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F 신규 모바일 게임 분석(12/11 ~ 12/17)

SK텔레콤 금주의 신규 게임

페노아전기2 /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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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액션 RPG입니다. 컴투스, 게임빌 등은 개발사 이름만 보고 다운로드 하는 이용자들이 있을 정도로 신뢰받고 있는 개발사입니다. 그러한 개발사에서 출시한 RPG이니 믿고 받는 이용자들이 많이 있겠지요. 실제로 모바일 게임 카페에 소모임도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 있습니다. 다른 이용자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난이도가 꽤 높더군요. 펫을 육성할 수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특정 이벤트를 통해 펫의 알을 받는데, 펫은 1마리만 키울 수 있고,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줍니다. 펫에 따라 올려주는 능력치가 다르기 때문에 좋은 펫을 구하기 위한 노가다를 하는 이용자들도 있습니다. 요즘 RPG들은 지도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유행인지 이 게임도 지도가 없습니다.

열혈격투낚시 / 모바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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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에서 낙시를 하는 게임입니다. 낚시해서 번 돈으로 장비도 사고, 배도 빌려 타고 나가고 이벤트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그래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반어인', '삼엽충', '네스호의 괴물' 같은 만화 같은 생물(?)들을 잡습니다. 낚시줄을 던지고, 물고기가 물었다는 신호가 오면 표시되는 방향키를 열심히 눌러주면 잡게 됩니다. 특정 레벨 이상이 되어야 갈 수 있는 곳도 있고, 특정 물고기를 잡아(삼엽충) 특정 아이템을 얻어야 잡을 수 있는 물고기(?)도 있는 등 다양한 재미거리를 제공합니다만, 정작 낚시 하는 게임 부분이 조금만 진행하면 금방 질려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웅vs마왕 / 엔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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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도 독특한 게임입니다. 일종의 아케이드형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양쪽으로 한쪽은 게이머, 한쪽은 컴퓨터가 점유하고 있고, 상대편 쪽으로 캐릭터들을 계속 보내 상대편 깃발을 빼았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상대편의 캐릭터가 이쪽으로 오지 못하게 이쪽에서도 캐릭터를 보내야 하는데, 각 캐릭터는 가위바위보 중 하나의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캐릭터를 내보내면 됩니다. 손이 좀 바빠지는 게임입니다만, 어려운 게임은 아닙니다. 조금만 하다 보면 엔딩까지 볼 수 있을 정도이며, 게임 중 진행되는 대화가 조금 유치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별로 신경쓰고 만든 대화가 아닌듯…)

매직아이 / 블루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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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대로 '매직아이'를 핸드폰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든 게임입니다. 게임을 받으면 우선 튜토리얼이 받아집니다. 튜토리얼을 모두 진행하면 스토리모드 또는 무한모드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각각 정보이용료는 무료, 통화료만 부과) 화면이 작기 때문에 복잡한 그림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고, 알파벳 대문자나 도형 등이 들어있는 그림입니다. 게임의 진행도 시간 안에 어떠한 내용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답을 적어서 맞추면 되는 방식입니다. 뚫어지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LCD가 꺼져서 흐름이 끊겨버리는 일이 종종 있어 가끔씩 의미 없는 버튼들을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화면을 뚫어지게, 그리고 몽롱하게 보고 있자니 사람에 따라 두통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참고로 위의 스크린 샷에는 오각형이 있습니다)

테일즈오브바벨 / 마나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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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RPG 게임입니다. 동시에 2개의 액션 RPG 게임이 출시되어 이용자가 나누어지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 게임 역시 모바일 게임 카페에 소모임이 개설되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진행은 이벤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역시 세부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대륙 전체의 지도만 제공됨) 화면 아래에 단축키로 이용할 수 있는 슬롯을 위한 공간을 많이 배치하여 이용자 편의를 도모한 것이 장점입니다. 조작이 복잡하지 않아 초보 RPG 게이머에게 좋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게임에 빠져들다보면 저장하는 것을 잊곤 하는데, 자칫 한 순간에 죽어버리는 일도 있으니 저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게임입니다.(일부 지역에서는 저장이 안됨)

