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슈팅 온라인 게임 '나나이모' 살펴보기

바람의 별 wind@gamedonga.co.kr

미지의 섬 '나나이모'에서 넥슨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으로 캐주얼 게임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게임이 있으니 바로 슈팅 온라인 게임 '나나이모'다. 인디안의 언어로 '이곳에 모두 모여라'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나나이모'는 개발사 탑픽과 함께 넥슨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준비한 캐주얼 게임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부터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은 얻은 바 있다. 동화풍의 깔끔한 세계관과 딱지 모으기, 펫 시스템 등과 함께 슈팅 게임의 재미를 확실하게 게이머들의 뇌리에 각인 시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식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나나이모'에서는 어떠한 모험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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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탑픽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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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나나이모섬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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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콜렉터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이머는 미지의 섬 '나나이모'에서 전설의 딱지를 찾기 위한 딱지 콜렉터로서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마치 '포켓몬스터'에서 주인공이 150여 종에 이르는 모든 포켓몬을 수집하기 위해 전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물론 이 와중에 미지의 섬 '나나이모' 곳곳을 탐험하게 되며 게이머는 부스터로 변신하는 자신의 펫과 함께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캐주얼 게임인만큼 간략하면서도 목표성이 확실하다는 느낌이 드는 세계관이다. 납치된 공주를 구한다거나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머리 아픈 설정보다는 심플하게 딱지를 모은다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목표 설정이 더 편하지 아니한가. 게이머는 딱지 콜렉터로서 모든 딱지를 모을 때까지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되는거다. 머리 아프게 레벨 올리고 퀘스트를 해결하고 복잡한 인간 관계가 얽히고 하는 것 보다는 딱지만 모은다는 간단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시스템은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게이머는 던전을 탐험하면서 몹들로부터 조합 딱지, 펫메이커 딱지, 파워스톤 딱지, 푸드 딱지 등 다양한 종류의 딱지를 얻을 수 있으며 모든 종류의 딱지를 모으기 위해서 열심히 게임을 즐겨야 한다. 물론 단순히 게임을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조합을 통해서 얻거나 특정 NPC를 통해서 얻어야만 하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딱지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 할 것이다. 게이머들끼리 트레이드를 하거나 나나이모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딱지 레시피 게시판을 참조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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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모습. 동화풍의 느낌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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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콜렉터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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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딱지를 하나 둘씩 모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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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던전을 탐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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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 오락실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나나이모'는 슈팅 온라인 게임으로 던전에 1~3인이 참여해 즐길 수 있다. 하나의 에피소드에 3개의 던전이 준비되어 있으며 세 개의 난이도별로 즐길 수 있어 3x3=9 총 9개의 던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핵심이 되는 슈팅 게임으로의 재미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사실 얼핏 그래픽만 보면 '나나이모'는 누가 봐도 '초딩용' 게임으로 생각하겠지만, 아케이드에서 즐기던 '그라디우스' 시리즈라던가 '에어리어88' 혹은 '전국 블레이드'와 같은 확실한 슈팅 게임의 재미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조작은 방향키와 공격(ctrl), 강력한 차지 공격 기샷(alt), 그리고 아이템 버튼(1~3)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게임 진행은 상당히 손쉬운 편. 흔히 말하는 전멸폭탄이 없는 것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일반 아케이드 슈팅 게임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를 하게 되면(특히 난이도가 어려워질수록)예전의 아케이드 슈팅 게임들이 기억 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수십 종류의 몬스터들부터 다양한 패턴으로 등장하는 적들, 중간보스 및 대보스와의 대결, 게임 내 등장하는 다양한 아이템들까지 그냥 단순한고 쉽게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심오한 슈팅 게임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나나이모'인 것이다. 물론 필자가 너무 겁을 준 것(?) 같지만 다양한 난이도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에 맞춰 능력껏 즐기면 된다. 하지만 이를 떠나 '나나이모'는 슈팅 게임으로써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재미 요소, 즉 다양한 적들의 패턴과 높은 난이도에서 느낄 수 있는(=총알과 총알 사이를 피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치열한)재미를 확실하게 온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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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두렵다면 친구들과 함께 파티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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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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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섬 나나이모에 펼쳐지는 무한한 세계
'나나이모'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나나이모섬의 드넓은 세계다. 각 에피소드 단위로 3개의 던전(마지막 던전에서는 대보스전을 한 번 더 치루게 된다)이 준비되어 있으며, 앞서 잠시 언급한 것과 같이 난이도별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맵이라 할지라도 전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슈팅 게임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슈팅 게임을 즐겨왔던 필자가 에피소드1 상급 던전에서 쩔쩔 맬 정도였으니 말이다.(오락실의 스틱이 아니기 때문이야!라고 하면 지나친 변명일까)
