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베전 공개된 플레이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영웅 이야기

금강, 초우 이분들은 무협소설이라는 분야에서는 일가견을 이룬 대단한 존재들이죠. 모 무협소설하고 별로 친하지 않은 분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이들이 뭉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온라인 게임화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웅 온라인이죠. 영웅 온라인은 개발 초기 때부터 금강등의 소설가들이 시나리오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많은 무협매니아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었습니다.

정통무협의 진수를 보여준다.
아직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기사가 올라간 시점에서는 1차 테스트가 완료된 상태죠 --; )영웅 온라인이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될 지에 대해선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알파 테스트 관련 스크린 샷이라며 수많은 스크린 샷들이 범람하고는 있지만 100% 신뢰하기는 어렵죠.(에디팅된 스크린 샷이 많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일단 영웅온라인이 표방하는 것은 정통무협의 진수입니다. 그래서 기성 무협작가들의 감수도 받고 조언도 받았다고는 합니다만... 필자가 생각하기엔 너무 정통스러워서 짜증이 납니다. 배경 이야기야 영웅 온라인 홈페이지로 가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으실 테니 따로 설명을 해서 쓸데없이 지면을 채우는 파렴치한 행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필자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너무 진부한 스토리를 영웅이 내세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호위무사나 대풍연의등의 참신한 소설을 선보여 기성무협을 타파했다는 평가를 받던 금강과 초우가 만들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이 안드는 스토리죠.(모모씨는 4명의 개성이 넘치는 작가들이 모여 서로 상쇄가 되버려서 그만 평범한 이야기가 된건 아닌가라는 진지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하긴 요즘 범람하는(충분히 범람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만큼 무협 게임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무협 온라인 게임 대부분의 배경 스토리가 비슷하니 딱히 이 부분을 나쁘다고 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다만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거죠... 모 일단 배경 이야기들에 대한 부분은 이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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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스토리를 영웅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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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야 하는 것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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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퀘스트의 실현?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래픽이었던 시절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래픽도 중요하지만 퀘스트에 대한 치밀한 설계도 무척 중요한 부분이 되었죠. 영웅 온라인에서 추구하는 퀘스트 방식은 복합 퀘스트 입니다. 아 도대체 저게 뭔 소리여~ 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만 쉽게 말해서 wow의 퀘스트 방식을 생각 하시면 됩니다. 하나의 메인 퀘스트 안에 복합적으로 연결된 퀘스트군들이 서로 연관 관계를 지닌 채 존재한다는 의미죠. 주요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다 보면 작은 서브 퀘스트가 등장하게 되고 그 퀘스트들을 해결하다 보면 어느새 메인 퀘스트를 해결하게 되는 방식이죠. 모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딱히 모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구현이 된다면 꽤나 흥미진지한 자신만의 무협소설을 그려 나갈 수 있겠죠.

