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F 신규 모바일 게임 분석(10/16 ~ 10/22)

SK텔레콤 금주의 신규 게임

금주에도 SKT는 3개의 게임만 런칭되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SKT에 제안하는 개발사들이 줄어버린 것일까요? 아니면 제안 통과를 어렵게 해서 일부 게임만 통과한 것일까요…? 어렵게 통과된 게임들이 이정도 수준이라면 심사 기준은 뭘까요…?

모바일몬스터모몽 / c3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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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개념의 세미네트워크 게임입니다. 일단은 다마고치와 같이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인데요, 육성 방법이 문자메시지 보내기입니다. 이 게임을 실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캐릭터가 성장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게임 내의 미니 게임을 통해서도 육성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다운로드 패키지인 Shop도 있으며(정보료 무료, 통신료 부과), 현재는 땅(Land) 버전만 있지만 차후에 물(Aqua), 하늘(Sky) 버전도 나온다고 합니다. 메시지 보낼 때 "사랑"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면 잘 큰다고 합니다.(메시지 내용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확실히 욕설 메시지를 보내면 캐릭터 육성에 차질을 가져오게 된다고 합니다. 재미있고 독특한 소재로군요. 다만, 72시간동안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면 캐릭터가 죽게 되어 지속적인 메시지 전송이 필요합니다. 통신료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넘볼루션팡팡 / 스미스앤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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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소리쪽을 주로 해온 스미스앤모바일의 첫번째 게임입니다. 역시 독창적인 숫자 퍼즐입니다. 제시된 숫자를 보고 숫자 블록들을 선택, 선택된 숫자들의 합이 제시된 숫자가 되면 선택된 블록들이 사라지는 방식입니다. 보스 스테이지에서는 질문에 직접 답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배경이 예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만, 일순간 숫자들의 합이 잘 안보이면서 패닉이 되어버리는 산수치(산수 못하는 사람들)들에게는 무리인 게임입니다. ^^

익스트림인라인 / 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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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KTF에서 출시되었던 게임입니다. SKT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했다고 하는군요. 제가 예전에 SKT에서도 굉장히 유사한 게임을 해 본 기억이 나는데… 어쨌든, 미션 받아서 열심히 수행하고, 벌어들인 돈으로 장비 업그레이드 하고, 하프파이프 대회 나가서 우승에 도전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KTF 금주의 신규 게임

이번주에는 에픽크로니클이 출시되어 많은 RPG 유저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독특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었네요.

에픽크로니클 / 아치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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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저들이 기다려마지않아오던 '에픽크로니클'이 출시되었습니다. 명작 RPG인 Final Fantasy의 전투시스템인 ATB(Active Time Battle, 실시간 전투) 방식을 채용하였습니다. 게이머가 스킬을 선택하거나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동안에도 몬스터의 공격이 계속되는 방식이라 실시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전투방식입니다. 물론 느린 폰 사용자와 익숙치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턴방식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1200여개의 바닥 타일과 80여개의 던전과 맵, 40종이 넘는 캐릭터와 몬스터, 150가지의 스킬 등 방대한 데이터량을 자랑합니다. 따라서 용량도 크며, 다운 받은 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또 받게 됩니다.(이 때 추가 정보이용료 1,000원 부과. 총 데이터량 600K) 이동속도가 좀 느려 짜증이 났는데, 설정에서 퀵모드로 젼환하면 좀 나아집니다. 하지만 시스템 전환에 로딩시간이 너무 길어 답답한 것이 단점입니다.(초기 로딩, 맵에서 전투로 넘어갈 때, 전투 종료 후 맵으로 돌아올 때, 상태창 부를 때 등) 총 3개의 저장공간을 제공합니다. 이런 게임이야말로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겠지요.

하철이 대학가기 / 모바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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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뭐랄까요… 액션 게임이라고 할까요? 주인공이 대학 시험 전날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공부하기 위한 자리를 쟁탈하는 게임입니다. 앉아있는 손님을 끌어내면 책이 떨어지고, 그 책을 들고 자리에 앉아 공부하면 됩니다. 스테이지마다 제시되는 수만큼 책을 읽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펭귄런 / G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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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펭귄이 달리는 게임입니다. 배경이 단순한만큼 꽤 박진감 넘치게 달립니다. 소닉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다른 캐릭터랑 경주할 때에는 서로 공격할 수도 있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달리는 모습이 꽤 그럴듯합니다. 복잡한 것 싫어하는 게이머라면 받아서 잠깐잠깐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해피해피동물농장 / 모바일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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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에 많은 게임을 출시하는 모바일킹의 새로운 경영시뮬 게임입니다. 동물 사고 밥 사서 먹여 키우고, 관람객 받고, 관람객에게 받은 돈으로 또 동물사고 키우고 하는 게임입니다. 여태까지의 모바일킹 게임이 다 그렇듯 그냥 그렇습니다.

