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서버가 펼치는 불꽃 대결 'Goonzu War'

서버간의 대규모 전쟁 개막
어렵고 복잡한 정치와 경제를 게임에 도입해 인기를 얻고 있는 군주 온라인. 이 군주 온라인에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서버간 전쟁 시스템 Goonzu Wars가 추가됐다. 게임하면서 선거하는 것도 귀찮고 주식 공부는 더더욱 하기 싫은 전투 마니아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울 수 있는 요소가 드디어 추가된 것이다. 물론 이전에도 강력한 몬스터와 한 마을의 패권이 왔다갔다 하는 공성전 등 즐길거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마을이 아니라 서버 단위로 펼쳐지는 Goonzu Wars는 그 격렬함부터 다르다. 자,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11개 서버가 펼치는 불꽃 튀기는 전쟁 속으로 들어가보자!

Goonzu Wars, 그 규칙이 궁금하다
Goonzu Wars는 일종의 리그전으로 30일 동안 11개 서버가 공격과 방어를 번갈아 가면서 진행하는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쟁은 매일 밤 9시에 시작되어 최대 40분 동안 진행되며, 공격 서버는 방어 서버의 결계석을 모두 파괴하고 경복궁에 진입한 다음 경복궁 안에 대기 중인 방어서버의 군주를 쓰러뜨리면(군주가 부재시 군주의 비석)전쟁에 승리하게 되고 반대로 방어 서버는 40분 동안 공격 서버의 공격을 막아내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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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리그 대진표-home 서버가 방어, Away서버가 공격서버가 된다


전쟁 준비
Goonzu Wars를 참가하기 위해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 사이에 병조판서의 책상 앞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누구나 참가하면 좋겠지만 서버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전투이니만큼 레벨 50 이상이라는 제한을 두고 있으며, 6조 판서 한명 당 약 40명씩 팀을 짜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현재 군주온라인 사정상 50 레벨이 안되는 사람을 찾는게 더 힘들지도...)전쟁이 시작되면 군주와 6명의 판서진이 팀장이 되어 팀별로 전략을 짜게 되니 마음에 드는 판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청이 끝난 다음에는 해당 서버로 접속하면 자신의 캐릭터가 그대로 복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참고로 공격 측은 총 5가지의 아이템을 방어서버로 가지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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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근정전에서 전쟁신청 중인 대기자들의 모습 - 선착순이므로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전쟁 시작 10분전이 되면 공격 서버 측 인원들은 국경선 대기실 관문에 모이게 된다. 국경선에는 방어서버의 동, 서, 남, 북 4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포털이 있으며 전쟁 시작과 동시에 이 포털을 타고 이동해서 필드 내에 있는 5개의 결계석(경복궁에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을 공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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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 부근 국경선 관문의 대기실- 자신의 팀원들을 찾아 모여 파티를 맺어야 한다


전쟁 시작. 결계석을 파괴하라!
9시가 되면 전쟁이 시작된다. 전쟁이 시작되면 공격, 방어 서버의 캐릭터들은 해당 서버의 마크를 달고 전쟁을 치르게 되며, 미리 짜놓은 작전대로 각 판서별로 자신이 공격할 결계석 위치로 모여서 이동한다.(순간이동이 불가하므로 개인 플레이를 할 경우 혼자 길을 잃고 방황하기 십상이다)개인 전투가 아니니 자기 팀을 지휘하는 판서들을 잘 따르는 것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지름길. 총 지휘관인 군주와 6조 판서들은 수시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팀원들에게 현재 진행 상황을 알려준다. 이 때 해당 서버에서 수시로 야외지역을 정찰하며 적의 이동경로를 알리는 일명 '스파이' 캐릭터도 있기 때문에 팀장의 말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게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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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결계석을 지키는 방어서버(예종)형조판서팀-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본격적으로 상대편과 맞붙기 시작하면 하나둘씩 사망자가 생기기 시작한다. 공격 서버의 캐릭터들은 순간이동과 마을 진입이 불가능하고 사망하면 국경선에서 부활하게 되니 그들의 죽지 않기 위한 처절한 노력은 그야말로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 특히 경복궁으로 진입할 때 가장 유리한 원산 근처의 3번 결계석은 수비측에서 마지막까지 지키려고 애쓰는 지역으로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서버에서 알아주는 고레벨의 전투 캐릭터도 눈깜짝 할 사이에 사망할 정도로 양 측이 모든 힘을 다해 서로를 공격하며, 고레벨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수많은 캐릭터들이 총알받이가 되는 가슴 아픈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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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에 나오자마자 쌓여있는 수많은 시체(?) 와 판서 사망 알림 창- 긴장해라!


방어 서버의 심장부. 경복궁
이 같은 치열한 전투가 끝나고 5개의 결계석이 모두 무너지면 이제 방어 서버의 심장부인 경복궁 안에서 전투가 이어진다. 방어측 군주와 6조 판서진을 쓰러뜨리려는 공격측과 이를 막으려는 방어측 모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특히 1차 방어 라인이 뚫려 심장부까지 적의 발길을 허용한 방어 측은 더욱 필사적인 상황. 적의 무자비한 공격을 막으면서 느리게 움직이는 시계 바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다. 결국 방어 서버의 군주가 쓰러지면 공격 서버 쪽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반대로 40분을 버텨내면 승리의 영광은 방어 서버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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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고 있는 경복궁! - 이미 입구까지 진입한
공격서버(세조) 와 이를 막으려는 방어서버 간의
숨막히는 대결이 또 한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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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게 나의 위치를 알리지마라! 근정전에서
숨죽이고 있는 방어서버 군주 (나 지금 떨고 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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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에게는 포상이...
이런 처절한 전투 끝에는 그에 걸맞는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각 서버별로 최대 킬 수를 기록한 게이머에게는 일정 액수의 사이버 머니가 지급되며, 경복궁 근정전 앞에 위풍 당당한 모습으로 서있는 전쟁 영웅 동상(광화문 네 거리의 이순신동상이 떠오른다)에 이름이 새겨지는 명예로움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리그 결과에 따라 상위 6개 서버의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 흡혈성이라는 새로운 사냥터가 생겼다. 이것은 50~1000레벨사이의 캐릭터가 사냥할 만한 던전으로 이곳의 몬스터는 경험치가 다른 곳에 비해 1.5배 가량 높아 Goonzu Wars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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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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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랭킹 상위 6개 서버만 입장할 수 있는 흡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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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확대될 Goonzu Wars
진정한 전투에 목말라 있던 많은 군주인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군주 서버간 리그전-Goonzu Wars!! 앞으로 국내 서버 간 뿐 아니라 해외 서버간의 전쟁까지 거듭날 계획이라고 한다. 군주온라인을 사랑하는 많은 군주인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진정한 전쟁시스템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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