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KOR 우승

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KOR'이 창단 5년만에 프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KOR'은 지난 5일 수원 율전동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에서 스타계의 '레알마드리드'라 불리는 'KTF매직엔스'를 4대3으로 침몰시키며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KOR'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천만원과 최종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할 자격을 얻어냈고, 그에따라 그랜드파이널에는 한빛스타즈(1라운드 우승),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2라운드 우승), KOR(3라운드 우승), KTF매직엔스(와일드카드)이 진출하게 됐다.

이 날 승부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KOR은 1경기와 3경기의 1대1 개인전을 이겼지만 2경기와 4경기로 벌어진 2대2 팀플레이에서는 연속으로 패하며 2대 2 팽팽한 승부를 만들었다. 원점에서 시작된 5경기는 KTF 김정민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이끌었지만 결국 KOR이 6, 7경기를 잇달아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무려 5시간이 넘는 대혈전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KOR 이명근 감독은 "5년 동안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며 "멀리까지 응원오신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결승전에는 가수 전인권이 출연해 '행진', '돌고돌고돌고' 등 히트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오는 16일 개최될 그랜드파이널 준PO에는 KOR(라운드 우승팀 중 정규시즌 승률 3위) 대 KTF매직엔스(와일드카드)의 경기가, 오는 19일 그랜드파이널 PO에서는 준PO 승자 대 한빛스타즈(라운드 우승팀 중 정규시즌 승률 2위)의 경기가 열린다.

PO승자와 팬택앤큐리텔(라운드 우승팀 중 정규시즌 승률 1위)가 맞붙는 최종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린다. 그랜드파이널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다음은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 경기결과

◇KTF 3 대 4 KOR

1경기 : 강 민 <네오포비든존> 승 전태규

2경기 : 강 민 /홍진호 승 <아이인더스카이> 주진철/박명수

3경기 : 박정석<레퀴엠> 승 한동욱

4경기 : 조용호/강 민 승 <네오기요틴> 주진철/신정민

5경기 : 김정민 승 <알케미스트> 신정민

6경기 : 홍진호/변길섭 <네오기요틴> 승 주진철/신정민

7경기 : 조용호 <인큐버스2004> 승 차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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