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수작

"오랜 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아마 이런 말은 이번에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 '에어로너츠' 두고 하는 말이 될 것 같다. 지난해 8월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3차례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만 진행하고 오랜 기간 소식이 없어 마니아들의 근심을 사게 만든 '에어로너츠'가 10일 오픈 베타에 돌입, 그동안 개발된 모습을 드러냈다.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이라는 장르로 온라인 게임계에 비행 슈팅 바람을 불게 만든 장본인 '에어로너츠', 과연 오랜 시간 기다린 보람을 느낄 수 있을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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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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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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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콘솔 게임이야? 온라인 게임이야?
오랜 기간 준비해서 등장한 '에어로너츠'는 농구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을 성공 시킨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야심찬 후속작답게 완성된 모습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그동안 온라인 게임에서 보기 힘든 실시간 영상을 비롯해,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와 튜토리얼 모드, 체계적인 상점 및 커뮤니티 시스템, 선명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래픽 등 어느 하나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도입부 실시간 영상은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흥미진진한 연출로 게이머들을 압도한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는 초보자들을 배려한 다양한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에 대한 흥미와 재미 등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한눈에 들어오는 인터페이스와 웃음을 유발 시키는 캐릭터들의 과장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모습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인식을 준다. 이런 탄탄한 모습은 최근에 나온 국내 온라인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서 더욱 놀랍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이 게임성에 대한 부분에만 신경 쓰기 마련인데 '에어로너츠'의 경우 콘솔 게임 못지않은 뛰어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인터페이스를 보고 있으면, 개발자들이 게이머들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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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만큼의 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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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를 받기 전 두근거릴때의 느낌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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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조작에서 나오는 심오한 게임성, '기대 이상!'
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마니아들의 전유물에 가까운 비행 슈팅 게임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만든 점이다. '에어로너츠'는 키보드만 사용하는 간단한 조작성을 가지고 있으며, 몇 개의 키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화려한 비행을 선보일 수 있다. 고난이도 비행 스킬의 경우 한 개의 버튼에서 추가 버튼만 누르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고 공격의 경우 조준선 근처에만 들어와도 자동 조준 돼 손쉽게 적기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간단한 조작을 가진 게임이라서 게임 역시 간단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그와 다르게 게임성은 꽤 심오한 편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특정 공간에 아군과 적군이 나란히 등장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게이머들은 상대방의 허점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에어로너츠'의 진가가 발휘된다. 게이머들은 손쉬운 조작을 통해 적기의 후미를 잡기 위해 시작하며, 부스터와 브레이크 등의 추가조작으로 환상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이런 움직임은 몇 번만 즐겨도 가능한 연출이기에 더욱 놀랍다. 특히 적절한 스킬 사용과 비행 전술 사용은 콘솔 게임 '에이스컴벳' 시리즈 못지않게 재미있는 도그파이팅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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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조작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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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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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안정적인 서비스
'에어로너츠'는 앞에서 언급한 장점 외에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중 가장 칭찬할만한 부분은 바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최적화 부분. 그래픽 적으로도 우수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이 게임의 사양은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특히 초반 오프닝 영상과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맵을 본다면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또한 로딩 역시 최근에 등장한 게임들에 비교하면 상당히 짧은 편이라서 체감 적으로 사양만 어느 정도 좋으면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다. 이 점들은 비싼 그래픽 엔진으로 멋진 그래픽만 보여주고 최적화에는 뒷전인 몇몇의 온라인 게임들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 대전 모드만으로 일단 승부? 협력 모드 아쉬워..
하지만 '에어로너츠'도 단점은 있다. 먼저 스토리의 재미를 이끌어줄 미션 모드나 협력 모드가 아직 없다는 점이다. 게임 내에는 비행 연습과 대전 모드 외에는 다른 모드가 없는 상태. 앞에서 보여준 오프닝 미션과 스토리 라인에 비한다면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내심 많은 게이머들이 추가적으로 즐길 수 있는 미션 모드나 또는 편대를 이뤄 적과 싸우는 협력 모드 등을 기대했을 것인데 이에 대한 건 전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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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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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드가 더 지원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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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전 모드만 존재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이머들도 다수 보이고 있다. 실제로 '에어로너츠' 게임 게시판에는 난이도 높은 비행 게임인데 타 플레이어에게 격추만 되고 게임을 떠나게 되는 사람들이 초반에 많이 나올 것이라는 지적의 글이 다수 올라와 있으며, 간단한 형태라고 해도 협력 모드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미션 모드의 추가해 달라는 의견도 많다.

* 진정한 윌메이드 게임의 탄생? 조금만 더 지켜보자.
오랜 준비 끝에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 '에어로너츠'.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있고 비행 슈팅 게임이라는 것에 적응 못한 게이머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지만 분명한 건 '에어로너츠'는 재미있으며,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게임이 재미있으면 되지'라는 생각과 '비행 슈팅 게임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면 '에어로너츠'는 하반기 등장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많은 만족감을 주는 게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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