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4]빌로퍼, '한국 매우 중요한 시장'

WCG2004 행사장을 찾은 전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자이자 새롭게 '플래그 쉽 스튜디오'를 창립한 빌로퍼씨 만나 그의 근황과 이모저모를 물었다.

Q:플래그쉽 스튜디오를 창립했는데 근황이 어떤가?
A:우리는 플래그 쉽 스튜디오를 1년전에 시작했다. 그러나 매우 빨리 성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팀원들의 결속력이 강해 발전이 잘되고 있으며 13명으로 시작해 현재 17명의 인원으로 늘어났다. 앞으로도 게임을 창착에 동참하는 팀원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Q:블리자드에 몸담았던 부분과 새로이 창업한 플래그쉽 스튜디오와의 다른 점은?
A:과거 블리자드의 분위기와 플래그쉽의 분위기는 많은 닮은 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들은 한게임을 개발하더라도 확실하게 개발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꼭 게임 개발자가 아닌 게임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티스트 등 다른 계통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자 한다.

Q:한빛소프트과 관계해 새로운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게임의 제목은 정해졌나?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면?
A:한빛과는 새로운 게임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게임은 아직 이름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나 롤플레잉 게임장르로 쉬운 조작법과 액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며 과거 롤플레잉 게임의 분위기도 넣어가고 있다.

Q:'디아블로'와 비슷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가?
A:비슷한 점도 있지만 새로운 부분이 더 많다. 새 게임은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 아닌 '디아블로' 형식의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며 '디아블로'처럼 많은 아이디어를 넣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Q:새로운 게임에 대해 조금만 더 설명하자면?
A:'디아블로'가 옛날 방식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면 새 게임은 비주얼 및 세팅 등 부분이 더 발전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팬사이트를 작성하고 게이머들과 날마다 커뮤니케이션을 할 예정이다. 이것 이상 말하면 회사에 들어가서 혼날 것 같다.


Q:그렇다면 별개의 문제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A: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블리자드를 떠나온 후 크게 생각해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중점을 두고 한국내 유치하는 게임이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여타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과는 틀린 장점이 많은 게임이다.

Q:'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한국내 성공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해도 되는가?
A:가장 중요한 점은 블리자드가 한국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찾아내 게임내 적용 시키는 부분일 것이다.

Q:한국 온라인 게임의 성공 요인중 핵심 적인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다른 플레이어들과 커넥팅 네트워크를 이루는 부분과 경쟁심을 살리는 게임 내용의 구성이 좋다.

Q:인터뷰에 앞서 '스타크래프트 2' 질문은 하지말아 달라고 요구했는데 그 이유는?
A:여러분이 아는 정도가 내가 아는 정도이기도 하다.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내가 블리자드를 퇴사하기 전에는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한 이야기는 '만들어야 되겠다'정도만 있었을 뿐이었다.

샌프란시스코 = 조학동 게임동아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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