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삼국지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됩니다'

3년전 일본 게임개발사인 '코에이' 타이틀을 독점 유통했던 비스코에서 독립한 후 '코에이코리아'의 수장으로 여전히 경영일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혜동(36) 지사장.

패키지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삼국지' '대항해 시대' '진삼국무쌍' '전국무쌍' 시리즈 등을 꾸준히 내놓으며 코에이 게임 마니아들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던 그가 신규사업으로 모바일 게임을 선택했다.


"현재 '삼국지' '대항해 시대' '산장의 야망' 등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늦어도 10월말 11월초에는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죠"

단순히 '게임만 유통하는 지사'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그가 게임 타이틀명만 들어도 "아하! 그 게임"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하게 할 게임들을 모바일로 출시한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은 자체 개발한 게임이 아니지만 향후 직접 개발할 의사도 밝혔다.

"추후에는 모바일 게임을 직접 개발할 의향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코에이코리아 개발자들이 현재 일본 코에이 개발팀에 연수중에 있고요. 이 개발자들이 돌아오면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게임들은 직접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현재 주력 사업인 코에이 타이틀 유통에 있어서 게을리 하거나 이윤이 남지 않을 것 같은 게임들을 유통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코에이 패키지 타이틀 중 한국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꼭 국내에 유통해야죠. 지금까지 쌓아왔던 신뢰를 저버릴 수 있나요"

현재 코에이 타이틀 중 여전히 게이머들에게 인기 있는 삼국지 시리즈는 조만간 온라인 게임으로 바뀔 수 있다고 살짝 가르쳐 주기도 했다.

"삼국지 시리즈가 언제까지 계속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온라인 게임으로 바뀔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미 알고 계신 '대항의 시대 온라인'은 내년 봄 일본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며 국내는 내년 여름 쯤 서비스될 예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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