무협 속에 등장하는 기술들
경공, 장공, 검기, 이기어검 등 무협에는 수많은 무공들이 존재합니다. 영웅 온라인은 실제로 이런 기술들을 게임내에 구현한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무협게임들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 경공 이란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공이라 함은 걷거나 뛰는 것 보다는 조금 빠른 상태로 움직이는 기술로 취급됐었죠. 하지만 영웅 온라인에서의 경공은 실제로 하늘을 날라 올라 건물의 지붕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성벽을 타 넘어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물위를 걸어가기도 한다는군요. 플레이 동영상에서 물위를 걷는다거나 하는 장면은 보이진 않았지만(아직 구현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모양입니다.)성벽 위를 올라간다거나 지붕 위에 올라가는 모습은 있었습니다.(하지만 좀 어색하기는 하더군요. 모 아직 개발 중이니깐 좀더 부드럽게 변하겠죠?)그 외 다른 다양한 기술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다른 무협에서 봐왔던 기술의 구현 모습이랑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아 마치 무협 영화에서 봤음 직한 공중에 떠 있는 상태로 칼을 휘둘러 사방 곳곳에 검기를 날리는 장면은 좀 독특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되는 모습을 봤을 때는 아직은 어색하다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이건 정말 독특하군
현재 존재하는 무협 온라인 게임들 중 후발 주자인 영웅 온라인이 여타 게임들과 비교해서 독특한게 없다면 정말 실망이겠죠. 물론 영웅 온라인에도 독특한 점들이 곳곳에 등장합니다.(사실 이걸 독특하다라고 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의문점이 있어요)플레이 동영상에서 보여진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말을 타고 달리더군요. 문뜩 위드와 카르페디엠이 떠오르기는 했지만 이 게임들 보다는 훨씬 세밀하고 섬세하게 기마동작과 말의 모습을 그려냈더군요.(그런데 말에서 내릴 때 엄청 웃깁니다. 말에서 덤불링 하면 말이 사라지거든요... 동시에 수십명이 말에서 내린다고 상상해 보시면 큭큭...)그리고 특이하게도 진식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부연설명을 해드리자면 진식이라 함은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진식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각종 환각을 불러 일으켜 종래에는 죽게 만드는 무서운 기술이죠.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는 정말 궁금하지만 영웅 온라인에 이 진식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이 진식은 주로 문파나 가문이라 불리우는 게이머들의 집단이 거주하는 지역에 주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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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상당히 부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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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부대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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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 또한 독특한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엽사와 자객이죠. 물론 엽사의 경우에는 여타 온라인 게임에서 등장하는 조련사 혹은 사냥꾼과도 비슷하다 할 수 있겠지만 무협 쪽에서는 본적이 없던 직업입니다. 일단 엽사 같은 경우에는 채집, 테이밍 기술들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필자의 예상으로는 대부분의 게이머가 부 캐릭터로 키울 직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객은 여타 무협게임에서 볼 수 있는 직업이 아니냐 라는 의아심을 품는 분들도 있겠지만. 영웅 온라인에서의 자객은 진짜 자객입니다...(아..몬소리냐 ㅡ.ㅡ;;)다시말해서 여타 게임에서의 자객은 무늬만 자객이고 검 창, 암기등을 골고루 다루는 다양한 방면에서 고루고루 능력을 지닌 캐릭터에 불과했죠. 하지만 영웅 온라인에서의 자객은 은둔과 추적등의 독특한 기술을 사용합니다. 특히 기습과 첩보 그리고 암살이라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독특한 점입니다.

그 외 잡다한 것들
영웅 온라인이 국내 최초 등 여러 수식어들을 사용하기는 하는데 자세히 보면 미세하게 다를 뿐이지 이미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과 무척 비슷합니다. 일단 펫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다만 펫이 영물이라 불리는 것들 이라는게 좀 다르죠. 물론 처음부터 다 영물은 아니고 데리고 다니는 동물들이 레벨업을 해서 진화하면 영물이 됩니다. 그 외 성수와 신수도 존재합니다. 또한 다채로운 비무 시스템이 존재하더군요. 누가 더 빨리 달리나...라든가 어디에 얼마나 깊은 장흔을 남기는가 등의 무협소설에서 주인공들이 흔히 보여주던 비무 방식도 존재합니다. 또한, 무역이라든가 제작에 관련된 것들도 존재하죠.

제발 잘 만들어 주세요~
아직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도 들어가지 못한 영웅 온라인의 플레이 모습을 보고 프리뷰를 작성한터라 딱히 이게 더 나빠 하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미완성 게임이기에 그래픽이라든가 게임시스템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을 끌어내 비아냥 거리지도 않았습니다. 영웅 온라인은 아직은 미완의 대지이기 때문이죠. 모처럼 꽤 재미있을 것 같은 구도를 지닌 게임입니다. 그러기에 제발 제대로 만들어져서 나와죠~ 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픽은 차체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앞서 만들기로 한 복합적인 퀘스트 들 그리고 각종 기연 무공들 또한, 진식 같은 것들이 제대로 구현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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