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F 신규 모바일 게임 분석(12/4 ~ 12/10)

SK텔레콤 금주의 신규 게임

포켓골프2 / 포켓스페이스

|

|

|

---|---|---|---

스포츠 게임의 명가 포켓스페이스에서 또 하나의 골프 게임이 나왔습니다. 포켓골프 시리즈 1도 (비록 잘 만들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상당한 인기가 있었는데, 포켓골프 2는 훨씬 향상된 인터페이스와 더 나은 게임성을 가지고 출시되었습니다. 샷을 한 후 날아가는 공의 모습은 '모바일이라면 이런 방식이 최적의 방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잘 표현하였고, 난이도도 전작에 비해 쉬워졌기 때문에 초보자도 접근하기 좋습니다. 일반적인 골프 게임의 조작방식을 따르고 있는데다가 최근 골프 게임이 붐인지라 웬만한 게이머라면 게임 조작 방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겠지만, 골프게임이 생소한 이용자에게는 턱도 없이 부족한 게임 도움말이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감을 잡기 어려운 퍼팅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배틀댄스 / 신세계I &C

|

|

|

---|---|---|---

한마디로 '북치기 박치기' 게임입니다. 제목은 배틀댄스이지만, 실제 게임은 비트박스입니다. 숫자키마다 고유의 비트박스 음이 있고, 상대방이 먼저 비트박스를 하면, 잠시 후 게이머가 해당 버튼을 누르며 비트박스를 따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를 다 보여주고, 타이밍 커서가 흘러가기 때문에 타이밍 맞춰 제시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중간에 아이템이 나오는데, 반대방향을 눌러야 하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실수가 많아지고 휴대폰마다 타이밍 시점이 달라 익숙해지기까지의 실수가 많아 게임 진행이 좀 더딥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이 빠르게 구동되는 휴대폰이 아니라면 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후반으로 가면 눌러야 하는 번호는 안보여주고, 순전히 소리를 듣고 기억해서 눌러야 하는 모드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참고로 스크린 샷과 실 화면은 차이가 좀 납니다. 스크린 샷의 색상이 더 강렬합니다. 실제로는 조금 흐리멍텅한 느낌이…(휴대폰에 따라 차이가 좀 있긴 합니다만…)

웨스턴골드시티 / 잼버거

|

|

|

---|---|---|---

유명한 도시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시티처럼 사막에서 인부를 고용해 금을 캐고, 모은 돈으로 건물을 세우고, 인구를 늘여나가고 수입도 늘려나가는 도시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심시티처럼 복잡한 환경변수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도만 잘 따르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새로이 시도되는 장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게임들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타이타닉매니아 / 앤디

|

|

|

---|---|---|---

예전에 떨어지는 달걀을 받는 고전 게임이 있었습니다. 유사한 게임으로 불난 빌딩에서 떨어지는 사람들 받는 게임도 있었죠. 본 게임 역시 동일한 게임으로 가라앉는 타이타닉 호에서 떨어져 내리는 승객들을 보트로 튕겨서 안전한 육지로 옮기는 게임입니다.(3번 튕기면 육지로 이동) 아주 간단한 게임이고 고전 게임이지만 몰입도와 중독성이 강해서 한참 빠져들게 되는 게임입니다.

편의점타이쿤 / 오픈타운

|

|

|

---|---|---|---

편의점을 경영하는 타이쿤 게임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구입할 수 있는 상품들의 리스트가 있고, 여기에서 36가지만 골라 편의점에 진열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상품을 파는 방식은, 손님은 단지 상품 이름과 개수 만을 요구하지만 해당 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분류 항목(음료수, 주류, 가공식품, 과자 등)을 선택하고, 그 안의 항목들 중 해당 상품을 선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신이 진열한 상품이 어느 분류 안에 있는지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손님이 진열하지 않은 상품을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입시 신경을 써야 하며, 불필요한 상품이라 해서 해당 상품만 빼고 다른 상품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품을 사기 위해서는 보유한 상품을 일괄적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팔때는 헐값에 팝니다) 초반에는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별로 없지만, 미니 게임(지나가는 트럭을 잡는 게임)을 통하여 선택할 수 있는 상품 가짓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내가 어떤 상품들을 선택해서 진열해 놓았는지가 잘 기억나지 않아 낭패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게임 방식이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타이쿤입니다. KTF와 동시에 런칭되었군요.

