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옵스 스타리그 '우승 1순위는 바로 나'

지난해 12월15일 성황리에 개막한 온게임넷 아이옵스 스타리그. 1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스타 리그 우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최고를 가리는 뜨거운 결전을 통해 현재 아이옵스 스타리그에는 최강의 선수 4명만 남았다. 박성준, 이윤열, 박태민, 이병민이 그들. 이들이 펼치는 4강전이 오는 18, 25일 양일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온미디어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18일에는 이윤열과 박태민 선수가, 25일에는 박성준과 이병민 선수가 대결하며 결승전은 3월5일 열린다.


우선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는 이고시스 POS의 '박성준'. 지난 질레트 배 스타리그에서 최고라 불리우던 '최연성'과 '박정석'을 연거푸 잡아내며 온게임넷 리그 최초 저그 우승을 일궈내더니, KT-KTF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박태민을 잡아내며 우승해 최고의 '저그' 임을 과시했다. 이번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전에서도 '천적'이라 불리던 삼성 칸의 김근백 선수를 누르고 올라오는 등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고 있어 '약점'이 있는가라는 논란까지 일어나고 있을 정도다 .


이런 박성준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가깝게 쫓아가는 선수가 바로 '박태민' 선수다.

박태민 선수 역시 KT-KTF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성준 선수에게 패하긴 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최근 '당신은 골프왕'배 MBC게임 스타리그에서 이윤열 선수를 누르고 MBC게임 스타리그 최초 저그 우승을 일궈내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스타리그에서 박태민이 박성준이라는 '거함'에게 어떤 방법으로 복수할 수 있을지가 특히 주목되고 있다.


이런 '저그'의 상승세에 맞서 우직함으로 상승세에 맞서고 있는 '테란'이 있다. 과거 양대 리그를 석권하며 최강자 자리에 군림했던 이윤열 선수가 바로 그다.

이윤열은 비록 MBC게임 스타리그에서 박태민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온게임넷 리그에서 14연승이란 대 저그전 전적을 선보이고 있어 '저그'전에 관한한 '귀신'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4강전의 경기가 마침 박태민이어서 게이머는 지난 MBC게임 결승전 이상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테란의 이병민 선수도 무시할 수 없다.

이병민은 이윤열과 함께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의 '원투펀치'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테란으로 아이옵스 16강전에서 유일하게 전승으로 올라왔으며 8강에서 지오(GO)팀의 강력한 테란인 전상욱 선수를 압도하는 실력을 선보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아이옵스 스타리그에서 대 저그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병민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일전을 기대하는 게이머들이 많다.

이렇게 아이옵스 스타리그는 테란과 저그의 대결로 압축되어 선수들 간의 대결을 떠나 어느 종족이 최강인지를 가리는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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