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티의 두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

서울 시내를 화끈하게 달리고 싶다면...
오후 6시. 퇴근 시간인 이 시간에 서울 시내를 지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 꽉 막히는 도로를 막힘없이 시원하게 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하겠지만 게임이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바로 서울 시내를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긴 레이싱 온라인 게임 '레이시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과는 다르게 과감하게 차량들을 밀어내고 점프해 넘어갈 수도 있으니 그동안 교통체증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그야말로 특효약이다. 과연 '레이시티'가 교통체증처럼 꽉 막힌 게이머들의 가슴을 얼마만큼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을지 이번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그 완성도를 확인해보자.(이번 리뷰는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추가된 내용을 중점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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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필드를 마음대로 달려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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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요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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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마을에는 무언가가 있다?
이번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즐겨야 하는 요소인 마을은 자신의 차량을 교체하거나 장비를 변경하는 차고와 장비 구입이 가능한 상점,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놀이터(실제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을 즐길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마을은 게이머와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접할 수 있는 곳이라서 자주 오게 되지만 메뉴에서 선택하는 그런 평범한 메뉴로 생각하면 안 된다. 특히 놀이터는 단순하게 채팅이나 주차를 하는 곳이 아니라 차량을 이용한 스턴트 액션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 이 생소한 느낌의 스턴트 액션은 굉장한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영화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스턴트 액션을 온라인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큰 점수를 줄 수 있다. 또한 이 마을에는 다양한 NPC들이 추가되어 게이머의 플레이를 돕고 있다. 정비소의 꽃 루마부터 괴팍한 성격의 Mr. M, 뛰어난 실력의 여성 레이서 런치, 태권브이는 안 만들고 차량 만들고 있는 김 박사까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마을에 존재하는 NPC들은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퀘스트와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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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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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는 스턴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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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퀘스트, 재미 또한 다양
'레이시티'안에는 차량의 승부를 겨루는 레이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이 존재한다. 이 퀘스트들은 NPC들에게 받거나 물류 상점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일반 퀘스트와 부동산 퀘스트, 상점 퀘스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일반 퀘스트는 다양한 조건이 있는 일반적인 퀘스트로 승객을 태우고 특정 위치로 가거나 해당 위치까지 시간 내 주행 등을 들 수 있다. 부동산 퀘스트는 부동산에서 원하는 특정 지역의 간판의 사진을 찍어서 오는 퀘스트로 차량을 이용해 서울 시내에 있는 다양한 간판의 사진을 찍어오면 된다. 특히 사진을 찍는 건 퀘스트 수행 중에만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가능했으면 할 정도로 재미있는 요소다. 마지막으로 상점 퀘스트는 물류 활동을 위해 도매상 및 소매상의 계약을 맺어주는 퀘스트로 72개의 물류 상점들을 서로 서로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어 물건을 배달하고 돈을 받아오는 역할이다.(어떻게 보면 택배회사 직원과 흡사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물론 이곳에 있는 물류상점들은 퀘스트 외에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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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양에게 퀘스트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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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에 들어가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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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해 코인 모으고 빙고 게임으로 아이템 만들자
이번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세부적인 게임성을 완성 시키는 목적이 있기도 했지만 게임 곳곳에 잔재미를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먼저 게임 필드 내에 존재하는 럭키 레인은 말 그대로 달리는 도중에 획득할 수 있는 행운의 코인으로 소량의 레인부터 간간히 큰돈을 획득할 수 있어서 게임 도중에 발견한다면 무조건 획득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필드에 있는 것도 있지만 '레이시티'의 점프 기능을 이용해야지만 획득 가능한 럭키 레인이 있기도 하며, 필드 이곳 저곳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럭키 레인만 모아도 어느 정도의 아이템 구매는 가능하기에 퀘스트에 질린 게이머들에게는 쏠쏠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다르게 퀘스트를 통해 획득한 생활용품을 모아 빙고 카드에 채워 수익을 만들어내는 빙고 카드 게임은 필요한 빙고 조건을 만족 시켜 카드를 꾸미는 게임으로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퀘스트에 잔재미를 준 모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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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카드를 조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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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을 구하는 것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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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직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
레이시티가 많은 장점을 가진 게임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눈에 띄는 단점들이 여럿 보인다.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문제는 안정성 문제. 물론 클로즈 베타 테스트 게임이라 완벽한 안정성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도중에 아이템이 사라진다거나 완료한 퀘스트가 하지 않은 퀘스트로 표시되는 등의 문제들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힘을 쭈욱 빼놓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이를 고치기 위해 서버 점검을 자주 하다보니 그것 역시 짜증.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확실하게 서버를 안정화시켜서 상용화되는 시점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필자 개인적으로는 아케이드적인 느낌이 너무 강해서 당황스러운 느낌도 있었는데 어차피 이 게임의 특징이 아케이드성이니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사실성을 찾으려면 아예 그란투리스모를 하는게...)

다양한 재미와 게임성, 편한 인터페이스 제공
지금까지 '레이시티'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다. '레이시티'는 위에서 설명한 내용 외에도 친구 추가 및 채팅을 즐길 수 있는 메신저 기능인 레이넷과 신규 차량을 다수 추가해 편리함과 다양한 재미를 추가했다. 꽉 막힌 시내를 돌파하는 재미도 있지만 스턴트 액션을 즐기거나 럭키 레인을 모으고 빙고 카드를 채우는 등 타 레이싱 게임에서 느낄 수 없던 많은 게임성을 경험해볼 수 있는 '레이시티'는 레이싱 팬들이라면 꼭 즐겨봐야 하는 온라인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현재는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이지만 더욱 발전된 모습을 찾아올 오픈 베타 테스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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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가 존재하는 곳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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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차량도 추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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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죠 손님.. 택시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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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는 굉장한 돈벌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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