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체이스 퀘스트 2 가이코즈 무사의 성 알아보기

이번엔 좀 더 어렵다!!
그랜드 체이스 퀘스트 1편이 끝나고 나서 한참동안 다른 게임에 정신 팔고 있다가 문득 새로 패치된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그랜드 체이스에 접속을 했는데 아니라 다를까.. 퀘스트2가 패치가 되어 있었다. 가이코즈 무사의 성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번 퀘스트 2 는 확실히 전작보다 어렵고 좀 더 다양한 전술이 필요하게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물론 게임을 즐기면서도 내내 '정말 어렵네..' 를 연발했으니 그랜드 체이스 매니아들이라면 각오 단단히하고 필자를 따라서 한번 즐겨보도록 하자. 퀘스트 2에 있는 지도 조각을 찾기 위해서 달리고 또 달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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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2 '가이코즈 무사의 성' 은..?
이번 퀘스트 2 는 게임내에선 동방으로 표현되는 일본을 기준으로 퀘스트 2가 제작된 것 같았다. 가이코즈라는 이름에서부터.. 무사나 주변 배경 역시..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제작되었다. 근데 왠 뜬금 없는 일본풍?.. 필자 역시 판타지 게임에 갑작스러운 일본 분위기라는 건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일단 새롭게 패치되었으니 무슨 뜻이 있어서 제작을 했을거라고 판단, 일단은 즐겨보고 생각하기로 했다. 시나리오는 조금 당황스럽지만 알고 즐기면 조금 더 시대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을 테니 짤막하게 정리하고 넘어가겠다.
가이코즈는 동방 전국시대 황실에서 왕의 호의를 담당하고 있던 유명한 무사였으나 가이코즈의 능력을 시기한 간신배들에게 모함을 받아 역모죄로 억울하게 참수를 당하게 된다. 그런 그를 카제아제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무덤에서 깨어나게 만들고 그를 이용해서 동방지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이코즈를 쓰러뜨릴 수 있는 건 오직 '그랜드 체이스' 뿐. 과연 그랜드 체이스 기사단은 카제아제의 음모를 물리치고 억울하게 되살아난 가이코즈의 영혼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까?.. 그리고 숨겨져 있는 두번째 지도 조각 역시 찾을 수 있을까?
라는 글이 그랜드 체이스 홈페이지에 있어서 -_-;; 그냥 썼으나 조금 유치한 건 어쩔 수 없을 듯.. 뭐 그래도 게임이 재미있으니 게임으로 넘어가자.(알고 즐기면 좀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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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스 가이코즈 무사의 부하들
퀘스트 1편처럼 비슷하게 생긴 색이 다른 앤몬이 많이 나올거란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새로운 몬스터들이 추가가 되어 있다. 우선 문지기 몬스터가 있는데.. 게임 내에선 흔히 쓰는 비속어를 쓴다면 '몸빵' 몬스터 정도?.. 몇 대 맞더라도 끝까지 밀어붙이는 몬스터로 상당히 어렵다. 특히 덩치마저 일반 캐릭터보다 큰 상태라서 엘리시스의 대쉬 점프나 마법사의 대쉬 점프 시에는 뛰어 넘지 못하는 단점이.. 생각하기에 따라선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구석에 몰리면 대책없다)그리고 궁수 캐릭터를 견제한 땅 울리기 공격(고르고스가 흔히 사용하는 점프공격을 빠르게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과 자기보다 높은 곳에 있는 캐릭터를 공격하는 전기 파장 공격 등은.. 플레이어를 상당히 당황스럽게 만든다. 전기 공격은 히트하는 도중에 추가적으로 다른 적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며 대미지 역시 높아서.. 주의 요망 기술 중 한 개다. 그리고 이 문지기 캐릭터는 보스급 몬스터와 일반급 몬스터로 구분이 되는데.. 보스급 몬스터는 일반 문지기가 가지고 있는 기술 모두와 높은 HP, 그리고 폭탄 난무라는 무적 필살기까지 가지고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순식간에 제거(?) 당할 수 있다. 그러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
문지기만 있으면 그래도 어떻게 할 수 있으나.. 당황스럽게 하는 존재가 한 개 더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주술사 캐릭터. 한번쯤 버섯몬들과 싸우고 있다면.. 버섯몬 입장에선 우리쪽 법사가 얼마나 짜증날까?(메테오 한방에~ 싹쓸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와 비슷한 경험을 우리에게 안겨주는 주술사 몬스터가 등장해서.. 매우 피곤해졌다. 체력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지만 사용하는 마법은 아르메의 흑마법 계열로 파이어볼, 라이트닝 볼트, 메테오, 순간이동 등.. 싸워보면 알지만.. 장난 아니게 강하다. 그 외 백마법 계열까지도 사용해서 주변의 아군을 열심히 회복 시켜주는 친절함(?) 까지 보여준다. 그나마 다행인건 라이트닝 볼트를 위나 아래로 안 움직인다는 점..(그래도 강하다)필히 게임 시작 시에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하는 녀석이다. 그 외 우리에게 친숙한 엔몬이 다량으로 등장하는데..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세히 보면, 소환석이라는 엔몬 제작석이 존재한다. 대부분 맵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걸 부수지 않으면 계속적으로 엔몬이 등장하므로.. -_-;; 필히 빨리 부수자. 이걸 빨리 부술려면.. 연금술사가 있어야 하고 설령 없으면 한명이나 두 명이 전담해서 사정없이 때리고 또 때리자. 연금술사가 있다면 클라우드 킬과 폭탄 난무로 승부!.. 금방 부술 있을 것이다. 가이코즈 무사는 스테이지 5와 6에서 만날 수 있는데 가이코즈옹에 대해선 아래쪽에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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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퀘스트 2의 특징과 장점..
