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스타크' 패배 '팡야'로 만회

'최연성' '임요환' '홍진호' '강민'. 스타리그의 대표적인 스타 4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온게임넷 메가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다음과 함께하는 팡야! 세기의 대결'의 최종회에서 '스타크래프트'가 아닌 '팡야'로 대결을 펼친 것.

첫번째 경기는 지난 11월 12일에 에버 스타리그 준결승에서 펼쳐졌던 '임진록'의 재현. 홍진호 선수와 맞붙은 임요환 선수는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듯 초반에는 고전했으나 소속팀 주훈 감독의 어드바이스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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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소속의 최연성 선수와 'KTF' 소속 강민 선수가 대결을 펼친 두번째 경기에서는 강민 선수가 한타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 모두 '팡야'를 많이 접해보지 못해 각 소속팀 감독들의 지도를 받으며 경기를 펼쳤으며 특히 최연성 선수는 '스타크래프트'에서의 강력한 모습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실수를 연발하는 귀여운 모습을 연출해 행사장을 찾은 팬들을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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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의 승자가 맞붙은 세번째 경기는 임요환 선수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T1'의 강민 선수는 사회를 맡은 정소림씨가 '강팡'이라는 호칭으로 불러야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팡야샷'에 연속 성공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퍼팅 난조로 인해 계속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퍼팅에 실패하자 옆에서 어드바이스를 하던 홍진호 선수가 경기 도중 자리를 이탈하기도. 반면 임요환 선수는 게임에 적응하지 못한 듯 계속해서 '팡야샷'에 실패하며 고전했으나 최연성 선수와 상의를 통해 안전하게 코스를 공략해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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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아깝게 패배한 강민 선수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쉬워서 금방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퍼팅에서 난조를 보인 것이 오늘의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요환 선수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최연성 선수가 옆자리를 지켜줘 큰 힘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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