리고 후유유가 가장 안 좋아하는 틀린 그림 찾기 앞에 둘이 앉아서 손잡고선 깔깔대며 게임하는 연인들(뷁!스꾸임!>0<)! 그래서 후유유는 이 연인들을 방해하기 위해서라도 틀린 그림 찾기 앞에 앉아 몇 백원이고 투자해서 이들의 발걸음을 되돌린다(그렇다.. 내가 우리동네 오락실 연인커터다..ㅡㅡㅋ). 뭐 연인들을 띄어놓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후유유가 워낙에 틀린 그림 찾기나 숨은 그림 찾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몇 백원씩 투자하며(철권이나 버파를 하는 후유유의 친구들은 후유유가 틀린 그림 찾기 하고 있으면 후유유를 측은하게 쳐다본다.. ㅜ_ㅜ)게임을 하는 것인데, 이젠 굳이 오락실에 가지 않아도 된다(물론 연인커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가주긴 해야겠지만..ㅡㅡㅋ). 그게 다 지금 소개할 히든캐치 덕분인데, 그럼 잠시 히든캐치의 모드를 살펴 볼까나..(싫다고? 그럼 시집가라~뷁~!)?

히든캐치
일반적인 틀린 그림 찾기이다. 1:1이든 팀:팀이든 2장의 그림을 비교하여 더 많은 곳을 찾아내는 쪽이 이기는 게임. 옵션에서의 선택으로 그림종류와 방식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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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캐치


빙고캐치
9장, 25장의(총 18장, 50장이 되겠지만..ㅡㅡㅋ)그림들 중에서 틀린 곳을 찾아내어 빙고를 완성하는 것이다. 먼저 2곳을 찾아내면 그 그림은 게이머가 점찍은 것이 되며, 상대편과 찾아낸 갯수가 같거나, 상대편이 더 많이 찾아낸다면(그림마다 틀린 곳은 5군데이다) 다시 역전이 된다. 아이템과 팀플레이, 전략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틀린 그림 찾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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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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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헉.. 내가 지다니..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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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캐치
수많은 캐릭터가 난잡해 있는 그림에서 제시된 5명의 캐릭터를 찾는 것. 바람의 나라, 아스가르드 등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배경으로 나와서 게이머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후유유는 바람의 나라는 제발 빼주었으면 한다.. 후유유가 가장 쥐약인 부분이다..ㅡㅡㅋ). 일반적인 숨은 그림 찾기와 다른 점이라면 조금 더 구별이 쉽다고나 할까..? 하지만 비슷한 캐릭터가 꽤 많이 포진되어 있으니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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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캐치-메이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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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캐치-아스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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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나의승리..ㅡ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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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현재 서비스중인(베타서비스인 디지팡은 제외)BnB와 히든캐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다음부턴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전체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나(역시나 싫다고 하면 시집가라고 할꺼닷!)?

빠른 진행
일반적으로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게임들은 진행속도가 빠르다. 아이템 한 두개만 먹어도 캐릭터의 속도나 설치가능한 물풍선 갯수가 훨씬 많아지니 거의 정신없음의 연속인 것이다. 이런 빠른 진행은 게이머들에게 속도감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어 순간적인 판별력을 주로 요구하게 되는데 게이머들은 '눈으로 보고->뇌로 생각하고->뇌에서 명령을 하달하고->연수를 통해 손가락으로 전달되는'방식만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게임에 임하기도 하는 등 사람의 본성을 좀더 가까운 행동들을 보이게 된다. 특별한 그래픽적 화려함이나 많은 요구사항 이외에도 게이머들을 자극하니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안찾고 배겨 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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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니 정신없지..


경쟁심리 자극이 관건!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그 게임들도 재미있지만 게임 속에서 게이머들 사이의 경쟁심리를 잘 자극하도록 해놓았다. 게이머가 게임에서 승리하여 쌓은 경험치로 점점 상승하는 계급장은 물론이고 게임에서 얻은 루찌(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의 화폐단위)를 통해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고 좀더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기에 게이머는 단순히 즐기는 것뿐만이 아니라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목적을 잡게 되는 것이다(그렇다고 무조건 이기는 것만이 수는 아니다. 게임은 우선적으로 즐기는 것 아닌가?^^). 즉,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온라인 게임=노가다'라는 공식을 뛰어 넘는 목적을 게이머들에게 제시해 줌으로서 노가다를 뛰어넘는다고 하겠다. 게임 한판한판이 게이머에게 목적을 부여한다면 더 이상 지루한 플레이는 안녕~이겠지(갑자기 코끼리의 '멀미야 안녕~'이 생각나는 건 뭐냐..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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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품들


하지만..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위에서 얘기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 또한 가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게이머들의 계급이 상승하더라도 그에 따른 특별성이 없는 것이다. 계급이 높은 게이머는 그냥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실력이 좋은 게이머일 뿐이다. 지금의 계급장은 샵에서 아이템을 좀더 많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 메리트가 없다. 계급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맵이 달라진다 거나 보너스 요소등을 추가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초대의 기능. 유저들이 많은 오후~저녁시간대 외에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들어간다면 방을 만들어 놓고 다른 게이머 기다리다가 시간 다 보낸다. 대기실의 게이머들을 초대하려 해도 그 아이디를 알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내에 아는 사람이 없다면 그저 기다려야만 한다. 대기실에서 그저 놀고만 있는 다른 게이머들을 좀더 쉽게 초대할 수 있도록 해주거나 다른 게이머가 들어오기 전까지 컴퓨터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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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건 심심..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아직 그 게임의 수에선 오락실에 도전하기 힘들겠지만 가끔 재미로(심심할 때 오징어 땅콩대신 크레이지 아케이드를~^^;;)즐기기엔 아무 무리가 없는 충분한 게임이다. 하지만 그저 재미로만 즐긴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테니..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특징을 살리며 게이머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좀더 노력을 해야겠지..
뭐 어쨌든, 앞으로도 많은 게임을 준비한다고 하고, PC오락실을 꿈꾼다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취지도 있으니 좀더 기다리며 지금 나와있는 게임을 즐겨보도록 하자. 자, 어디 후유유와 물풍선 누가 많이 설치하나 내기할 게이머는 없는가?^^


꼭! 이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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