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판타지, 현실과 역사적 루머가 혼합’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일명 '대작 게임메이커'로 불리는 빌로퍼가 차기작인 '헬게이트:런던'을 E3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헬게이트:런던'은 빌로퍼가 새롭게 설립한 플래그쉽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으로 국내 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한빛소프트가 아시아 판권을, 남코가 유럽, 북미, 일본 판권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빌로퍼와의 일문일답

'헬게이트:런던'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이 있다면?

게임 설명중인 빌로퍼

게이머들이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야한다는 데 가장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헬게이트:런던'에 플래그 십의 랜덤생성기술을 도입했으며 이 기술을 통해 게이머는 같은 게임을 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히 말하면 게이머는 스토리 분기점과 성취해야할 목표에서 자신이 선택한 방향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두 사람이 뉴욕에서 LA로 이동할 경우 출발과 도착지는 같으나 여행의 과정에서 경험, 경로, 위험, 보상 등을 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헬게이트:런던'는 어떤 엔진으로 개발했는가?

이 게임이 구현하고자 하는 그래픽적 요소들은 기존 엔진에서는 쉽게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롭게 엔진을 개발했다. 이 엔진은 랜덤 맵 기술과 랜던 맴이 라이트닝 효과에 미치는 영향, 이 게임만의 독특한 멀티플레이 방식 등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줄 것이다.

'헬게이트:런던'을 한국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아닌 멀티플레이가 강조된 PC 패키지게임으로 생각하는 게이머들이 많다. 사실인가?

'헬게이트:런던'은 싱글 플레이를 지원하지만 엄연히 온라인 게임이다. 개발진은 이를 위해 LAN 기반 멀티플레이와 전용 온라인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게임이 갖추어야할 것들을 충분히 지원할 것이다. 또한 온라인 전용 게임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규모의 그룹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온라인 게임 네트워크가 구축된다고 봐도 되는가?

맞다. 지금도 멀티플레이어 부분은 개발진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전세계 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전용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작업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 번에 몇 명이서 플레이할 수 있나?

소그룹 및 대그룹 모두를 지원할 것이다. 모든 맵이 각각의 개별적인 게임 플레이 경험을 위해 랜덤 생성되므로 다양한 크기의 그룹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게이머는 자신의 해당 국가의 플레이만 가능한가?

아직 온라인 서버를 어떻게 국가에 제한을 둘지, 지역으로 제한을 둘지 결정하지 못했다. 되도록 전세계 게이머들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퀘스트는 어느 정도의 규모로 제작중인가?

퀘스트는 게임의 전반적 스토리 라인의 한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게이머가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계속 바뀌는 퀘스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