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온라인 게임 '카오틱 에덴' 미리보기

레인 rain@gamedonga.co.kr

2008.06.04.

위닝일레븐과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로 유명한 코나미가 한국의 게임 개발사 유니아나와 손잡고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던전을 탐험하는 재미를 극대화시킨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카오틱 에덴'이 바로 그 주인공. 코나미와 기획과 원화 등을 담당하고, 유니아나에서 프로그램과 서버 등을 담당하는 형태로 공동 개발되고 있는 이 게임은 로그형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색다른 장르를 무기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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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던전을 향해~~

전형적인 일본 풍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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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형 롤플레잉 게임이란?
이 게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그형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로그형 롤플레잉 게임은 넓은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 보통인 롤플레잉 게임과 달리 던전이라는 한정된 지역을 계속해서 탐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같은 장소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플레이하는 것은 너무나도 지루한 일이기 때문에 들어갈 때마다 던전의 지형이 랜덤하게 생성되는 것은 기본. 또한 던전 안에서는 몬스터를 잡아 경험치를 얻으면 레벨업을 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레벨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매번 던전에 들어갈 때마다 긴장감을 가지고 플레이하게 된다.(대신 아이템은 초기화되지 않기 때문에 장비를 강화시키는 것이 육성의 핵심이 된다)국내에서는 이런 장르의 게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톨네코의 모험, 초코보의 이상한 던전, 풍렌의 시렌 등 인기작이 많이 등장한 장르로, 온라인으로는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기 때문에 꽤 신선한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캐릭터도

몬스터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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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틱 에덴의 매력 포인트
그럼 로그형 롤플레잉 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긴 카오틱 에덴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까?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이점은 게이머들이 직접 던전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게임들은 소수의 개발자들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다수의 게이머들이 소비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항상 콘텐츠 부족 현상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지만 카오틱 에덴에서는 다수의 게이머가 곧 다수의 개발자가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던전을 만든다는 것에 막연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누구나 쉽게 던전을 만들 수 있는 개발툴이 제공되기 때문에 일단 토지를 빌린 다음 그 공간을 자신의 취향대로 마음껏 꾸미면 된다. 몬스터의 수나 강약, 사냥 후 얻게 되는 경험치나 아이템 등 모든 요소들을 게이머가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전투는 로그형 롤플레잉 게임이니만큼 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턴제 전투는 실시간 전투에 비해 긴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게이머가 한번 움직일 때마다 몬스터도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움직이다가는 순식간에 몬스터에 휩싸여 죽을 수 밖에 없다. 생각할 시간은 여유롭게 주지만 바보 같은 움직임에 대해서는 혹독한 결과를 안겨주는 것. 이것이 턴제 전투의 묘미이기 때문이다.

캐릭터 생성 화면

월드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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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탐험과 장비 수집이 이 게임의 묘미

상점 거래 모습

부동산이 최고
현실 세계의 각박함을 온라인에서도 느끼게 하겠다는 취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오틱 에덴의 세계에서는 토지를 소유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던전 건설을 하려면 토지를 먼저 구입해야 하니 모든 이들이 토지를 구입하지 않을 수 없고, 게이머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요소로 집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오틱 에덴 내에 있는 마을의 집들은 대부분 게이머들이 임대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게이머들은 일정한 돈을 내고 집을 임대해 그곳을 자신의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그것도 단순히 몇가지 가구를 배치하는 수준이 아니라 집의 외관, 집 구조, 가구 배치 등을 모두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미적 센스를 다른 게이머들에게 유감없이 과시할 수 있다.

던전의 모습

마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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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파티를 통해 미리 만나보자
카오틱 에덴은 현재까지 별다른 정보가 공개된 적이 없어 과연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오는 6월 14일 어드벤처 파티라고 명명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카오틱 에덴의 실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되고, 앞으로 진행될 베타 테스트와 오프라인 행사에 우선 참여권한이 부여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가 신청을 해보도록 하자. 참가 신청은 카오틱 에덴 홈페이지(www.chaoticeden.co.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