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돌입

국내 최강의 스타크래프트팀을 가리는 스카이 프로리그가 이번 주부터 그랜드파이널에 돌입한다.

그랜드파이널이란 스카이 프로리그 1, 2, 3라운드 우승팀과 와일드카드(우승팀 제외 정규시즌 승률 1위) 1개팀 등 모두 4팀이 겨뤄 스카이 프로리그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것.

그랜드파이널에는 1라운드에 한빛스타즈가, 2라운드에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3라운드가 KOR, 와일드 카드로 KTF매직엔스가 진출했다. 경기방식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같으며,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는 16일 저녁 7시에 KOR 대 KTF매직엔스의 경기가, 플레이오프는 19일 오후 2시에 준PO 승자 대 한빛스타즈의 경기가 열린다. PO승자와 팬택앤큐리텔이 맞붙는 그랜드파이널 통합결승전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랜드파이널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치뤄지며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전경기 생중계된다.

그랜드파이널은 작년 4월부터 10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스카이 프로리그의 대장정을 마감하는 자리. 국내 최대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만큼 우승의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4팀 모두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16일 벌어지는 KOR 대 KTF의 그랜드파이널 준PO는 3라운드 결승전의 재판이다. 지난 2월 5일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KOR이 4대 3으로 승리,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KOR의 에이스인 차재욱과 한동욱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 후 더욱 강해졌으며 팀의 유일한 프로토스 종족인 전태규가 3라운드 결승전을 통해 슬럼프를 벗어난 것도 청신호다. 전통의 강호 KTF와의 재 대결을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것이 그런 이유다.

그랜드파이널 PO에 진출해 있는 한빛스타즈는 작년 7월 10만명이 모인 부산 광안리에서 SK텔레콤T1을 물리치고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팀. 하지만 2, 3라운드를 거치면서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의 에이스인 나도현과 박경락이 계속 슬럼프를 타고 있으며, 팀의 맏형인 강도경이 2대 2 팀플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듯하다. 이재균 감독의 용병술도 주목거리.

그랜드파이널 통합 결승전에 선착한 팬택앤큐리텔은 작년 10월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라운드 결승젼에서 SouL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팀의 에이스인 이윤열을 필두로 이병민, 안기효, 이재항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프로게이머 최고 연봉 이윤열이 최근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한빛스타즈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KOR



KTF 매직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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