닌자카이 / 엔템

|

|

|

---|---|---|---

액션게임입니다. 속도도 빠른 편이고, 무엇보다도 조작이 쉬워 좋은 게임입니다. 배경이 화면 하나에 다 들어오는 좁은 방이기 때문에 기존의 액션게임처럼 적을 피하기 위해 위 아래로 열심히 도망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게임 중 메뉴 호출을 하여 저장하지 않으면 불시에 죽고나서 한참 후회하게 되는 게임입니다.(왜 자동 저장이 없는 것일까요?) 일종의 연타(마구 눌러대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죽으면 나오는 멘트가 인상적입니다. "닌자에겐 무덤따윈 필요없지… ^^;)

**KTF 금주의 신규 게임

히어로즈 / 이오리스**

|

|

|

---|---|---|---

패킷당 5원의 추가 이용료가 부과되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성을 빼았고 자신의 영웅들을 키워나가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영웅에게 내린 작업 명령은 휴대폰을 닫아도 진행하게 되며, 게임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영웅은 나이를 먹습니다. 영웅은 늙으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너무 많은 애착을 가지면 낭패! 게임을 다운 받아 처음 시작할 때 이미지 다운로드가 진행됩니다. 이미지 리소스를 꽤 많이 다운 받는데, 정보이용료가 추가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부과되는 부분은 저장, 불러오기, 연합 등을 실행할 때입니다. 건물 건설이나 탐색을 통한 몬스터와의 전투, 몬스터 포획 등 그동안 모바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 많습니다. 이미지도 사실적이고, 네트워크로 다른 이용자와의 대전도 가능하며, 필요없는 아이템의 판매가 가능한 장터 등 커뮤니티 요소도 상당부분 들어있습니다. 이미지, 게임 방법 등 확실히 대작입니다만, 익숙치 않은 게임 방식, 높은 난이도 등이 게임 접근에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

미소녀키키대모험 / 써지원**

|

|

|

---|---|---|---

제시하는 횟수 이하로 움직여 미로를 빠져나가는 게임입니다. 미로라기 보다는 열쇠와 문들이 가득 있는 방에서 열쇠로 문들을 열고 나가는 게임입니다. 잘 생각해야 성공할 수 있는 일종의 퍼즐 게임입니다. 문의 개수와 열쇠의 개수가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차저차 하다보면 마지막 문 앞에서 그 문의 열쇠가 없어 못나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스테이지에 따라 고양이 상인이 나오기도 하는데, 고양이 상인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필요한 열쇠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정 스테이지는 고양이 상인에게 열쇠를 사야지만 클리어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며, 화면 가득한 열쇠와 문들에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하지만, 조금만 머리를 쓰면 풀 수 있을 정도의 퍼즐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에 미소녀가 나온다는 것인지… -_-;;;

손오공전기 / 엑스타이머

|

|

|

---|---|---|---

횡스크롤 슈팅게임. 게임 중간에 취소키를 누르면 게임을 빠져나가는 황당한 버그가 있습니다. 필살기도, 특수 공격기인 장풍도, 적들의 공격 패턴도 별다른 특이점은 없는 평범한 게임입니다. 꽤 다양한 모습의 적들이 등장한다는 것 정도가 차별점이랄까요…

할로윈축제 / 아이티플러스

|

|

|

---|---|---|---

이미 널리 알려진 퍼즐 게임입니다. 바둑판 같은데 흰돌, 검정돌들이 놓여 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선택한 돌과 그 돌의 상하좌우의 돌들이 한꺼번에 뒤집히며 색상이 변경되고(흰색은 검정색으로, 검정색은 흰색으로) 전체를 한가지 색상으로 통일하는 게임과 동일한 게임입니다. 다만, 흰색과 검정색 대신 캐릭터 그림이 들어있는 판인 것만 다릅니다. 100 스테이지가 주어지고, 10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주인공이 할로윈 의상을 갖춰나가게 됩니다. 게임 메뉴를 호출하지 않고 중단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 하는 불상사가…(이런 게임이라면 스테이지 클리어시마다 자동 저장할 수 있게 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트로이 / 몬텍

|

|

|

---|---|---|---

액션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캐릭터가 큰 편이고, 화면 좌우 끝으로 가도 스크롤 되지 않는 딱 화면만큼의 필드에서의 액션게임이라 필드가 좁습니다. 스테이지 클리어시마다 새로운 스킬을 알려주는데, 그 이후에 스킬 사용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가능한 스킬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게임을 하다가보면 저절로 익혀지는 것들도 있어 새로운 스킬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확인시켜주는 것 정도의 느낌입니다. 새로운 스킬이라고 해서 파워가 더 세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신장개업 팥빙수 / 라이온로직스

