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 맵핵 방지-해지 전쟁 일어나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크)' '맵핵' 방지 프로그램과 이를 무력화시키는 프로그램이 동시에 등장해 프로그램 버전업 전쟁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슈퍼펭귄'이란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게이머가 '맵핵' 방지 프로그램인 '펭귄플러그'를 지난 12월 8일 인터넷에 유포시키자 약 일주일 뒤 이를 무력화시키는 프로그램을 익명의 해커가 개발해 곧바로 인터넷에 올려놓은 것.

'스타크' 한글패치인 '한스타'와도 상호 호환되는 '펭귄플러그'는 상대 게이머가 '맵핵'을 사용할 경우 이를 즉시 알려주고 상대 게이머 유닛끼리 자폭 또는 전투를 벌이도록 만들어 주며 게임도중 오고간 채팅내용까지도 볼 수 있게 해준다. 즉 게임을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대해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전에 '안티 펭귄플러그' 프로그램이 등장해 또다시 '맵핵'을 막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스타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소주매니아'는 "'펭귄플러그'로 요즘 '맵핵' 잡는 재미 때문에 '스타크'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며 "배틀넷이 '펭귄플로그'로 순식간에 정화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스타크' 마니아인 아이디 'sanawol'의 한 게이머는 "최근 '펭귄플러그'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니 '맵핵' 사용자들이 자멸하는 모습을 보며 통쾌함을 느꼈다"며 "맵핵 방지 프로그램이 하루빨리 버전업되어 '안티 펭귄플러그' 프로그램을 무력화시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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