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온라인' 게이머들 '우리가 원하는것들'

지난 주말 게임동아의 회원분들중 몇분의 주선으로 '군주 온라인'의 게이머들이 강원도 양평에서 게이머 모임을 가졌다.

약 20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한 이번 모임에는 본지의 기자와 '군주온라인'을 서비스 하는 엔도어츠측의 기획팀에 소속된 김아랑씨도 참관했다.

이날 게이머들은 처음부터 진지하게 '군주 온라인'을 플레이 하면서 느낀 불편함이나 '군주 온라인'에 바라고 싶은 내용들에 대해 서로 토의 했다. 물론 이날 참석한 엔도어츠측의 김아랑 씨에게 토론의 내용을 전달함은 물론 '군주 온라인'의 미래적 모습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들을 수 있었다.

게이머들은 '군주온라인'을 "마치 정치 싸움같다. 군주가 선택된 라인은 소수여당 그외는 거대 야당과도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게이머들은 아이템 몰에 대해 약간의 거부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회사의 사정을 이해하기도 했다. 그리고 거상처럼 대부분의 게임패치가 조금은 노골적으로 현금구입을 유도하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 중에는 인천 대행수이자 인천 라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천아결(게임닉네임)'은 "수도권이나 기타 주요 도시 외에는 발전이 너무 늦다"라며 "'엔도어즈'측에서는 지방 특산물 등을 장려 전 지역이 고루 발전하게 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심도있게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공성전 문제와 결투장에 대한 잘못된 부분등 '군주 온라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엔도어즈 측에 전달했다.

엔도어즈의 김아랑씨는 "이렇게 열성적으로 '군주 온라인'을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이런 문제들을 항상 잘 받아들여 게이머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종 서버의 주요 장인들이라 할 수 있는 에지니(목걸이 장인), 상어(지팡이), 소니(의복), 그리피스(검), 숯(부적), Nakio(신발)등이 모임에 참여 같은 시각 세종서버에서는 일반 게이머들이 물건들을 만들지 못해 한참동안 발만 동동거렸다는 후문도 있다.


군주 게이머들

|


인천 대행수님과 늑대님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