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에서 우리를 주목해 주세요'

한정된 국내 게임시장보다는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려는 국내 중소 개임개발사들이 대거 '2004 도쿄게임쇼(이하 2004 TGS)'에 몰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04 TGS 한국 공동관을 마련한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하 KGDI)은 온라인 게임을 주축으로 비디오, 모바일 게임 등 13개 중소 게임 개발사들을 선정해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이름 알리기에 나선 것.

공동관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국내 게임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치열한 국내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으로 일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부룩소는 자사가 개발한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스펠 메이지'로 일본에 승부수를 띄운다. '스펠 메이지'는 단어 맞추기와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을 접목시킨 독특한 게임.

엔로그 소프트는 캐주얼 온라인 게임 '바우트'와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용 호러 네트워크 게임 '미스틱 나이츠'를 공개한다. 게임개발사 이진공작도 XBOX용 댄스 게임 '디지 탱고'를 선보여 일본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췄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동전쌓기2'외 5종으로 출품한 이쓰리넷, '신장개업'외 4종을 내놓은 모바일아이앤케이, '삼국지 무한대전'의 엔텔리전트, '팡팡워터볼'외 2종을 선보이는 헬로우넷, '런슬레이어'외 2종을 공개한 모바일로 등 총 5개 업체에서 18개의 게임이 공개된다.

이외에도 '비트보드' '크레이지 트랙'를 개발한 엔버스터, '메모리아'를 출품한 유웨이브, '펑키아쿠아'를 선보이는 이쓰리넷, '아드레날린 DOC'를 개발한 에스알 온라인, '통스통스'의 드림미디어, '오더 온라인'의 위플라이엔터테인먼트, '게임 UFO'의 웹패턴테크놀러지 등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 시장을 노리는 온라인 게임사들이 KGDI의 공동관을 통해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 디지털 산업 진흥원(이하 DIP)도 도쿄게임쇼 행사장에 독자 부스를 마련하고 대구에 위치한 3개 게임 개발사를 소개한다.

특히, DIP를 통해 참가한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시연 가능한 상태로 공개해 일본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란 온라인'을 개발한 민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매니저' '와일드 랠리' '그랜드 체이스' '범퍼킹 재퍼' 등 다수의 게임을 출품한 KOG 스튜디오, 캐주얼 온라인 게임 '배틀포지션'으로 첫 일본 진출을 노리는 NTG가 DIP의 부스를 통해 일본시장을 공략할 참이다.

또, 이전 행사부터 꾸준히 도쿄 게임쇼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친 엔씨소프트는 일본내 업데이트 될 예정인 '리니지II 크로니클2 풍요의 시대'의 홍보에 힘쓸 예정이며 그라비티는 '로즈온라인'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을 적극 홍보해 자사 게임의 인지도 굳히기 작전을 펼친다.

한편, 일본내 국내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A3' '겟앰프드' '포트리스2' '서바이벌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는 독자 부스를 마련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2003 TGS'는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도쿄 부근 치바시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TGS에는 111개 업체 및 학교, 단체가 참가했으며 15만명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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