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스퀘어에닉스 대작 롤플레잉 게임 다수 공개

스퀘어에닉스는 도쿄 게임쇼 2004 행사장에 준비된 자사의 부스를 통해 그 동안 준비해온 다수의 타이틀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퀘어 에닉스 타이틀의 특징은 '드래곤 퀘스트 VIII'을 필두로 '킹덤하츠'를 소재로한 시리즈물과 '파이널 판타지'(이하 'FF')시리즈 중 가장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알려진 'FF VII'을 소재로한 타이틀 들이 다 수 출품된 것.

'드래곤 퀘스트 VIII'은 1986년 첫 등장해 일본식 롤플레잉 게임의 대명사로 알려진 '드래곤 퀘스트'의 신작. '다크 클라우드2' 등의 타이틀을 제작했던 레벨5에서 제작을 맡았기 때문에 전투시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이 보이는 등 기존 시리즈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며 셀쉐이딩 기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11월 27일 발매된다. 가격 8800엔 (약 9만2000원)

'킹덤하츠'의 시리즈를 잇는 '킹덤하츠2'(발매일 미정)는 월트 디즈니의 캐릭터와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어울려 또 다른 롤플레잉 세계를 연 '킹덤하츠'의 1년 후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또, '킹덤하츠 체인오브 메모리'는 11월 11일 발매될 예정으로 '킹덤하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룬다. 카드 배틀 시스템의 도입으로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FF VII'을 소재로한 시리즈의 경우 우선 'FF VII 어드벤트 칠드런'(발매일 미정)은 1997년 1월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으로 발매되 전세계 9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FF VII'의 후속편으로 게임이 아닌 영화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의 2년 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24일 발매된 'FF 비포 크라이스'는 'FF VII'을 소재로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 'FF VII'의 6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게이머는 신라컴퍼니의 턱스 일원이 돼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또, 이날 영상이 공개된 'FF VII:디그리 오브 켈베로스'(발매일 미정)는 'FF VII'의 등장인물인 '빈센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으로 전작의 외전격인 액션 게임이다.

이 외에도 스퀘어에닉스는 '반숙영웅4:7인의 반숙영웅' '프론트미션 온라인' 등 자사의 게임 등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과 최근 일본 내 서비스를 맡은 PC용 온라인 게임 '에버퀘스트2' 등 10여편이 넘는 게임을 공개해 세계적인 게임사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한편, '스타오션'으로 명성을 얻은 트라이 에이스사는 스퀘어에닉스의 부스를 통해 여러 캐릭터들과 관계를 엮어 과반수 이상을 동료로 만들어 나가는 롤플레잉 게임 '라지에타 스토리'를 공개해 빛을 더했다.

취재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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