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8강 스키장투어, '저그VS테란 막상막하'

지난 28일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스키장에서 열린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 1주차 경기에서 저그 선수와 테란 선수가 각각 2승씩을 기록해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는 4명의 저그 선수와 4명의 테란 게이머가 격돌, 공평하게 승리해 두 종족의 대결이 막상막하임을 시사했다.

특히 지난 KT-KTF 프리이머 결승전 진출자인 지오 박태민과 이고시스 박성준이 '테란의 노장' 최수범을 무너뜨리는 등 나란히 차세대 저그의 선봉장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같은 팬택앤큐리텔 소속인 이윤열과 이병민이 '최고의 저그' 중 하나로 꼽히는 홍진호를 무너뜨리며 여전히 테란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날 1경기에 나선 이윤열은 KTF매직엔스의 폭풍저그 홍진호를 맞아 막판 엘리전(자신과 상대의 본진을 맞바꾸는 전술)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이윤열은 이날 승리로 온게임넷 대 저그전 10연승을 기록하며 특정 종족 상대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벌어진 두번째 경기에서 박태민은 삼성 칸의 최수범의 선 멀티를 파악, 지속적인 공격으로 GG를 받아냈으며, 박성준 또한 화려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이며 '숙적' 김근백을 무너뜨렸다. 마지막 경기인 4경기에서 이병민은 전상욱(GO)를 맞아 초반 기습적인 탱크 드랍 공격을 성공, 후 압도적인 물량을 자랑하며 승전보를 이어갔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8강 진출자들이 스키장 슬로프 정상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e스포츠 국제 대회인 WEG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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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 1주차 경기결과>

◆8강 1주차

이윤열(테란) <레퀴엠> 홍진호(저) -->이윤열 승

최수범(테란) <알케미스트> 박태민(저) --> 박태민 승

김근백(저그) <발해의꿈> 박성준(저) --> 박성준 승

이병민(테란) <네오기요틴> 전상욱(테란) -->이병민 승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 2,3주차 경기일정>

◆8강 2주차

이윤열(테란) <알케미스트>홍진호(저그)

최수범(테란) <발해의꿈> 박태민(저그)

김근백(저그) <네오기요틴> 박성준(저그)

이병민(테란) <레퀴엠> 전상욱(테란)

◆8강 3주차

이윤열(테란) <발해의꿈> 홍진호(저그)

최수범(테란) <네오기요틴> 박태민(저그)

김근백(저그) <레퀴엠> 박성준(저그)

이병민(테란) <알케미스트> 전상욱(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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