큐브 / 아이엠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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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역시 이름대로 큐브 퍼즐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실제로 이 퍼즐의 전체를 다 맞출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제 주변엔 한사람도 없습니다) 모바일 게임에서도 그런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습니다. 단지 전체를 맞춰 나가기 위해 우선적으로 맞추어야 할 것들(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십자 맞추기, 한 면 맞추기 등) 위주로 진행됩니다.(어쩌면 후반에는 전부 맞춰야 하는 단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큐브는 입체적인 물체이기 때문에 6면 중 최대 3면만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뒷면이 보이지 않는데, 그래서는 퍼즐을 풀 수 없기 때문에 이 게임에서는 작은 화면으로 뒷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자재로 큐브 전체를 돌려가며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공간 상상력이 풍부하지 못하면 실제로 큐브를 들고 하는 것에 비해 매우 높은 난이도가 되어버립니다. 제 경우도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해 쩔쩔매다가 게임 시작할 때 보여주는 움직임을 기억한 후 역순으로 움직여서 겨우 풀었습니다. 높은 난이도의 퍼즐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추천합니다.

**KTF 금주의 신규 게임

초밥의달인2 / 팔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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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웍 기능을 추가한 초밥 쥐는 타이쿤 게임입니다. 1편도 꽤 인기 있었던 타이쿤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타이밍 맞춰 버튼을 눌러 초밥을 만드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밥짓기 요소를 추가하여 초밥 만들기에만 집중하면 안되도록 하였습니다. 밥은 게이머가 설정하는 화력에 따라 완성되는 시간이 조절되며, 마냥 밥 되는 것을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에 밥이 지어지는 동안에도 초밥을 만들어 팔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초밥에 정신 팔리면 밥이 타버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네트웍 대전 기능이 추가되어 자신의 레벨에 맞는 상대와 빠른 시간 안에 정확도 높은 초밥 만들기 대결을 합니다. 네트웍 대전시 부과되는 정보이용료는 없으며, 통화료만 부과됩니다. 아직은 이용자들이 많지 않은 것인지 AI(인공지능. 컴퓨터와 대전)와 주로 대전하게 됩니다. 양심적으로 AI와 대전하게 된다고 표시해주는 것은 보기 좋군요. **

제노사이드사가 / 피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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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타격감이 좋은 액션 RPG입니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변신 시스템입니다. SO(Soul)라는 게이지가 별도로 존재하며, 이것은 변신을 위해 필요한 게이지입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데빌워리어'로, 그리고 '데빌마스터' 로 변신할 수 있으며 SP와 SO의 양에 따라 변신 시간이 좌우됩니다. 2개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점은 장점이지만, 몬스터와 캐릭터가 겹쳐지는 것이 가능하여 조작 미스가 많은 점은 단점입니다.(몬스터와 캐릭터가 겹쳐지면 공격이 되지 않고, 떨어지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하는데, 이 때 캐릭터는 몬스터를 등지게 되고 공격 당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용자에 따라서는 몇시간만에 엔딩을 봤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변신 상태에서는 올리기 쉬운 레벨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혹성탈출2 / 모바일킹

