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게임 '루미네스' 개발자, 미즈구치씨 내한

반다이코리아는 PSP용 퍼즐게임 '루미네스'의 오는 5월 국내 발매를 맞아 서울 용산 전자랜드 5층에 위치한 건담베이스에서 발매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루미네스'의 개발자 미즈구치 테츠야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 특징. 미즈구치씨는 직접 사전에 준비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루미네스'의 제작동기, PSP에 대한 느낌, 자신만의 게임 철학 등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미즈구치씨는 "한국에 2000년도에 처음 방문한 뒤로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며 "공식 타이틀 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라 매우 흥분된 마음으로 발매를 자축하고 있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미즈구치 테츠야씨와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 '루미네스'는 빛과 소리의 전식 퍼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어떤 의미인가?

A : 예전에 테트리스는 단지 끼워 맞추는 형식의 퍼즐 게임이었다면 '루미네스'는 고해상도와 고음질을 선보이는 PSP로 제작된 음악과 비주얼, 퍼즐이 결합된 형식의 게임이다.

Q : '루미네스'를 제작하게된 계기가 있는가?

A : 기본적인 영감은 슈팅 게임 '레즈'에서 시작된다. 즉, 게이머가 플레이하는데로 그것이 곧 음악이 된다는 컨셉이다. 하지만 '레즈'가 슈팅 게임이어서 많은 게이머가 접하지는 못했지만 '루미네스'는 보다 손쉬운 퍼즐 장르라서 게이머들이 접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스페이스 채널 5' '레즈' 등 음악과 관련된 게임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 : 물론 음악을 좋아한다. 또, 새로운 기술을 게임내 적용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으며 기술을 응용하는 것이 음악 게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Q : '루미네스'를 제작하며 PSP라는 하드웨어에 대해 느낀 감상은? 또, 향후 PSP의 발전가능성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A : PSP는 이동하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상당히 훌륭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게임기이다. 더욱이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좋은 성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하드드라이브가 내장된 PSP가 출시되길 바란다.

Q : 미즈구치씨만의 게임 철학이 있다면? 또, 게임 제작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A : 게임이 재미가 없으면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재미가 뼈라면 그래픽이나 사운드 같은 부분은 살이라고 할 수 있다. 뼈가 없으면 살이 아무리 건장하더라도 결국 흐물어져 버리는 것처럼 게임의 재미와 하고난 뒤의 느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Q : 온라인 게임을 제작할 계획이 있는가?

A : 마음의 준비만 하고 있다. 상당히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과 비디오 게임은 서로 다른 확실한 영역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이 긴 제작기간을 지나 상영하는 것으로 빛을 보는 영화라면 온라인 게임은 방문객에게 열린 상태에서 새 것을 추가하고 기존의 것을 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디즈니랜드와 같다.

기왕 온라인 게임을 만든다면 한국에서 만들어 보고 싶다.

Q : 최근 차세대 XBOX용 게임을 제작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차세대 기종에서는 어떤 도전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A :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으나 E3를 통해 발표 될 것이며 아마도 많은 게이머들이 좋아할 만한 소식이 될 것이다. 또,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정도로 차세대 기종에 맞는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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