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F 신규 모바일 게임 분석(11/27 ~ 12/3)

SK텔레콤 금주의 신규 게임

짜요짜요타이쿤2 / 엠조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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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플래시 게임과 동일한 게임을 만들었지만, 마케팅의 효과가 더해져 개발사에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준 짜요짜요 타이쿤이 드디어 2탄이 나왔습니다. 2탄에서는 1탄보다 훨씬 손이 바빠지게 되었으며,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야 하는 요소까지 있어서 1탄에서처럼 화면도 안보고 일률적인 손놀림을 통한 게임 진행 같은 것은 되지 않습니다. 경영의 요소를 많이 삽입하여 직원 고용이라던가 주식 매매, 기업 합병 등 다양한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경쟁상대를 모두 흡수하고, 주식 보유율을 100%로 만들려면, 즉, 엔딩을 보려면 이것저것 해야 할 것도 많고 돈도 많이 벌어야 하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게임을 진행해야 합니다. 타이쿤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초강추!

퓨전핀볼 리플렉스 / 엣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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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볼게임이라고는 하지만 핀볼에 사용되는 오브젝트를 사용했을 뿐 핀볼은 아닙니다. 오히려 벽돌깨기와 유사하다고 할까요? 그렇지만 공으로 벽돌을 맞춰도 벽돌이 사라지지는 않고, 어떤 벽돌을 맞췄는지가 쌓여 그것이 또 점수화되기도 합니다. 보통 공이 혼자 열심히 돌아다니기 때문에 게이머는 좀 심심합니다. 공이 중앙의 콘트롤러 쪽으로 오기 전까지는 할 일이 없습니다. 폰이 좀 느린 경우에는 더욱 더 심심합니다. 게임 속도를 최고로 하고 화면의 일부 이미지를 없애는 최적화까지 했지만 느립니다. 빠른 폰에서는 너무 빨라 느리게 조정해야 하지만, 그러면 또 재미가 없어집니다.

스키런2005 / 씨엘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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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점프를 소재로 한 게임입니다. 활강시 타이밍에 맞춰 가속시켜주고, 점프 타이밍에 맞춰 점프 눌러주고, 공중에서 표시되는 화살표 방향을 눌러주면 기술 들어가고, 착지 타이밍 맞춰 착지 버튼 눌러주면 되는 게임입니다. 외에도 기술 점프라는 것이 있는데, 짧은 시간 내에 제시되는 9개의 숫자 버튼을 순서대로 누르면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스키점프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며 점수를 줍니다. 스토리 모드에서 초반에 돈을 안벌어 두면 뒤에 가서 필요한 장비를 못사 능력이 부족해 게임 진행을 더 이상 못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반면 장비만 잘 구비하고 있으면 쉽사리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 진행 후반으로 가면 히든 캐릭터가 등장하여 히든 장비를 주고, 그 장비를 장착하면 모든 능력이 최대치가 됩니다. 스토리 엔딩을 보고 나면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비록 무한모드가 있긴 하지만 한 것을 또 다시 하는거라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참고로 스크린샷과 실제 게임 이미지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실제 게임쪽이 훨씬 질이 떨어짐)

팅겨팅겨 범퍼카 / 블루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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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레이싱 게임입니다. 범퍼카를 타고 앞으로 달려가고 앞에서 마주오는 다른 범퍼카를 튕겨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속도는 빠른 편이고, 조작은 간단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마주오는 범퍼카를 그냥 지나쳐보내면 내구성이 내려가 결국엔 게임오버가 되어버립니다. 꽤 빨리 달려오기 때문에 금방 지나쳐 버립니다. 요즘에는 게임 옵션에 속도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게임도 옵션에서 속도를 느리게 해서 게임을 하면 할만 합니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타격감이 좋습니다.

나만의 골프 / 모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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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만든 골프게임입니다. 난이도도 적당하고, 캐릭터들도 귀엽고, 그래픽적인 표현도 좋은 편입니다. 골프 게임에서 가장 골치아픈 부분이고, 잘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퍼팅 부분인데, 너무 어렵지 않게 직관적으로 잘 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투어도 많고, 성장 요소도 있어 한동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휴대폰에서의 골프 게임은 콘트롤 부분에 제약이 많은데 권장값을 넘어가면 컨트롤이 흔들리게 설정하는 등(설명이 어렵지만 직접 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민한 흔적도 많이 보입니다. 랭킹도 단순한 값을 올려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상금, 레벨, 최대 비거리, 페어웨이 적중률 등 총 8가지 기록을 보관합니다. 그동안은 야구의 3파전이 화제였는데, 이제는 골프의 3파전이 화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트윈코브라 / 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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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EX 전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느립니다. 버튼 누르고 있으면 계속 이동해야 하는데 안됩니다. 그래픽 및 스테이지 구성은 오락실의 아케이드 버전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느려서 재미 없습니다. 스피드 빠르게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폰에 따라 더 원할하게 돌아가는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실망입니다.