|

|

|

---|---|---|---

이 추운 계절에 철없이 팥빙수!!! 게임 설명에도 팥빙수로 더위를 잊어보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좀 어이 없습니다. 화면 전환의 표현이 새롭습니다. 하지만 느려서 불편합니다. 게임은 제목대로 팥빙수를 조제 방법에 따라 조제하여 손님들에게 파는 타이쿤 게임입니다. 팥빙수의 얼음을 갈 때 적당량을 갈아야 하는 점이 독특합니다. 레벨이 올라가면 새 빙수 제조 방법을 알려줍니다. 타이쿤 치고는 손이 많이 바빠지지 않고, 예쁜 느낌의 화면 전환 효과를 다양하게 주고 있으나 전반적인 진행 속도가 더뎌지는 것이 옥의 티입니다.

중기갑마린로맨스 / 모빌레카

|

|

|

---|---|---|---

멋진 그래픽의 1인칭 시점의 슈팅게임입니다. 기체는 좌우 이동만 가능하며, 화면을 6분할 하여 해당 위치의 버튼을 누르면 기체는 현재 자리에 정지한 상태로 그 위치에 공격을 하는 방식입니다. 기체 업그레이드라던가, 캐릭터들의 대화 내용이라던가 재미 요소들이 좀 있는 편이지만, 정작 게임은 재미 없습니다. 슈팅의 액션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남자의로망 / 포켓스페이스

|

|

|

---|---|---|---

캐릭터들의 150여 종의 동작, 초당 5프레임의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18종의 배경을 자랑하는 이 게임은 정말 독특한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액션영화 촬영. 이용자는 주인공이 되어 액션배역을 맡아 연기 하는 것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자동으로 상황 전개가 되고, 액션이 시작되면 하단에 빠르게 지나가는 색상에 따라 타이밍을 맞춰 해당 색상의 버튼을 눌러주면 액션이 진행됩니다. 실수하면 그 부분의 액션이 어그러집니다. 스테이지별로 게이머가 촬영한 신의 replay가 가능하며, 전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초기 메뉴에서 영화보기를 통해 전체 내용(자신이 진행한)을 볼 수 있는 독특한 기능도 있습니다. 게임의 저장도 열연을 통해 벌어들인 세이브 포인트가 일정 수치에 달해야만 가능합니다. 세번째 장면 촬영부터 타이밍 막대가 맨 앞에서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금방 죽어버리곤 합니다. 포켓스페이스의 게임답게 캐릭터들은 막대기 인간들이 나옵니다.

편의점타이쿤 / 오픈타운

|

|

|

---|---|---|---

편의점을 경영하는 타이쿤 게임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구입할 수 있는 상품들의 리스트가 있고, 여기에서 36가지만 골라 편의점에 진열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상품을 파는 방식은, 손님은 단지 상품 이름과 개수 만을 요구하지만 해당 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분류 항목(음료수, 주류, 가공식품, 과자 등)을 선택하고, 그 안의 항목들 중 해당 상품을 선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신이 진열한 상품이 어느 분류 안에 있는지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손님이 진열하지 않은 상품을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입시 신경을 써야 하며, 불필요한 상품이라 해서 해당 상품만 빼고 다른 상품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품을 사기 위해서는 보유한 상품을 일괄적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팔때는 헐값에 팝니다) 초반에는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별로 없지만, 미니 게임(지나가는 트럭을 잡는 게임)을 통하여 선택할 수 있는 상품 가짓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내가 어떤 상품들을 선택해서 진열해 놓았는지가 잘 기억나지 않아 낭패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게임 방식이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타이쿤입니다. SKT에서도 동시에 런칭되었습니다.

짜요짜요ICE / 엠조이넷

|

|

|

---|---|---|---

짜요짜요 타이쿤으로 유명한 엠조이넷에서 짜요짜요 타이쿤의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얼음을 밀거나 깨뜨려 특정 위치에 있는 젖소들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얼음을 밀어 적 캐릭터들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다시 생성되긴 합니다만)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꽤 높아집니다. 예전에 최종 스테이지를 해 본 적이 있는데, 도저히 깰 수 없는 스테이지로 생각되었습니다. 정말로 클리어가 가능한 스테이지일지 의심스럽더군요.

게임동아 객원기자 : 썰~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