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함께 한 후...

바타르라는 MMORPG 게임은 인간의 오만함을 심판한다는 마신의 괴생명체들과 그들과 맞서 싸우는 인간들의 모습이 주 스토리인 게임입니다.( 사실은 바타르의 시놉시스를 필자가 아주 간결하게 줄여버린 거죠. )

바타르는 현재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인 게임입니다. 모, 지금쯤은 그 테스트도 끝났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직 그래픽 부분이라든가 시스템 부분등에서 이렇다 할 특징을 보여주진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에는 다른 게임들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시스템들이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런 특징들이 바타르가 MMORPG의 가용성을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바타르의 독특한 특징, 용병 시스템
바타르가 지닌 아주 독특한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용병 시스템입니다. 다른 말로 용병 조합이라는 표현을 사용 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용병을 이용하는 MMOPRG 게임은 무척 많습니다. 네오다크세이버, 헤르콧, 거상등등 그리고 앞으로 등장할 게임에도 용병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바타르의 용병 시스템은 기존의 용병시스템과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기존의 용병 시스템이 단순히 게이머의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 했다면 바타르의 용병 시스템은 보조가 아닌 주이기 때문입니다.
게이머는 용병을 최대 8명까지 보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용병의 병과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죠. 현재 바타르에서 선보인 용병은 할버드등의 중병기를 다루는 중병기 용병, 칼을 사용하는 검 용병, 활을 사용하는 활 용병, 그리고 총기류를 사용하는 총 용병 이렇게 4종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추후 300종류의 용병이 추가 된다는군요 ㅡ.ㅡ;;). 물론 종류별로 용병을 고용해도 되고 한 종류만 고용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보통 검 용병과 중병기 용병을 반 그리고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용병을 나머지 반으로 고용해서 전투를 벌이더군요. 용병들도 나름대로 꽤 똑똑해서 진형이라는 것을 만들고 전투를 벌입니다. 물론 게이머가 직접 조종을 할 수도 있지요. 필자는 8명 모두를 중병기 용병으로 고용한 다음 적 병사들이랑 전투를 벌렸었습니다. 필자가 뛰어 갈 때 같이 달려가는 용병들을 보면 나름대로 뿌듯함 같은게 있더군요... 모 일종의 소대장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 용병 시스템은 적병사들과의 싸움에서 뿐만 아니라 공성전에서도 꽤 그럴싸하게 보여집니다. 상상을 해보세요. 하나의 거대한 성에 길드원이 100명 정도 그리고 성 을 공격하려는 연합길드원 200명 정도가 성을 둘러쌓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화면에 보이는 인원은 무려 2400명인 셈입니다 ㅡ.ㅡ;; 진짜 전쟁 같은 느낌이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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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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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대장들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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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르는 캐릭터도 독특해...
용병 시스템 외에도 바타르의 캐릭터 시스템도 무척 독특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냐면요. 우선 모든 캐릭터는 모든 장비를 쓸 수 있다 입니다. 보통 궁수가 할버드 같은 중병기를 다루지 못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독특하게도 바타르는 모든 병기 그리고 갑옷들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단 주력 무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든다면 캐릭터를 고를 때 전사나 성직자등의 클래스를 선택 하는게 아니라 병기 우선순위를 선택합니다. 1차 무기로 검을 2차 무기로 총을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1차는 100%의 무기 능력을 2차는 75% 무기능력을 발휘합니다. 아..3차하구 4차여? 넵 각각 50%,25%의 무기능력을 보이죠. 모 일종의 무기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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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르의 캐릭터 일러스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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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르의 캐릭터 일러스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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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티컬 전투 방식
캐릭터에 대한 독특함도 설명드렸고 이제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바타르가 구현한 시스템 중에 독특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시스템의 마지막 설명을 할 차례군요...바로 전투 방식입니다.
바타르의 전투는 택티컬방식이라는 온라인 게임으로는 다소 특이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물론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게임을 든다면 아직까지 왕성한 인기를 보이는 거상, 그리고 네오다크세이버 정도가 있을텐데요... 아무튼 바타르도 택티컬 전투 방식을 사용합니다. 일단 필드에서는 게이머 하나만 보여지게 되는데, 혼자서 이리로 저리로 다니다가 필드상에 덩그러니 서있는 적군 병사나 몬스터를 공격하면 전투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는 형식이죠. 그럼 그곳에서 다대다의 전투를 벌리는 겁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겠더군요. 전장의 크기가 꽤 큰편이라 치고 빠지는 작전도 가능하고 우직하게 중앙 돌파라든가 하는 다양한 방식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투중에 다른 게이머가 참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몬스터가 아닌 게이머를 공격할 수도 있죠...ㅡ.ㅡ;; 아이템은 상자 형태로 바닥에 떨어집니다. 전투가 다 끝난 뒤에 게이머는 아이템을 느긋하게 수거해 가면 되죠... 물론 전투중에 힘에 부칠 것 같으면 전장에서 이탈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는 벌금을 물어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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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를 진행하면 전투 필드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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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처음이라 용병이 없이 홀로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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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구현은 안됬지만...
앞에서 간략하게 바타르만의 3가지 특징을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아직 클로즈 베타 중인 게임을 분석한다는 건 도리에 어긋난 짓이라 간략하게 소개만 해보았는데, 부족하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게임동아 가족분들이 바타르가 뭐지? 라고 생각이 들 때(가끔은..아주 가끔은 뉴스로 언급 되거든요 ㅡ.ㅡ;;)이 글을 보고 대충 이런 게임이군 정도만 알 수 있어도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의 90%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죠...^^;
자 이제 앞으로 선보일 바타르의 시스템을 간단하게 언급하자면요. 우선 메카닉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비행선입니다. 어떻게 보여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행선 같은 메카닉이 등장 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으로 주목할 시스템이 저격입니다. FPS게임에서나 등장할 법한 시스템인데.. 뭐 나름대로 독특합니다만.. 평소 전투 중에도 공격당한 부위에 따라 대미지가 다르다는 건지 아니면 전투 맵이 엄청나게 커서 멀리 숨어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건지는 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 외 잡다한 시스템들이 있지만 여타 온라인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설명 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치면서...
바타르의 특징은 일단 단체전투를 벌인다 라는데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독특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죠.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집단전투를 테스트 해보겠다 라는 의도였다면 일단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외의 것들은 아직 손볼 것이 많더군요... 조명이라든가 임팩트 그리고 픽셀의 정확한 지정등이 아직 안끝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웅장한 음악이라든가 고풍스런 느낌이 드는 두루마리식 사용자 인터페이스. 캐릭터 생성이나 참모를 불러올 때 하단에 생기는 이미지들은 나름대로 여기저기 노력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이 글을 마치면서 필자가 제일 궁금한 건 과연 이 게임이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가 입니다. 시스템들이 독특하고 신선하기는 했지만 왠지 낯설었거든요.. 아무튼 이번에 1차에 참여 못하신 게이머 분들은 2차때는 한번쯤 구경이라도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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