혈압몽키-이리와편 / 와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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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와 미니게임의 집합입니다. 부루마블처럼 말판이 놓여있고, 말판에는 가위바위보 그림이 있습니다. 전진하기 위해서는 다음 말판의 그림을 이기는 것을 내면 전진하고, 지거나 비기는 것을 내면 감전되어 시간을 소모합니다. 뒤에서는 못생긴 여자가 쫓아오고 있습니다. 빨리빨리 가위바위보 중 하나를 내가며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한참을 진행해도 끝나지 않아서 클리어는 못해봤지만, 클리어 하면 추가 난이도와 추가 미니게임이 주어집니다. 게임은 도망모드, 기록모드(제한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이 전진하는가를 기록함), 미니게임 모드(히든 포함 총 10개의 미니게임)가 있습니다. 등장하는 동물들은 귀여운데, 게임 중 비속어가 좀 나오고, 왠지 외모지상주의를 반영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날아라호빵맨 / N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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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맨이 나오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입니다. 슈팅이긴 하지만 뭔가가 발사되는 것은 아니고 주먹으로 적들을 때려잡습니다. 호빵맨은 평범펀치, 식빵맨은 초스피드 펀치, 카레빵맨은 조금 넓은 범위의 펀치 공격을 합니다.

KTF 금주의 신규 게임

정무문 / 픽토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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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서 지난달 출시되었던 액션게임입니다. 플래시로 유명한 샤오샤오(XIAO XIAO)가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물론 그만큼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잘 구성하였습니다. 적당히 버튼을 연타해줘도 웬만한 적들은 제거할 수 있으며, 가끔 집단 구타를 당하게 되는데, 그럴 때에는 답이 없습니다. 운 좋게 필살기라도 들어간다면 모를까…(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을 때에는 필살기 버튼을 마구 눌러도 잘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키 반응에 약간 딜레이가 있고, 한번 이동키를 누르면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기둥에 깔리거나 위에서 떨어져 데미지를 입는 경우가 있네요. 조작이 섬세하게 되지는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녀형사24시 / 엔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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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뷰의 건슈팅 게임입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무슨 1인칭 뷰의 건슈팅 게임이냐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습니다. 엔타즈 게임답게 네트웍 비용이 꽤 발생합니다. 일단, 게임 받고 나면 시작할 때 추가부분을 더 다운 받으며, 게임할 때 배경음악을 별도로 다운 받아서 게임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곡당 2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며 첫 한달간은 무료입니다.(물론 통화료는 나갑니다) 배경음악 없이도 게임은 가능합니다. '선아의 일기'라는 메뉴에는 하루 일기당 이미지 1장과 텍스트로 된 내용을 네트웍으로 다운받아 읽을 수 있습니다. 일기는 양이 꽤 많고 내용은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입니다. 아쉬운 점은 스테이지가 꽤 많음에도 플레이타임은 그리 길지 않다는 것, 거친 대사가 좀 거슬린다는 것, 마지막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것, 절대 죽지 않는 비법이 있다는 것 정도랄까요? 비법을 알면 게임 자체가 재미 없어지기 때문에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폴리스스토리 / 한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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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교통정리하는 게임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데, 이 게임도 신호등 조작을 통한 교통정리 게임입니다. 별별 형태의 교차로가 다 나오며, 교차로의 신호등에 숫자를 부여하고, 해당 숫자를 누르면 신호가 바뀝니다. 대기하는 차는 너무 오래 기다리면 폭발되고, 랙카차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기가 직접 신호를 바꾸는 등의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차들이 깜빡이를 켜지 않기 때문에 어디로 갈지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장애입니다. 그렇다 보니 함부로 신호등 두개를 초록색으로 만들 수 없어 효율적인 교통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신호등에 부여되는 번호도 키보드 위치에 따라 부여된 것이 아니라 게임 화면만 보고 하다 잘못해서 다른 쪽 신호등을 켜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간에 미니게임으로 폭주족 잡기가 있는데, 폭주족이 지나간 길을 기억해서 그대로 따라가면 되는 게임입니다.(보고 외우기는 꽤 어렵습니다.(타일이 8x8로 배열되어 있으며 지나간 길을 두 번 보여줌)

블러디고스트 / 엠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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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KT에서 출시되었던 게임입니다. 로딩 화면이라던가 첫 타이틀 화면 등의 독특한 이미지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탑뷰 방식의 길찾기 슈팅 게임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적들이 나오며, 무기도 업그레이드 됩니다. 적은 간신히 죽여도 또 생겨나고 길이 복잡해져 스위치 찾는 것이 주 목적이 되어버립니다. SKT에서는 속도 때문에 그래픽 디테일 설정이 있었으나 KTF에는 없습니다. 속도 느리지 않습니다. 진행되면서 밝혀지는 스토리가 조금은 충격적일 듯…

데빌헌터 / 소프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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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으로 유명한 '둠'이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화면 구성이나 적들의 뛰어오는 모습이나 무기 체계 등 '둠'과 매우 유사합니다. 초반에는 '이게 뭐야!? 별루인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조금 진행하면 재미있어집니다. 뒤로 갈수록 강력한 무기도 나오는 반면, 총알이 부족하게 되어 곤란해지기도 합니다. 스테이지 하나하나가 길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한참을 하게 되어버리는 게임입니다.

