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DONGA

마리오카트의 익숙함이 베어나오는 새로운 캐쥬얼 레이싱 게임

후유유

카트라이더
어느날 새벽 3시경 자고 있는 후유유의 핸드폰이 띵동 소리를 낸다. 다음날 확인해본 핸드폰엔 '야, 풀방이 뭐냐?'. 그 다음날 새벽 또 후유유의 핸드폰이 울린다. 내용은 '질렀다. 돈벌면 우주선 사야지'. 그 다음날 새벽 또 후유유의 핸드폰이 울린다. '우주선 샀다'. 그리고 또 새벽..;; '우주선 꼬졌다.. 젠장'. 그리고 마지막.. 'PC방 유료화됐다. 썩을'. 요 며칠간 후유유의 친구가 후유유에게 보내온 문자 내용이다. 뒤늦게 카트라이더에 뛰어들어 돈 지르고, 매일 새벽마다 PC방에서 카트라이더를 하던 친구녀석. 요즘 후유유 매일같이 이 친구에게 불려 나가 카트라이더 한다..-_-;;(아이디 '매탄시장'. 혹시나 만나면 잘근잘근 밟아주시길)평소 게임과 담쌓던 녀석이 게임을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뭐 때문에 매일 새벽마다 카트라이더 하느라 잠도 안자는지. 카트라이더가 그렇게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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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마리오카트의 익숙함과 카트라이더의 새로움
카트라이더를 처음 접하며 머릿속에 든 생각은 '마리오카트'다.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우려먹기 시리즈의 하나이며, 캐쥬얼 레이싱 게임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재미있는 게임'으로 자리잡은 그 게임, 마리오카트. 쉬운 조작성과 가벼운 구성으로 드리프트가 뭔지, 운전이 뭔지, 잘 몰라도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다.
마리오카트를 해본 사람이 카트라이더를 하면 입에 딱 걸리는 말이 있을 것이다. '베꼈다'. 그만큼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 사이엔 비슷한 점이 많다. 하지만 카트라이더를 마리오카트와 같은 게임으로 생각하기엔 무리가 크다. 우선적으로 그 플랫폼이 다르며, 그 안에서 느끼는 재미 또한 남다르기 때문이다. 카트라이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마리오카트의 익숙함이 베어 나오는 새로운 캐쥬얼 레이싱 게임' 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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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마리오 카트의 온라인 버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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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마리오 카트의 온라인 버전 2

다양한 방식
카트라이더엔 아이템 개인-팀전, 스피드 개인-팀전, 타임어택, 플래그쉽 등 다양한 게임 방식이 존재한다. 타임어택을 제외한 모든 모드엔 기본적으로 개인전과 팀전이 존재하며, 각 모드마다 차이점이 분명하여 각각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레이스를 하며 아이템을 획득하고, 그 아이템을 사용하여 승부를 결정 짖는 아이템 모드. 드리프트를 이용한 컨트롤의 사용으로 오직 컨트롤로 승부를 보는 스피드 모드. 100~200루찌(루찌=카트라이더의 화폐)의 돈을 지불하고 각 맵마다 스피드를 제어보는 타임어택. 깃발뺏기의 카트라더형 플래그쉽. 차만 움직일 줄 안다면 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드에 들어가 사람들과 경쟁을 하며 레이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한 레이싱 게임이 아니다. 마리오카트를 베꼈네, 어쨌네 해도 MMO(Massively Multi-play Online)게임으로서의 카트라이더는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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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드를 선택하여 게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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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쉽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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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모드 중 바나나밟고 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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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모드는 점수계산이 다르다

경쟁심리 자극!
카트라이더는 온라인 상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실력을 뽐내며 겨루는 게임이다. 그에 따라 다른 사람과의 경쟁을 통한 내 캐릭터의 성장, 레벨의 과시 등 경쟁심리가 어필되지 않는다면 주목을 끌기가 힘들다(물론 게임자체가 잘 만들어져 있어야 하지만). 그런 면에서 카트라이더는 경쟁심리를 굉장히 잘 이끌어내는 게임이라 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에 비해 쉬운 난이도에 다양한 맵, 과시용 아이템 등을 통한 유저들간 경쟁심리 자극이 굉장히 잘 이루어지고 있다. 오픈 멘트에 썼듯이, 후유유의 친구 또한 이러한 경쟁심리에 빠져 캐쉬를 지불하여 캐릭터를 샀으며, 며칠밤을 새워 우주선(노르딕)을 구입했을 정도다. 이런 방식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유저들간의 경쟁심리를 통해 매번 똑같은 맵, 매번 똑같은 사람과 게임을 하게 될지라도 카트라이더를 계속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는 점에 있어선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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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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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에 나오는 점수 역시 경쟁요소의 하나

유저들로 하여금 경쟁심리를 갖게 만드는 요소는 또 있다. 후유유의 경우 카트라이더에 캐쉬를 지불하진 않았다. 캐쉬를 지불하지 않고도 카트라이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캐쉬를 통해 멋진 카트와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하는 유저들을 볼 때면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얄미운 생각도 든다. 그런 심리가 만들어낸 후유유의 카트라이더 목표는 '캐쉬 캐릭 때려잡기'다. 후유유는 주로 아이템전을 하는데, 아이템전에선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아무리 카트가 좋아도 아이템 하나에 1등이 꼴찌가 되기도 하고, 오늘 시작한 사람도 수많은 경험자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할 수 있다. 이처럼 오늘 시작했음에도 경험자들 다 제치고 1등을 할 수도 있다는 것, 캐쉬를 지불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레이스를 하며 1등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 이것 또한 유저들의 경쟁심리를 잘 자극하여 오늘도 카트라이더를 실행하도록 만드는 길. 생각하면 할수록 대단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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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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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위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라

