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F 신규 모바일 게임 분석(10/9 ~ 10/15)

SK텔레콤 금주의 신규 게임

금주는 SKT에 단 3개의 게임만이 런칭되었군요. 그렇다고 그 3개의 게임들이 모두 게임성이 출중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왠지 씁쓸하네요…

피망아쿠아볼 / 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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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에서 서비스하는 아쿠아볼을 소재로 모바일화 한 게임입니다. 웹상에서는 3차원 1인칭 뷰 방식의 아케이드 게임이지만, 모바일 버전은 횡스크롤(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 슈팅 아케이드입니다. 적은 용랑으로 캐릭터도 아기자기 하고, 스테이지도 각각 다른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속도도 빠르지만, 문제는 게임 자체가 너무 쉽습니다. 몇번 시도하다 보면 끝까지 그리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도마안중근 / 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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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 즈음해서 출시된 게임으로 보입니다만, 게임이 영화 내용대로 흘러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영화를 못봐서…) 게임의 장르는 잠입액션이며, 탑뷰 방식입니다. 매우 작은 캐릭터를 이동시키며 일본 순사들을 피해 목적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스테이지는 크게 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겨울, 봄, 여름, 가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스테이지인 겨울은 게임을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 몇마디 나오고 끝. 일종의 프롤로그 역할을 합니다. 초반에는 지도가 제공되지 않아 상당히 헤매게 됩니다.(진행하면서 지도를 받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동시 한번만 방향키를 눌러주면 계속 진행하니 (저처럼) 마구 눌러대며 캐릭터 이동이 늦는다는 불평은 하지 마시길… -_-;

도전미로탐험대 / 엠제이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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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스테이지 초반에 미로를 보여주고 캐릭터 주변의 시야만을 확보한 채 미로를 더듬어 밖으로 나가는 게임입니다. 잠깐 보여준 미로를 기억해 빠져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만, 제공되는 여러 아이템을 잘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타 다른 요소는 없습니다.

KTF 금주의 신규 게임

SKT에 비해 게임도 많이 출시되었고, 괜찮은 게임도 많습니다. 이것도 SKT 유저들이 KTF로 옮기고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겠죠.

물가에돌튕기기 / 게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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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빌의 대표 게임이죠. '물돌'이 KTF에도 런칭 되었습니다. 워낙 유명해져버린 게임이라 별달리 할 말이 없군요. KTF 버전이라 해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듯합니다.

다이스로드 / 넥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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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SKT에서 런칭된 RPG 게임입니다. 독특하게 주사위를 굴려 진행하는 TRPG와의 혼합이며, 노가다 RPG를 싫어하는 개발사의 의지가 담긴 게임입니다. 레벨 업 노가다가 다른 게임에 비해 덜하며(다른 방식으로 제공함), KTF용 버전은 난이도 조절이 된 게임입니다.(그래서 어렵습니다.) 본 게임을 하면서 레벨이 낮아 진행이 어렵다고 느껴지면 자유모드를 진행하여 레벨을 올리면 됩니다. 하지만 자유모드도 어렵더군요.(한 번도 못이겨봄) 게임 방법은 주사위를 굴려 목적지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주 게임 방법에 캐릭터가 멈춰서는 곳에서 몬스터와의 대결하는 게임 방법이 더해진 것입니다. 의외로 재미있는 구석이 있습니다. 노가다를 지양하기 때문에 주사위 운에 따라 희비가 엇갈려 자꾸 도전하게 하는 경향이 있네요.

뿌뉴뿌뉴퐁 Remix /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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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작인 뿌요뿌요 같은 게임입니다.(이름도 비슷하죠?) 다만 위에서 떨어지는 뿌요뿌요가 아닌 바닥에 이미 다 깔려있는 뿌요뿌요입니다. 깔려있는 것들을 이동시키면서 4개를 붙이면 소멸. 일본에서도 인기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좀 어렵더라구요… 단, 지원하는 휴대폰 종류가 적은 것에 주의!(지원하는 휴대폰: [KTF] KTF-X3000, [삼성] SPH-X7000, SPH-X4900, SPH-X4200, SPH-V4400, SPH-S1000, SPH-E1800, [LG] KP6200)

배틀오브리벤지 / 포켓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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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KDDI에서도 서비스 중인 복싱 게임입니다. 타이틀과 메뉴의 그래픽이 아주 멋집니다만, 실 게임에 들어가면 좀 실망스럽습니다. 기존의 복싱 게임보다는 더 나은 느낌이며, 파워 게이지가 찼을 때가 아니라면 그다지 타격을 입히지 못하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때려서는 안되고, 적당히 기회를 봐서 강한 펀치를 날려주는 것이 더 유효합니다. 아무래도 스포츠 게임 전문이 포켓스페이스에서 나온 게임이니 스포츠 게임을 선호한다면 받아볼만 한 게임이라고 생각되네요.