썸머써핑 / 라이온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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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서 지난달 초에 출시했던 윈드서핑 레이싱 게임입니다. 그때에도 9월에 출시되어서 철지난 게임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출시된 것은 뭐랄까요… 철없는 게임이랄까요?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남성들을 유혹하기에는 비키니 입은 아가씨들이 조금 더 이뻤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큐브이스케이프 / 애니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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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게임 모음입니다. 총 10개의 미니게임이 있으며, 기본 스토리는 큐브 타워에 갖힌 주인공이 유령과 미니게임을 겨뤄 최종적으로는 타워를 탈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빔밥명가혈전 / 와이더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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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가게를 꾸려나가는 경영시뮬레이션에 점포를 늘려나가는 프랜차이즈 개념을 추가한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이런 방식이 요즘 추세이지요.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은 어느정도 게임 방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소재 경쟁인 것 같군요. 저도 얼마전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구상을 했었는데, 거의 모든 요소들이 이 게임에 들어 있더군요. 아무래도 새로운 스타일의 경영시뮬레이션은 무리인 것일까요?

드래곤라자 / 버츄얼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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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KTF에서 출시된 RPG는 에픽크로니클과 드래곤라자 2가지입니다. 에픽의 방대함 때문에 드래곤 라자가 가려지는 경향이 있는데, 드래곤 라자는 원작의 재미 요소를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여 마음에 듭니다. 전반적으로 스토리 라인이 에픽보다 났다는 평입니다.(원작이 좋으니…) 용량 문제로 원작의 캐릭터들이 다 나오지 않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이 게임 역시 ATB(Active Time Battle) 시스템을 채택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Active & Wait 방식입니다. 게이머가 메뉴를 선택하는 동안에는 몬스터도 쉬거든요. ^^ 지도상에 숨겨진 공간이 있고, 레벨업이 좀 어려워서 노가다성이 짙은 게임입니다.

별이에게 생긴일 / 드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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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뿌요류의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같은 색깔의 방울을 4개 연속시키면 소멸되며, 그 때 적의 에너지가 줄어들게 되고, 적의 에너지가 전부 줄면 전투에서 승리, 스테이지 클리어가 되는 것입니다. 반면, 방울들이 3번 떨어질 동안 조합해서 소멸시키지 못하면 게이머쪽의 에너지가 줄어들게 됩니다. 콤보를 성공하면 훨씬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화살을 쏘아 방울을 맞추는 미니게임도 들어있고, 획득한 아이템을 아무때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뿌요뿌요와 다른 점이겠네요.

그놈은 멋있었다 / 모비아넷

지난주 출시된 '투하트'나 '센티멘탈 러브'와 같은 방식인 비쥬얼 노블입니다. 그러나 분기문도 별로 없고… 단지 타이틀 하나로 돈 좀 벌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게임같습니다. LGT에서는 돈 좀 벌었다던데… 비추입니다. 그 돈으로 다른 게임 받아서 하세요.

은하엔젤대전 / 엔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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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많이 치중한 게임입니다. 그래픽이 뛰어납니다. 일본에서도 동일한 게임이 런칭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선정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본게임 앞뒤에 캐릭터들의 대화가 한참 진행되는데, 넘어졌을 때 속옷이 조금 보인다던가, 가슴을 잡고 사이즈를 재는 등(물론 어느 경우에나 옷은 다 입고 있습니다) 일본 문화에 맞춰진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별로 재미 없고, 상당히 어려워서 다음 대화를 보고 싶은데, 도저히 넘어가질 못하고 있네요… -_-;;; 이미지를 다른 게임에서 차용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선정적인 내용이 있다고 해서 받아보려 하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게임은 그다지 재미 없습니다. 그리고 선정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성적흥분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성인 게임은 아니니까요.

지구를 지켜줘 / 아시아어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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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썰렁한 게임입니다. 개발사에서는 유니크한 그래픽이 아니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대학생이 만든 습작 같은 느낌이 드는 게임이네요. KTF이기 때문에 런칭이 가능한 게임이죠.

게임동아 객원기자 :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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