이번 퀘스트 2의 특징은 전편보다 길어진 스테이지, 그리고 이벤트들이 많이 추가되었고 퀘스트1에서 문제시되던 스테이지 4번째의 밸런스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서 등장했다.(그렇다고 해서 정말 퀘스트 1이 수정된 건 아니지만)퀘스트 2는 총 6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스테이지의 크기 역시 약간씩 증가를 해서 6명이 게임을 즐기기엔 부담이 없다. 필자는 넓어진 필드를 보고 기쁜 마음에 휭휭~ 뛰어 다닐려고 했으나.. 문지기들이 걸려서.. -_-;; 뭐 그래도 좋다.
그 다음.. 몬스터들을 다양하게 제작해서 좀 더 색다른 퀘스트 2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 것 같다. 특히 이번 주술사의 경우 무리한 카운트 어택을 노릴 경우 순간이동으로 회피한 후 공격을 시도하고 아군 쪽에서 공격이 뜸해지면 회복을 하는 등의 많이 향상된 인공지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특징들은 엔몬을 제외한 대부분의 몬스터들이 사용하는 특징이기도 하고 이는 유저들로 하여금 좀 더 전술적인 대처를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하게 한다. 필자가 보기에 이런 점은 지금까지 나온 온라인 액션 게임 중에선 가장 참신하면서도 재미있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벤트들 역시 퀘스트 2가 실험적이면서도 독특한 재미를 주기 위해 많이 노력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다. 퀘스트2에는 엔몬을 계속 내놓는 '소환석' 과 스테이지 3, 4에서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순간이동 포탈, 그리고 보스 캐릭터의 숫자를 결정하는 주사위 시스템 등.. 참신하면서도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순간이동 포탈은 기존의 느린 포탈이 아니라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라서 이걸 잘 이용하면 굉장히 빠르게 도망 다닐 수 있다. 주사위 시스템은 보스 캐릭터를 격파하고 나서 나오는 이벤트로 주사위를 때려서 나온 수치만큼 다음 스테이지에서 보스 캐릭터의 수가 결정이 된다.(참고로 5가 나오면 머리가 아프다..)흔히 무시할 수도 있는 걸 이벤트화 시켜서 좀 더 유저가 결정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참신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테이지 4의 밸런스는 매우 좋아져서 스테이지 3에서 순간이동 포탈의 이용 방법에 대해서 알고 넘어오면서 자연스럽게 포탈을 사용해서 클리어 하도록 되어 있다. 다만 대포를 꼭 부수고 가야 하니깐 그냥 지나치지 말자.
자.. 이런 저런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나열했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특징은 보스 캐릭터인 가이코즈(옹) 이다. 실제로 퀘스트1 의 보스인 레드 고르고스보단 쉬운 감이 없지 않으나 막상 싸워보면 레드 고르고스보다 다양한 공격에 당황하게 될 것이다. 공격들은 일반 베기, 날리기 공격, 검풍 공격, 올려 치기, 순간이동, 대쉬 공격, 필살기 검 난무 기술 등을 가지고 있다. 검풍 공격은 사용하면 화면 끝에서 끝까지 오고, 올려치기는 다단 히트하니 매우 주의! 그리고 날리기 공격 등에 히트했다고 해서 방심하고 있으면 순간이동으로 후속타를 맞을 수 있으니 이점에 대해서도 주의하자. 웬만한 캐릭터처럼 다양한 공격을 사용하는 것도 매우 마음에 들지만.. 방심할 때 나오는 다단히트! 검난무 필살기는.. 허~..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인정사정없이 때린다. 물론 한 명이 아니라 화면 거의 절반을 그대로 날려버리니.. 화면이 어두워지면 가이코즈로부터 일단 멀어지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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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도 있겠지?...
