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스크롤 슈팅 액션의 완성?

겨울 성수기를 맞이한 게임업체들은 요즘 속속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감마니아에서 서비스 하는 '아트오브워'다. 오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는 지난 6일 오후 3시 이전부터 한 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극될 만큼 많은 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2D 서든어택' '메탈슬러그 온라인' '밀리터리 포트리스' 등 수 많은 별명이 붙을 만큼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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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오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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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베타 테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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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아트오브워'는 '메이플스토리'나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화면 구성을 가진 2D 횡스크롤 게임으로, 키보드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마우스로 총을 쏘는 밀리터리 액션 슈팅 게임이다. 게임을 보는 순간 직관적으로 게임을 이해할 수 있는 화면 구성과 간단한 조작법으로 인해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처럼 '애들이 즐기는 게임'이라는 수식어는 '아트오브워'에 통하지 않는다.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이고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긴 하지만 단순하진 않기 때문이다. 숫자 키를 사용한 무기 교체, 마우스를 이용한 총기 사용, 걷기/웅크리기/점프 등의 조작법이 FPS 온라인 게임과 유사하기 때문에 '2D 서든어택을 즐기는 것 같다'라는 게이머들이 있었으며, '메탈슬러그' 온라인 버전이라고 말하는 20~30대의 게이머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또한, 게임 내 탈 것인 탱크나 곡사포를 활용한 전투에서는 '포트리스' 밀리터리 버전이 아니냐는 이야기들도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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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횡스크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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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은 쉽다, 난 죽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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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오브 워'의 전투 방식
캐릭터를 좌우로 움직이며 마우스로 총을 쏘는 게임 방식은 고전 액션 슈팅 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싱글 플레이의 경우 이러한 느낌을 가장 강하게 받는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며 등장하는 적들을 모두 죽이고 최종적으로 보스가 등장하는 게임 구성 때문이다. 이러한 느낌으로 인해 십 수년 동안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은 '메탈슬러그' 온라인 버전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다른 게이머들과 전투를 벌이는 대전 모드에서는 이동하면서 일반 보병에게 위압적인 공격을 하는 탱크와 긴 사정거리로 맵 끝에서 끝까지 대포를 쏠 수 있는 곡사포를 활용한 전투는 국민 게임 '포트리스'와 비슷하다. 적을 맞추기 위한 각도와 힘 조절을 통해 목표지점을 설정하는 것과 대포를 쏘았을 대포가 날아가는 방향 따라 카메라가 움직인다던가, 대포를 재장전 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마치 턴 방식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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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를 이용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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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핑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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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가 쏠쏠
'아트오브워'는 다른 게이머들과 대전을 펼치는 대전 액션 슈팅 장르이지만, 나만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RPG 요소를 담고 있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능력치를 가지는 네 개의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 하며, 스트라보스 마을에서 생활해야 한다. 이 마을의 NPC를 통해 초보 게이머들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튜토리얼 퀘스트와 마을의 각 NPC들의 부탁 또는 명령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 퀘스트는 컴퓨터를 상대로 마치 몬스터를 사냥하는(?) 싱글 퀘스트와 다른 게이머와 함께 파티를 맺고 인던에 들어가는 파티 퀘스트로 나눠진다. 또한, 이러한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얻게 되는 경험치가 쌓여 계급이 상승하며, 캐릭터 계급에 맞는 무기와 장비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어 나만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는 아이템 능력치 때문에 게이머들을 고민하게 만들며, 무기 선택에 있어서는 FPS 온라인 게임에서 무기를 고르듯 각 무기 옵션에 대한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구입해야 한다. 앞으로 다양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 스킬 시스템과 무기를 개조할 수 있는 튜닝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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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성장시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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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키우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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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더 다듬어야
현재 스트라보스 마을은 NPC가 캐릭터들로 가려질 만큼 바글바글한데, 게임의 재미를 두고 갑논을박하는 게이머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게임을 재미있게 평가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러지 못한 게이머들도 다수. 특히, 캐릭터가 쉽게 죽어버리는 문제가 게임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력한 대미지와 상대적으로 적은 체력으로 인해 캐릭터가 너무 쉽게 쓰러지기 때문에 타격감 조차 논하기 힘들 정도다. 공격 대미지는 작게, 캐릭터의 체력은 많게 조정해 캐릭터가 쉽게 죽지 않는다면 적들과 치고 박고 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또한 현재 데스매치 모드와 진지점령전 두 가지 모드가 있는데, '아트오브워'만의 특징을 살린 게임모드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인전이 아닌 곡사포와 탱크만을 활용한 포트리스 모드(?)라던가,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며 구급차나 헬기로 부상병들을 수송하는 인질구출 모드 등 '아트오브워'만의 색다른 전투 방식이 구현된다면 많은 게이머들에게 신선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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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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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쓰러지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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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게임의 향수, '아트오브워'
'아트오브워'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2D 횡스크롤 액션 슈팅 방식의 게임이기에 누구나 직관적으로 게임을 이해할 수 있으며, 쉬운 조작법으로 게임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게임이다. 특히, 퀘스트를 통해 경험치를 쌓으며 계급을 상승시키거나, 계급이 올라갈수록 더 좋은 아이템을 장비할 수 있는 등의 RPG 요소들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으며, 싱글 플레이에서는 '메탈슬러그'가, 멀티 플레이에서는 '포트리스'가 생각날 정도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이다. 물론 다른 게이머들과 펼치는 대전 모드에서는 캐릭터가 너무 쉽게 죽는 문제는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아트오브워'만의 색다른 게임모드 부족은 게임에 대한 다양한 재미를 떨어트리고 있다. 하지만 근래 보기힘든 독특한 장르의 게임이니 만큼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해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나간다면 틈새시장을 공략한 성공적인 작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2D 서든어택' '메탈슬러그 온라인 버전' '포트리스 밀리터리 버전'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아트오브워'가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최소화 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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