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테스트를 함께 하고...

보드 온라인 게임의 맥을 잇는다.
몇 년 전 넥슨을 통해 서비스된 보드 온라인 게임 슈퍼 택틱스를 개발했던 현무 엔터테인먼트가 룬마스터라는 게임으로 게이머들을 다시 찾아왔다. 룬마스터는 룬 스톤을 조작해 마나를 생산하고, 카드 속 크리처를 소환하거나, 카드 속의 각종 마법 스킬을 사용해서 전투를 벌이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다. 아무래도 트레이딩 카드 게임은 그리 인기있는 장르는 아니기 때문에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텐데 최근 트레이딩 카드 게임을 소재로 한 유희왕이라는 만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트레이딩 카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아이들이 하기 쉽도록 규칙을 간단하게 만든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 많이 등장하고 있으며, 현재 라그나로크TCG, 카드왕 믹스마스터, 그리고 유희왕 등이 온라인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중이다. 이들과 온라인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지존자리를 걸고 경쟁을 펼치게 될 룬마스터가 어떤 게임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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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은 룬 스톤 조작(마나 생산)부터...
'룬마스터'는 카드를 사용해 상대방과 대결을 펼치는 카드 배틀 게임이다.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특정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룬 스톤을 조작해 마나를 먼저 획득해야 한다. 룬 스톤은 색깔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두 개의 룬 스톤을 바꿀 때마다 각 색깔에 해당하는 마나를 획득하게 되며, 같은 색깔의 룬 스톤을 가로세로 네 개 이상의 배열이 되면 해당 배열이 사라지면서 추가로 마나를 획득한다.(아마 비쥬월드나 헥사 같은 게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또 많은 룬 스톤을 없앨수록 추가로 얻는 마나가 많아지며, 연쇄라는 개념도 있어서 한꺼번에 많은 마나를 얻을 수도 있다. 때문에 이 룬스톤 조작을 잘하면 잘할수록 더 많은 마나를 얻을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룬 스톤의 자리를 바꾸려면 정신력 게이지 하나가 소모되기 때문에 손의 스피드보다는 효율적인 조작이 중요하다.

마나를 축적했으면, 카드를 사용한다.
룬 스톤을 조작해 얻게 된 마나는 여섯 장의 카드가 보이는 핸드 위의 마나 풀에 쌓이게 된다. 마나 풀에 쌓인 양이 핸드에 있는 카드의 최소 마나 사용 이상이 되면 해당 카드가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의 종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소환수 카드다. 소환수 카드를 사용하면 근거리 공격을 하는 밀리, 원거리 공격을 하는 아처,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힐러 등 소환수를 소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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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전투
룬마스터의 전투는 1열 횡대로 펼쳐져 상대방을 공격하는 리얼타임 방식이다.(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모습이…)소환 카드를 사용하면 소환수를 소환해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게 되며, 소환수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밀리 소환수는 전면으로 보내고, 아처 소환수는 뒤로 보내는 등 소환수간의 자리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캐릭터를 선택했을 때 스킬 창에 스킬 아이콘이 활성화되면, 마나를 소비해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스킬은 상대방을 공격하는 공격 스킬부터 소환수들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힐 스킬까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매직 더 게더링 같은 게임에 비해서는 규칙이 간단하지만 게이머가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은 그에 못지 않게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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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육성과 카드 수집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은 더 좋은 카드를 수집하는 것이 육성의 전부이지만 '룬마스터'는 온라인 게임인 만큼 캐릭터를 육성하는 개념도 존재한다. '룬마스터'에서는 게임의 승패에 따라 룬(게임머니), 경험치, 승강급 점수를 얻게 되는데, 경험치로는 캐릭터 레벨을 올릴 수 있고, 룬으로는 새로운 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 레벨업은 단순히 숫자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탯, 부가 스킬 등을 개발할 수 있어 캐릭터의 다양성을 주며, 카드는 다른 카드랑 조합해서 더 좋은 카드를 만들거나 다른 게이머와 교환할 수도 있다. 물론 지금은 알파 테스트 기간이기 때문에 아직 미구현 상태다. 그리고 약간 생소한 용어인 승강급 점수는 다른 게이머와 대전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게이머의 진정한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요소다. 현재 '룬마스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점수를 통해 게이머들의 랭킹이 제공되고 있으며, 일정 이상 실력이 되면 인증 과정을 거쳐 마스터 칭호가 부여되고 최고의 마스터가 되면 그랜드 마스터 칭호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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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알파 테스트 중
'룬마스터'는 게이머들이 트레이딩 카드 게임 장르에 좀 더 쉽게 다가가게 만들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게임이다. 물론 아직 알파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에는 사람도 모자라고 기능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좀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상당히 독특한 느낌의 게임이 될 수 있을 듯. 아무래도 어려운 장르이다보니 시작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공식 홈페이지 매뉴얼을 잘 읽어본 다음 게임을 즐겨보면 트레이딩 카드 게임 장르가 주는 독특한 매력에 빠져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