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무기와 맵 추가로 스피드가 살아난, '컴뱃암즈'
넥슨의 새로운 FPS 게임 '컴뱃암즈'의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대 동시접속자수에만 제한을 둔 프리 오픈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신규 맵과 무기 각 2종씩만 추가됐다. 적은 양의 콘텐츠만으로 테스트가 진행됐기에 조금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어쨌든 '컴뱃암즈'가 어떻게 변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언제 적들과 마주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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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3대1이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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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투척 무기, 'M16A1 Mine'
FPS 온라인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新무기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적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하트비트센서와 함께 살상용 지뢰 'M16A1 Mine'(이하 '지뢰')이 추가됐다. 지난 2차 테스트까지의 '컴뱃암즈'는 바닥은 신경도 쓰지
않고 앞과 위에만 쳐다보고 진행해도 됐었지만, 이번 3차 테스트에서는 좁은 길목이나 계단 등을 지나갈 때 바닥에 지뢰가 설치돼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만 했다. 3개씩 주어지는 이 지뢰는 투척 무기로 분류돼 있으며, 하늘을 바라보고 투척 무기를 던지는 수류탄과는 달리 정면 보다
조금 아래를 쳐다보며 던져야 한다. 이 지뢰의 사용 방법을 몰라 자신의 발 밑에 던져 자폭하는 게이머들이 이번 테스트에서 상당 수 눈에
띄었다. 이 지뢰의 사용법을 익히고 적들이 올만한 지역에 설치해 두면, 무심코 밟고 지나가는 적들로 인해 생각지도 않은 킬 수를 올릴 수
있다. 이 지뢰는 눈에 잘 띄는 건물 내부 보다 새롭게 추가된 정글맵 '브러쉬우드'처럼 눈에 잘 안보이는 맵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대쉬
기능으로 돌격형 스타일로 '컴뱃암즈'를 즐긴 게이머들은 앞으로 지뢰를 조심하며 플레이해야 할 것이다.
대인용 살상무기 M16A1, 속칭 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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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깔린 지뢰는 밟아도 쏴도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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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편이 설치해 놓은 지뢰도 요긴하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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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설치해 두면 금상첨화
투척 무기? '하트비트센서'
이번에 추가된 또 다른 무기(?)는 바로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하트비트센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하트비트센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만큼 비효율적이다. 왜냐하면 투척무기로 분류되어 있어 대인용 살상무기 수류탄이나 지뢰를 사용할 수 없으며, 자신이 하트비트센서를 들고
적의 위치가 표시된다고 할지라도 이는 자신만 볼 수 있으며 다른 팀원들에게는 표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하트비트센서가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적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 대신 하트비트센서를 들고 있기 때문에 돌격 형으로 공격해 오는
게이머들이 많은 경우 적을 발견하더라도 미처 대응을 하지 못해 죽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하트비트센서의 시야범위가 넓어지고, 적의 위치를
다른 팀원들에게도 표시해 준다면, 더 큰 위력을 발휘할 테지만 현재의 상태로는 있으나마나 한 수준. 차라리 쓰지도 않는 칼 대신
하트비트센서를 장착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위험해! 적들이 보인다"라고 속으로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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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적이 보이는데, 뒤통수를 친다
시야 범위가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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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밸리 맵에서는 하트비트센서를 들고 있어도
제대로 작동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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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라이플로도 보이지 않는 곳을
하트비트센서로 볼 수 있다면?
어라? 화염 방사기(RMS12)가 없어 아쉬워
지난 2차 테스트에 추가된 무기 중 하나인 화염방사기(RMS12)는 이번 3차 테스트에서는 제외됐다. 살인적인 대미지와 긴 사정거리로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무기였기에 필자 역시 많은 기대를 했었지만 밸런스 측면 때문에 이번 테스트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다른 무기들과 함께 밸런스가 맞춰진 화염방사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에 외면 받은 화염방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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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타는 모습을 못 본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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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맵 '펌프잭'과 '브러쉬우드'
지금까지의 '컴뱃암즈'에는 중대규모의 맵만 준비돼 있었기 때문에 가볍게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맵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이번에 추가된
펌프잭과 브러쉬우드는 이런 게이머들의 바람을 충족시켜주는 소규모 맵으로 크기도 작고 건물 내부 구성도 단순해 누구나 쉽게 맵을 이해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먼저 펌프잭 맵은 중동 나카브 사막 지대의 유류수송 역 중 하나로, 단층으로 구성된 심플한 건물 내부와 여러 대의
기차 차량 사이에서 벌어지는 근접전이 특징인 맵이다. 또 다른 브러쉬우드 맵은 리스폰 지역조차 위협받을 정도로 작은 맵이며, 은폐/엄폐물이
많은 좁은 밀림 속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군 리스폰 지역에서 적 리스폰 지역까지 뛰어서 가면 대시 게이지가 채
떨어지기도 전에 도착할 정도로 정말 작은 맵이기에 정말 쉴 틈 없이 전투가 벌어진다.
新맵 펌프잭 전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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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잭은 은폐와 엄폐를 잘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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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리스폰 지역까지 숨도 안쉬고 찍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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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 브러쉬우드는 지뢰깔기 최적의 장소
빠른 스피드로 시원한 전투가 특징인 '컴뱃암즈'
이번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컴뱃암즈'는 빠른 스피드를 내세워 보다 전략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게임으로 변신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규모 맵,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뢰와 하트비트센서, 이번엔 살짝 빠졌지만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하는 화염방사기 등 다음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콘텐츠 추가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게임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테스트 기간 동안 가장 불편했던 대기실
게이머 상태 표시 기능이 추가돼 게이머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곧 프리 오픈 또는 오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갈 '컴뱃암즈'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지 기대해 보자.
다음에는 칼(M9) 대신 하트비트센서가 들어가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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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좀 더 다양한 튜닝 아이템이 추가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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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밖으로 튀어나가는 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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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폰 지역에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