궁금증을 유발하는 마케팅 기법을 쓰고자 하는 것인지, 휴대폰을 이용해 멀티팩에 접속하지 않으면 그 어느 곳에서도 게임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스토리 이미지가 좀 열악하며, 내용이 잘 와닿지 않습니다. 게이머는 우주선의 조종사가 되어 사방에서 몰려오는 운석들을 피하게 됩니다. 초기에 선택할 수 있는 우주선은 3가지가 주어지며 우주선은 늘 전방을 향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모드는 총 7 스테이지가 있으며, 무한모드도 제공됩니다. 스테이지가 클리어 될 때마다 에너지는 초기화 되기 때문에 각 스테이지를 마음 편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게임 중에 메뉴를 호출하여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저장할 수 있는 것을 모르고(자동저장 될 줄 알고…) 진행하다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죽어버려 속상한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알레나의대모험 / 유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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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게임입니다. 휴대폰 인터페이스에서는 별로 좋지 않은 게임 방식인데, 일단, 캐릭터는 무조건 길을 따라 전진합니다. 앞에 장애물이 있다면 다시 돌아갑니다. 즉, 캐릭터는 움직일 수 있는 길을 계속 왕복하는 것입니다. 게이머는 방향키로 커서를 움직여가며 주인공 앞의 장애물을 제거해 주거나 몬스터를 공격하여 죽여야 합니다. 주인공과 몬스터가 만나면 주인공은 바로 죽어버립니다. 몬스터는 죽여도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주인공이 지나온 길을 다시 돌아가는 일이 생기면 매우 난처해집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라이프가 9개나 되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꽤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그정도로도 부족합니다. 게임 자체가 어렵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반복하다 보면 금방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독특한 방식은 장점, 짧은 플레이타임은 단점인 게임입니다.

열혈눈싸움 / 옴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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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슈팅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싸움을 하는 게임이고, 눈은 직선으로밖에 던지지 못합니다. 들고 있는 눈을 다 사용하면 앉아서 눈을 만들기도 해야 하며, 그러다가 공격받아 죽는 일도 많아 열받아서 자꾸 하게 되는 독특한 중독성(?)을 가진 게임입니다. 조금만 요령을 익히면 쉽게 진행할 수 있으며, 게임을 진행할수록 상대방이 잘 피하기 때문에 꽤 어려워집니다.

아이언 이글 / 게임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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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모바일 최고의 슈팅게임이라고 주장하는 종스크롤 게임입니다. 총 8개의 스테이지가 제공되며, 무제한 이어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 투자하면 저절로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슈팅게임의 기본에 충실한 게임으로, 다양한 무기의 업그레이드, 느리지 않은 게임 진행 등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자동 발사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버튼을 눌러줘야 하고, 이 때문에 이동키가 안먹어서 죽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프로복싱2005 / 사이버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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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복싱 게임입니다. 게이머가 고를 수 있는 캐릭터가 3명 중 1명이고, 상대방으로 나오는 캐릭터도 3명 중 1명입니다. 특이하게 여성 캐릭터를 고를 수 있습니다.(복장은 원피스 수영복) 스테미너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 버튼 연타만 해서는 안되며,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아이템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지 않고, 대화도 단순하며, 가끔 아이템샵에서 일부 이미지가 나오지 않는 버그가 있습니다.

붐네모 / 옴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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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네모로직'이라는 퍼즐을 모바일로 만든 게임입니다. 추가되는 요소도 없습니다. 그냥 '네모네모로직'을 모바일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총 46 스테이지가 제공되며, 전부 맞추면 특정 모양이 됩니다. 칠해질 때 다른 색깔로 칠해지는 경우가 있어 깜짝 놀랐지만, 그림의 일부라 그런 것이고, 잘못된 곳으로 진행하면 폭탄이 터지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퍼즐이지만, 이미지가 너무 작아 개수를 세는게 어렵고, 메모리 오류가 나며 게임이 뻗어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특정 위치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무작위로 오류가 나기 때문에 거의 퍼즐을 끝마친 상태에서 죽어버리면 꽤 열받게 됩니다. ^^;

크레이지 캅 / 모바일 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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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하는 범인을 자동차로 추격하며 총질을 하는 게임입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적은 오토바이, 자동차, 트럭, 헬기 등을 타고 도망가게 되며, 게이머는 상점(?)에서 특정 무기를 구입하여 쫓아가 공격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레이싱의 느낌도 떨어지고, 총질할 때의 타격감도 별로여서 재미 없습니다.

루나틱사가 / 자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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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향의 컬러와 이미지로 무장한 액션 RPG입니다.(BGM도 여성 취향입니다) 독특한 점 중 하나는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창(HUD: Head Up Display)을 변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안보이게 하거나 다른 모양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지를 장착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캐릭터 정보나 아이템 등의 내용이 영어로 나와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RPG로서의 재미는 별로입니다.

게임동아 객원기자 :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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