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2005 개막전, 한국 전승으로 시작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WEG2005 워크래프트3 16강 1회차에서 한국팀은 중국팀을 모두 꺾으며 전승했다.

이날 한국팀은 슈로엣코만도의 황태민과 포킹스의 조대희, 원의 장재호가 나란히 1승을 따내며 전승을 일궜으며, 반면 중국팀은 리 시아오펑과 순리가 각각 황태민과 알보츠하이데리안에게 패배를 안으며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강력한 우승우보로 까지 불렸던 중국 선수들의 패배에 대해 관계자들은 "중국 선수들이 현지 적응에 실패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한국선수들은 한국 방송 경기가 홈코트로 느낄 정도로 마음 편하게 경기를 치뤘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은 경기장에 모여든 수많은 관객들이 부담된 듯 했고, 방송경기를 경험하지 못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WEG2005 워크래프트3 해설을 맡고 있는 서광록 해설위원은 "한국 선수들이 방송 경기에 익숙한 반면 중국 선수들은 방송 경기를 처음 경험하거나 익숙하지 못 한 선수가 있었다"며 "이런 차이점 때문에 실력 좋은 중국 선수들이 줄줄히 패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WEG2005 워크래프트3 중국비즈니스팀 김영자 팀장은 "중국 선수들이 방송경기에 대한 경험이 없어 부담스러워했다"며 "큰 공부를 했으니 앞으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WEG2005' 워크래프트3 16강 언데드-나이트엘프 경기 일정.

▲16강 1회차 - 1월30일
프레드릭(언데드) <마엘스트롬> 장재호(나이트엘프)
조대희(언데드) <트위스티드 메도우> 데니스(나이트엘프)

▲16강 2회차 - 1월31일

천정희(언데드) <터틀락> 장용석(나이트엘프)

▲16강 5회차 - 2월12일

프레드릭(언데드) <나이트헤븐> Jou(나이트엘프)

조대희(언데드) <터틀락> 수호(나이트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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