라이센스를 획득하라
카트라이더를 하는 게이머들에게 서로를 분류하는 기준엔 2가지가 존재한다. 캐릭터의 레벨과도 같은 계급과 등급과 같은 라이센스. 레벨의 경우엔 손가락의 개수와 색깔로 구분하며, 게임을 하며 획득하는 RP를 통해 높아진다. 하지만 라이센스의 경우엔 일정한 조건에 도달해야만 획득이 가능하다. 라이센스의 등급이 높을수록 더욱 다양한 맵에서 레이스를 할 수 있으며, 후유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맵들이 훨씬 재미있다.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위해선 루키를 제외하곤 일정 RP가 되어야 도전 자격이 주어지며, 라이센스별 5~6개의 종목이 존재하는데, 이 종목들을 모두 클리어해야 라이센스를 획득하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라이센스 종목들이 지금까지의 실력을 검증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등급에 보다 쉽게 적응하기 위한 시험을 치르는 것. 루키의 다음 등급인 L3의 경우 그 종목들에 드리프트, 맵에 대한 적응감 등이 있었다. 후유유의 경우 루키등급일 때 드리프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드리프트 시험에서 굉장히 많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L3를 연습하고 있는 요즈음엔 드리프트는 기본중의 기본이다(후유유보다 윗단계의 친구는 후유유를 항상 허접이라 놀리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등급에 진입하기에 앞서 그에 따른 적응을 돕기 위한 라이센스 획득은 제작사의 배려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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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설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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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설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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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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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획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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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획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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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유는 이미 따놓은지 오래

커뮤니티성은 최악
카트라이더를 하며 가장 많이 듣게 되는(보게 되는)말은 'ㄹㄷ'. 그러니까, 래디(Ready)의 줄임말이다. 방에 들어가 조금이라도 이야길 해보려 하면 바로 다른 게이머들이 'ㄹㄷ'를 치기에 Ready버튼 누르기 바쁘다. 아주 잠깐씩 이야길 나눌 뿐이다. 그것도 '파이팅', 'XX 잘한다' 등 간단한 용어들뿐이다. 게임을 하면서 그냥 게임이나 하지 무슨 말이 필요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카트라이더는 사람 : 사람으로 즐기는 온라인 게임이다. NPC와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느 정도의 커뮤니티는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안그럼 내가 마리오카트 하지, 카트라이더 하고 있겠는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라는 생각, 쉽게 게임을 즐길 순 있어도 그 안에서 뭔가가 빠졌다는 생각은 게임을 하는데 있어 꽤나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그런 만큼 현재 커뮤니티는 최악이라 할 만큼 좋지 않은 카트라이더의 경우 게이머들 간 커뮤니티를 살리기 위한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밤낮 캐쉬 물품만 업데이트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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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와 고만 존재할 뿐

루찌의 필요성
게임엔 게임마다의 화폐가 존재한다. 카트라이더에선 루찌가 통용된다(BnB 시절부터). 레이스를 하고 등수별로 각각 루찌를 얻고, 그 루찌를 모아 차를 사기도 하고, 캐릭터도 사고. 하지만 카트라이더에서 루찌가 정말 있을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카트라이더에 접속하여 상점으로 가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후유유에게 가장 흔하게 보이는 것은 '캐쉬'다. 게임을 통해 번 루찌로 살 수 있는 물품보다는 캐쉬를 통해 살 수 있는 아이템이 훨씬 많으며, 그러한 물품들이 루찌로 산 물품보다 효용성이 훨씬 크다. 더군다나 루찌로 살 수 있는 물품도 별로 없어 정말 OTL이 아닐 수 없다. 효용성 좋은 R4 시리즈의 차량들은 솔리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캐쉬 아이템이며, 그 외 루찌로 살 수 있는 차량들의 경우엔 정말 과시용일 뿐이다. 후유유의 친구가 며칠밤을 세워 구입한 노르딕이나 문어, 거북이 카트의 경우엔 그 효용성이 대단히 떨어지고 있다(노르딕의 경우엔 커브에서 성능이 괜찮긴 하지만..). 로디 머큐리와 같은 효용성 좋은 물품들은 모두 캐쉬용인 것이다. 카트에 앉는 캐릭터들의 경우엔 기본 캐릭터인 디지니와 다오를 제외하고는 역시나 모두 캐쉬용. 게임을 하며 도움이 많이 되는 풍선과 같은 물품도 모두 캐쉬용 물품들이다. 이처럼 게임 내 확실한 도움이 되는 아이템은 캐쉬용이고, 단순 과시용이거나 별 필요없는 물품들만 루찌용 이라면 루찌를 얻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루찌에 대해서 제작사에선 더욱 확실한 생각을 통해 존폐여부를 가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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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용 물품들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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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용 물품들뿐 2

지금까지 후유유와 함께 카트라이더에 대해 살펴보았다. 요즘들어 후유유도 친구들과 함께 굉장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의 하나로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게임 카트라이더. 좋은 점도 있고, 고쳐야 될 점도 많은 게임. 앞으로도 카트라이더가 좋은 길로 걸어가며 우리 게이머들과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 오늘밤. 후유유와 함께 카트 한판 땡기지 않으실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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