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한글 지원 프리서버 등장

서비스 시작후 한달만에 PC방에서만 20억의 영업이익을 올린 블리자드의 대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가 PC방 불매운동에 이어 또다른 암초를 만났다.

한때 리니지, 뮤 등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들을 괴롭혀 오던 프리서버가 'WOW'에도 등장한 것. 블리자드에서는 1월경 프리서버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으나 블리자드의 발표를 비웃기라도 하듯 현재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지역은 물론 미국 현지, 국내에서도 프리서버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등장한 한글판 프리서버 프로그램은 DarkRagnorak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게이머가 'WOW'의 미국판의 소스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1.21 패치를 깔면 일부 아이템, NPC 이름, 대화를 제외하고는 한글이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1.1.X버전부터 1.2.3 버전까지 게이머가 원하는 버전을 가져다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DB(DataBase) 및 스크립트의 한글화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프리서버는 파일과 실행방법이 일부 외국 사이트(http://wowressources.free.fr)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국내에도 P2P 사이트 등을 통해 은밀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

이 프리서버는 아직까지는 서버의 불안정이 심한 편이지만 러시아를 중심으로 1.2.3 패치 버전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안정적인 프리서버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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