투하트(To Heart) /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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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미소녀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만든 비쥬얼 노블 방식의 게임입니다.(제가 늘 야루도라 즉, 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는 장르이지요) 지난 7월 말에 출시되었던 '센티멘탈 러브'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계속 추가 다운로드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당시에도 7가지 엔딩을 다 보려면 몇만원은 필요하다고 불평이 많았는데, 이번 게임은 월정액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달에 4900원이면 게임 진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다운로드가 일어나도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통화료는 나갑니다. 주의하세요. 공략해야 할 캐릭터가 10명에 다양한 멀티 엔딩이 있는 방대한 양입니다. 정액제로 이용하려면 KTF 멤버스 웹사이트나 114를 이용해서 신청해야 하며, 자동 연장되므로 게임이 끝나면 해지 신청도 해야 합니다.(복잡하네요) 정액요금을 이용하지 않으면, 다운로드는 무료이고, 패킷당 1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통화료 별도)

프린세스메이커3 / 네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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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나온 1, 2편이 의외의 히트를 친 가운데 3편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편은 게임 진행중에는 추가 다운로드가 거의 없으며, 바캉스 및 엔딩시에만 50~100원정도의 추가 이용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이것 역시 통화료는 별도의 이야기입니다) 가능한한 원작과 동일하게 이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듯…

몸짱만들기 / 모바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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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만들기를 소재로 한 여성 취향의 육성 시뮬레이션이군요. 게임 시작할 때 웹상의 아바타처럼 다양한 외모를 조합하여 구성할 수 있고, 스케쥴을 설정하고, 미니게임을 진행하면서 주인공을 몸짱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캐릭터 status가 상당히 복잡해서 타겟 게이머 층은 여성이지만 여성들이 즐기기에는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션!핵팡 / 디지털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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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게임과 헥사 게임을 뒤섞었습니다. 화면 중앙에서는 새가 비행을 하며 날아오는 돌을 피해 아이템들을 먹는데, 먹은 아이템은 오른쪽에 쌓이게 됩니다. 이 쌓인 아이템들을 버리거나 자리를 바꿔가며 헥사 게임을 함께 진행합니다. 초반에는 별로 어렵지 않지만, 후반으로 가면 서로 다른 두개의 게임을 함께 진행하느라 난감해집니다. 총 7개의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동전바꾸기 / 인터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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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받고도 한참동안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방법은 위에서 내려오는 동전들이 있고, 그 동전을 아래로 내렸다가 다른 위치에서 위로 올려 상위 동전으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설명이 더 어려운 것 같네요) 즉, 1원짜리를 5개 이상 연달아 붙이면 5원이 되고, 5원짜리 2개 이상을 연달아 붙이면 10원이 되고… 최종적으로 500원짜리 두개 이상 붙이면 소멸됩니다. 스테이지 모드에서는 주어진 금액만큼 바꿔야 하는데, 장난 아니게 어렵습니다. 스테이지 클리어하면, 게임 중 받은 아이템으로 성형을 할 수 있고, 총 4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면 연예인이 된다는 설정입니다.

액션_해리포터 / 지엔씨인터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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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KT에서 런칭되었던 게임입니다. 같은 시기에 SKT와 KTF 양사에 잠입 액션이라는 장르로도 출시 했었는데, 액션RPG(라고 개발사가 주장하는) 장르의 경우 SKT는 그 때 출시되었으나 KTF는 이번에 출시되는 것입니다. 몇 달 사이에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어 이정도의 그래픽은 뭐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군요. 하지만 대화창에 쓰인 실사이미지는 인상적이긴 합니다.

테일즈오브히어로 / 엔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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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니에서 출시한 SRPG입니다. 엔소니는 RPG 게임을 많이 만들어온 회사입니다. 유저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기도 하지만, 불평도 많이 듣는 개발사입니다.(어딘들 안그러겠습니까만은…) 이번 게임도 재미있다/재미없다, 쉽다/어렵다 등의 서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그래픽은 엔소니답게 훌륭하고(자로 재서 자른듯한 타일들을 보십쇼) 스킬업 시스템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장/로딩시 경험치가 0이 되는 버그 등이 존재하니 패치 확인 후 받으시기 바랍니다.

로봇월드워 / 모바일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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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스크롤(아래에서 위로 이동) 슈팅게임입니다. 이렇다할 마케팅도 하지 않고, 멀티팩 소개 사이트에 소개글은 달랑 2줄이고, 이용자들의 컴플레인에도 반응 없는 무성의한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도 좀 싱겁습니다.

게임동아 객원기자 :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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