피라미드 쌓기 / 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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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플래시 게임으로 있을것만 같은 게임입니다. 맨 위에서 우주선이 왔다 갔다 하고 있고, 아래쪽에는 외계인을 내려놓을 위치가 표시됩니다. 그 표시에 맞게 버튼을 눌러 외계인을 내려 놓으면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 내려가 있는 외계인은 폭탄이 되어 폭발해버리는데, 그런 외계인은 다시 회수하던지 아이템을 사용해서 원래대로 돌려놓던지 아니면 스테이지에서 원하는 위치에 모두 외계인을 내려 놓으면 됩니다. 피라미드를 쌓듯이 아래에서부터 쌓아나가기 때문에 제목이 '피라미드 쌓기'입니다. 의외로 재미있고, 중독성이 있습니다.

열전!아테네 / 엄지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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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게임입니다. 난이도는 쉬운편이고, 게임의 흐름이 좀 어설픈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토리모드(?)를 진행할 때 모든 경기를 다 끝내고 나면 다시 경기 선택 화면으로 나오는데,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어쩌라는 것인지… 게임 자체만 보자면, 선택할 수 있는 국가가 상당히 많으며, 각각 다른 설정치를 가지고 있어 게임에 반영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나라는 사격할 때 과녁의 위치 결정하는 선이 빨리 지나가서 가운데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던지 하는 등의 확실한 차이가 보입니다. 각각의 게임을 즐기는 것은 좋은데,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뭘 해야 하는 것인지를 잘 모르게 되는 게임입니다.

날려날려 돌질시대 / 헴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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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버튼 돌던지기 게임입니다. 원시인이 나와서 목적지까지의 거리랑, 바람 상태를 보고 힘과 각도를 결정하여 돌을 던집니다. 목적지의 원 중심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를 받고, 중앙에 계속 떨어지면 콤보, 콤보가 이어지면 아이템도 받습니다. 연못에서 돌아다니는 물고기에게 돌 던지는 미니 게임도 있습니다. 시작할 때 원시인을 고를 수 있는데, 별다른 능력의 차이는 보이지 않고 던지는 모습만 다른 점이 아쉬운 부분이군요.

러브헌터에로스 / 팔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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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KT에서도 출시 되었던 게임입니다. 화면 안에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며 돌아다니는 캐릭터를 선택 힘과 방향을 결정하면 에로스(큐피트)가 화살을 쏩니다. 화살에 맞으면 다음번 화살에 맞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데, 미션으로 주어진 캐릭터들을 커플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엄하게 남자와 남자를 맞추거나 서로 기피하는 이성을 커플로 맺어주면 낭패. 유명 연예인들의 패러디 이름들과 그들의 대사가 재미있습니다.

필살!약먹이기 / 와이더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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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게임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입니다. 타이쿤처럼 손이 바쁜 게임이며, 처음부터 꽤 어려운 난이도로 진행됩니다. 중간중간 보너스 게임으로 기억력 게임도 있습니다. 바쁘게 손놀려가며 게임은 하고 있지만, 그다지 성취감은 없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도 스크린샷보다 실제 게임의 그래픽이 많이 떨어지니 참고하세요.

홍길동마블맞고전 / 오투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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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블과 맞고를 섞은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던지면 길을 가고, 특정 위치에 도착하면 아이템(스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사위 한번 던지면 전투가 발생되어 맞고를 치게 됩니다. 상대방은 적은 금액으로 도전하기 때문에 올인 시키면 다음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불리하다 싶으면 게임을 종료하고 다시 시도하는 비겁한 행위로도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못한 점은 아쉽네요.

타짜시대 맞고편 / 레몬
RPG처럼 마을을 돌아다니고, 만나는 사람과 대화도 하고, 맞고도 치는 방식입니다. 레벨이 낮으면 마을에는 상자들이 있어 상자를 열면 돈이나 아이템(스킬)이 나오기도 합니다. 길을 가다 돈을 줍는 경우도 있고, 돈을 많이 잃으면 구걸을 통해 어느정도는 돈을 모을 수도 있습니다. 고스톱 자체만을 보면, 패를 큼지막하게 그려서 좋긴 한데, 자기가 획득한 패를 가려버려 조금 불편합니다.(획득한 패 보는 버튼이 따로 있긴 하지만, 매번 귀찮아서...) 게임 중간에 종료하면 상대방이 획득한 점수만큼 돈을 빼았깁니다.(최소 700/) 상점에서 미끼를 사면 낚시를 할 수 있으며, 황금붕어를 낚으면 10000G를 획득하게 됩니다.

게임동아 객원기자 :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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