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국제게임전시회 열린다

세계 3대 게임쇼인 'E3' "ECTS' '동경게임쇼'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전시회가 2005년 11월10일∼12일(3일간)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공동으로 '국제게임전시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내년부터 글로벌게임엑스포 '지스타200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스타2005'는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 한국국제엔터테인먼트전시회(KOPA) 등 기존 주요 게임전시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국내 게임산업 중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아케이드, PC, 콘솔 등 게임관련 콘텐츠들이 총집합되는 종합전시회로 개최된다.

'지스타2005'의 조직위원장으로는 정동체 문화관광부장관과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이 공동으로 선출됐으며 김범수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김정률 한국게임제작협회 회장, 홍일래 KOPA 운영위원회 회장, ICM 정흥섭 대표 등 총 17개 협·단체장들이 조직위원으로 임명됐다.

게임관련 유관기관, 단체, 게임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문화관광부 배종신 차관은 "국내 게임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세계 게임산업과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규모의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게임전시뿐만 아니라 게임관련 기술 및 주변기기, 국제게임컨퍼런스, 수출상당회, B2B·B2C 전문관 운영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 석호익 정보화기획실장도 "한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 행사가 게임관련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및 연계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광수 게임동아 편집장 (thinkpark@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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