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이크투, 'EA 너도 당해봐라'

최근 EA(www.ea.com)의 NFL, ESPN 독점계약으로 궁지에 몰렸던 게임제작사 테이크투(www.take2games.com)가 EA공세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테이크투가 지난 1월 30일 미국 MLB(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무국과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것.

이번 계약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7~8년 정도의 장기계약에 선수 초상권, 방송 컨텐츠 등도 독점권에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EA는 앞으로 자사의 대표적인 야구게임인 'MVP 베이스볼' 시리즈를 더 이상 만들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양사의 독점계약 싸움은 EA가 작년 12월 NFL(미식축구리그)에 관한 독점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향후 5년간 지속되는 이 계약으로 인해 테이크투가 EA 미식축구게임 매든시리즈에 대응하는 'NFL 2K시리즈'를 더 이상 만들지 못하게 된 것.

EA는 또 지난 1월 18일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과 2006년부터 15년간 콘텐츠 독점 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ESPN을 브랜드명으로 사용해오던 테이크투를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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