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e스포츠’ 육성 의지 표명

문화관광부가 'e스포츠'를 정책적으로 육성·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문화관광부는 15일 오전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 행사장에서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e스포츠 종주국 실현과 청소년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e스포츠 발전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정동채 문화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수십만명의 팬을 거느린 프로게임리그를 보고 e스포츠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e스포츠가 21세기 디지털 문화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2007년까지 e스포츠의 인프라 조성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는 내년 2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책정했으며 2006년에는 약 59억원, 2007년에는 약 61억원의 예산을 책정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는 또 'e스포츠 정책자문협의회'를 확대 운영하고 '공인리그제도'를 운영 지원해 리그를 체계화하고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e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e스포츠 전용 국산게임 개발환경을 조성하고 프로게이머의 활동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e스포츠의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간 e스포츠 대회 활성화를 위해 한국 WCG, 미국 CPL, 프랑스 ESWC 등 세계적 규모의 게임대회와 연계방안을 모색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법제도 및 지원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국이 e스포츠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기 e스포츠협회 출범 및 민간분야의 역량을 결집시키기로 했다.

한편 2기 e스포츠협회 임원으로는 SK텔레콤 김신배 대표이사, KTF의 조영주 부사장,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 온미디어 김성수 대표이사,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우종식 원장 등 총 8명이 선정됐다. 신임 협회장은 내년 2월 선임될 예정이다.

|

---|---

|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