아무튼 한 개의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형태의 던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에피소드 역시 레벨대에 따라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즐길거리는 충분하다. 또한, 각 던전 내에 기다리고 있는 중보스 몬스터들과 마지막 던전을 클리어 하면 등장하는 대보스 등 마치 롤플레잉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즐길 수 있으며,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숨겨진 던전과 추후에 추가될 퀘스트가 구현된다면 '나나이모'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는 보다 다양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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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하면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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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보스와의 대결. 꽤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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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비행기! 아니 펫을 만들어라
나나이모의 새로운 특징 중 하나라면 펫의 새로운 변신이다. 기존의 펫들이 게이머를 따라다니면서 보조적인 역할을 해왔던 것과 달리 나나이모에서는 펫이 부스터로 변신, 게임을 진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각 펫들은 각자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고(정확히 말하면 각자 다른 유형의 공격 형태를 갖고 있다)딱지를 통해서 보다 강력하게 성장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보다 강력한 펫으로 성장할 수가 있다.
또한 펫 상점을 통해서 새로운 펫을 구입할 수도 있다. 강아지, 고양이, 다람쥐, 너구리 등 다양한 종류의 펫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이들은 처음에 제공되는 펫들보다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그만큼 비싼 몸값(?)을 자랑하기 때문에 조금 힘들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펫을 열심히 레벨 업 시키거나 딱지로 강화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숨겨진 펫 딱지를 모아서 새로운 펫을 얻는 것도 가능하니 열심히 노력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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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샵에서는 보다 좋은 딱지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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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서 자신의 아이템과 펫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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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아이템의 경우 다양한 부가효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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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입구. 모험의 세계로 돌입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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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나이모에서 선보일 것들
슈팅 게임의 재미와 딱지 모으기라는 중독성, 그리고 펫을 육성하는 재미까지 합쳐진 나나이모는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히든 카드들을 갖고 있다. 먼저 하우징 시스템과 부동산이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하우징 시스템은 마을 내에 있는 부지를 구입해 자신만의 하우스를 건설, 마치 미니홈피를 꾸미는 것과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꾸밀 수 있다. 이 하우스는 단순히 꾸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들끼리 방문을 하면서 서로의 인기도를 높일 수 있으며 HP와 MP를 회복하는 기능성 역할도 갖고 있다. 또한 자신의 펫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능해 집에서 단순히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생산적인 일들을 할 수 있다.
또한 이후에는 길드용 저택과 같은 보다 확장된 개념의 커뮤니티 요소가 등장할 예정이며, 던전 탐험 외에 간단한 미니 게임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는 오락실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을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퀘스트까지 도입될 예정이니 이 정도면 나나이모에서 즐길거리들이 넉넉하게 준비됐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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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전의 셋팅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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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로딩 화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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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들어갈 수 있는 히든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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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구입도 게을리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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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놀고 있는 땅들. 부동산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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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를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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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캐주얼 게임 대작을 기대해본다
최근 이렇다 할 신작 게임이 없는 가운데 아기자기하면서도 높은 완성도를 가진 나나이모의 등장은 캐주얼 게임계에 상당한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기간 동안 반응도 상당히 좋았고 특별히 이렇다 할 단점이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기 때문에 추후에 공개될 커뮤니티와 콘텐츠만 확실하게 보완을 한다면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의 뒤를 잇는 대작이 되기에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탑픽의 탄탄한 개발력과 캐주얼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넥슨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얼마 남지 않은 2006년 후반기, 나나이모가 새로운 캐주얼 게임 돌풍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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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보스들과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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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의 딱지, 모으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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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험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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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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