당연히.. 어느 게임이나 100% 만족스럽게 등장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선 너무 높은 난이도. 레벨 디자인이 잘못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초반 1, 2 스테이지는 스테이지 3, 4 보단 매우 어려운 편이다. 그럴만도 한 것이 넓어졌다고 해도 실제로 가득 있는 문지기 캐릭터들 사이에 있다 보면 전기공격이나 땅 울리기 공격 등으로 계속적으로 다단 히트 당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 녀석들의 인공지능 역시 좋아서 공격에 히트해서 날아가는 아군을 보면 바로 어택!.. 해주는 센스까지 발휘하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그리고 주술사의 라이트닝 볼트는 법사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해서 아군이 근처에 있으면 전기파장이 연결되어서 근처 아군까지도 피해를 입게 된다. 물론 이때도.. 공격받는 것은 당연하고.. -_-;; 그러다 보니 실제로 게임을 해봐도 스테이지 1, 2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면.. 대부분 포기하는 경향이 강했고.. 보너스 아이템의 드랍 확률도 낮아졌는지.. 먹을 수 있는 일이 매우 적어졌다.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너무 높였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익숙해지거나 고수 플레이어가 있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으니.. 일단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다음 문제.. 이건 퀘스트 1에서도 문제로 지적되었던 부분인데.. 아무리 고수들이 많아도.. 초보는 분명히 빨리 죽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퀘스트 진행 시에 초보자들이 일찍 죽고 나면 아군을 부활 시켜주는 기술이나 아이템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초반 스테이지의 난이도 덕에 일찍 죽은 유저들은 계속 기다려야 하고 그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나가버리는 경우가 계속적으로 발생한다.( 유저들의 건의로 아군 HP 와 아레나 개수가 보이게 변경된 것은 정말 좋았다. )가능하면 이 부분도 공통적으로 유저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하루 빨리 개발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 단점, 그렇게 힘들게 가이코즈를 꺾고 나서.. 보물 상자를 탁!!! 깨면.. 가끔씩 아무 것도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처음에 꽝 인줄 알았으나 생각해보니 꽝이면 꽝이라고 표시라도 할텐데 아무 말도 안나오는 걸로 봐서는 버그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서 유저들끼리 궁시렁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만약 정말 꽝이라고 해도 그렇게 고생 시켜놓고 꽝을 준다는 것은 너무 노가다성 아닌가?.. 적당히 크리스탈 아이템 정도는 줘서 고르고스 5종 세트나 가이코즈 방패 정도는 구입할 수 있게 해줘야 유저들의 원성이 없을텐데.. 가능하면 다음 퀘스트 3에선 이런 점이 많이 개선되어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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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3는 어떨까?..
필자와 함께 퀘스트 2에 대해서 알아봤다. 대전 게임으로 시작된 그랜드 체이스가 조금 다른 방식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지만.. 여전히 대전은 재미있으니 그건 넘어가고 퀘스트 2는 참 재미있으니 퀘스트 1이 너무 쉽다.. 우습다 라고 생각되는 유저분들이라면 과감하게 도전해서 지도 조각 2를 꼭 찾도록 하자. 필자 역시 유저들하고 한참 뛰어다니면서 정신 없게 게임을 했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심 퀘스트 3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도 궁금하기도 했다. 요즘 같은 경우는 아케이드 센터(아.. 필자는 오락실이란 단어가 별로 썩 와닿지는 않는다)들이 많이 사라지다 보니 친구들과 모여서 즐기는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들이 한번씩 그리울 때가 있다. 가끔씩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퀘스트 시리즈도 괜찮으니 꼭 친구들과 함께 즐겨보자. 물론 모르는 사람들과 해도 분위기만 잘 이끌어낼 수 있다면 충분히!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아.. 퀘스트 2는 퀘스트 1편 지도 조각이 있어야 하고 레벨이 3이상 되어야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퀘스트 1편은 난이도가 낮아졌으니 팍팍해서 지도조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빨리 얻어서 플레이 해보자. 그럼 다음 퀘스트 3가 나오면 그때도 필자와 함께 퀘스트를 진행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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