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4’ 판권은 어느 업체로?

아직 발매 예정인 '문명4'를 포함해 이전 '문명' 시리즈 전부가 다국적 게임유통사 '아타리'로부터 익명의 회사에게 판권이 넘어간 것으로 드러나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문명' 시리즈는 시드 마이어가 개발한 대표적인 PC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세계에 700만장 넘게 판매된 인기 게임. 과감한 탐험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전투를 벌이는 등 최고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평가 받아왔다.

'문명'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아타리'는 2004년도 결산보고를 통해 '문명' 시리즈에 관한 판권을 2230만 달러(약 240억원)에 팔아 1550만 유로(약 22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아타리'는 결산보고에서 판권을 매입한 회사 정보를 일체 밝히지 않아 현재 추측이 난무한 상태. 해외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문명:콜 투 파워'를 유통했던 '액티비전'이, 또는 문명시리즈의 개발사인 '파이랙시스 게임즈' 등이 판권을 가져가지 않았냐는 등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문명' 시리즈는 1999년에 발표된 '문명:콜 투 파워'를 제외하고는 모든 작품의 유통을 '아타리'에서 담당해왔으며 아타리는 지난 10월 21일 공식 홈페이지(www.atari.com) 발매예정 리스트에 '문명4'를 등록했다가 곧바로 없애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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