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 드디어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하다

Nogun_fins Nogun_fins@nate.com

게이머들의 선택은 'R2'였다
NHN에서 2년여 동안 준비해 온 'R2'가 지난 10월26일 유료화를 선언하며 상용화에 돌입했다.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대단히 성공적인 편. 올해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던 대작 게임 중에서 'R2'만 살아남는 분위기다. 상용화를 앞두고 진행된 예약 결제만으로 19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상용화 이후에도 동시접속자수 5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인원 폭주로 인해 총 14개의 서버를 운영해야 했던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만큼이나 뜨거운 열기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게이머들이 'R2'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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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서 2006년을 위해 준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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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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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맞으려면 집 단장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 이후 상용화된 지금까지 'R2'의 가장 큰 변화는 게이머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오픈 베타 테스트 이후 'R2'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렉이었다. 이 렉은 시스템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게이머들이 단기간 동안 엄청나게 몰렸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 NHN 관계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겠지만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부분. 특히 한번에 많은 인원이 몰려드는 공성전 때는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 공성전을 제대로 즐기기 힘들 정도였다. 때문에 9월에만 무려 4개의 서버를 증설해 서버를 총 14개로 늘렸으며,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R2'를 즐길 수 있도록 옵션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해킹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R2SC' 보안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R2SC'(R2 Security Code)서비스는 인터넷뱅킹을 하는 방식과 흡사한 것으로, 네 자리 숫자로 구성된 50단위의 숫자 중 앞 자리 두 수와 뒷자리 두 수의 합을 더해 로그인하는 방식이다. 물론 예전에 비해 로그인이 번거로워지기는 했지만 회원 정보의 노출을 막는 것에는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 이것도 모자랐는지 상용화 된 이후에도 OTP(One Time Password,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보안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실시해 보안을 더욱 철저히 했다. 상용화를 앞두고 준비한 것은 이것뿐만은 아니다. 상용화를 앞둔 10월19일에는 오토 프로그램 사용자 및 도용 의심이 되는 계정에 대한 제한 조치를 대규모로 실시했다. 어느 게임이나 다 그렇겠지만 특히 PvP가 자유롭고 공성전이 특화된 'R2' 같은 게임은 게이머들이 서로 공정하게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대단히 중요하니 대단히 환영할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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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로그인 하면, SC 카드 요청 안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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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로그인 시 보게 되는 일회용 비밀 번호 OTP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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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없는 새로운 영지, '바이런'
NHN이 상용화를 위해 준비한 콘텐츠의 핵심은 바로 공성전이 가능한 새로운 지역이다. 기존의 'R2'는 게이머들이 공성전을 즐길 수 있는 성과 스팟이 총 14개 밖에 안됐다. 보통 공성전이 벌어지는 주말에는 5만 명 이상 몰리는데 14개 서버를 통틀어 공성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200 곳도 채 안되기 때문에 그 한정된 공간에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몰리게 되고 그로 인해 심각한 렉이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 바이런 지역의 추가는 더 넓은 지역으로 게이머들을 분산시키고, 공성전이 가능한 성과 스팟을 늘린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이 바이런 지역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1개의 성과 6개의 스팟 그리고 1개의 마을로 구성돼 있다. 또한, 새로운 지역을 추가한 만큼 새로운 몬스터는 물론 딱정벌레 구덩이와 애기르의 수정동굴 던전도 추가됐다. 이번 바이런 영지 추가로 기존의 100%의 활동 영역에서 150%의 활동 영역이 넓어진 것이다. 이제 남은 지역은 북동쪽의 로덴 지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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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지 '바이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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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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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 나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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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 벌레 구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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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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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마을

게이머 편의 시설 대량 추가
바이런 지역 외에도 게이머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콘텐츠가 다수 추가됐다. 그 중 몇 가지만 살펴본다면, 먼저 각 클래스 별로 네 종의 스킬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길드 공유 스킬과 스팟 스킬의 패시브 스킬로만 구성됐는데, 이번 클래스 별 스킬이 추가됨으로써 패시브 스킬이 아닌 화려한 이펙트와 함께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액션형 스킬이 추가됐다. 이로 인해 단순히 칼만 휘두르는 무료한 사냥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두 번째로 보석 조합을 통한 반지 조합 시스템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방어력을 올려주는 반지만 존재했는데, 이제는 구리 반지 위에 세 개의 보석을 조합해 방어력이 아닌 다양한 옵션을 가진 반지들을 착용할 수 있게 됐다.
세 번째로, 캐릭터가 필드에서 사망했을 시 마을 내 귀환 포인트가 한 곳에서 다섯 곳으로 늘어났다. 'R2'의 마을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게이머들 간의 거래가 이루어 짐은 물론 필드에서 사망한 캐릭터가 다시 돌아오는 장소이기도 해 렉 문제가 매우 심각했었다. 게다가, 귀환 포션의 등장으로 죽지 않기 위해 마을로 몰려드는 캐릭터가 부쩍 늘어 렉은 점점 더 심각해져 갔다. 특히 공성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 이런 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귀환 포인트를 한 곳에서 다섯 곳으로 늘인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이외에도 성과 스팟을 점령한 길드에서 거두어 들이는 수렵세를 길드 구성원 모두가 볼 수 있게 되었고, 몬스터 및 보스 몬스터 추가로 인한 사냥터 확대, 아이템 대량 추가 등 'R2'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및 환경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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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버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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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 그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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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마나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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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몬스터 아이시머맨

타 MMORPG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 'R2'
'R2'는 커뮤니티를 강조한 공성전과 자유로운 PvP 시스템이 트레이드 마크다. 타 MMORPG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 역시 공성전과 PVP의 재미를 높여주는 요소로 변형돼 제공되고 있다. 솔직히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과 지금의 'R2'를 비교하면 세세한 부분이 몇 가지 추가됐을 뿐 공성전과 자유로운 PvP라는 'R2'의 핵심은 크게 변한 게 없다. 이 두 가지 밖에 없는 게임이지만 이 두 가지를 즐기기 위해 게이머들은 무료가 아닌 유료로 'R2'를 즐기는 것이다. 일부 게이머들에게는 '리니지'의 아류작이라며 혹평을 받고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R2'를 즐기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R2'가 기꺼이 돈을 지불할만한 게임이라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R2'가 공성전과 자유로운 PvP라는 특징을 얼마나 더 살려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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