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 여성 거너 각성 업데이트

시원시원한 타격감, 다양한 직업과 스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네오플의 액션 RPG게임 던전앤파이터에 최근 여성 거너 직업군에 대한 각성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지난해 8월에 추가된 직업군인 여성 거너가 그보다 앞서 등장한 마도학자보다 빠르게 각성 업데이트가 실시된 것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 있는 것도 사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게이머들이 이번 업데이트를 반기고 있다. 화려한 시각 효과와 높은 공격력으로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게이머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여성 거너의 각성기, 과연 어떤 스킬들이 추가됐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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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여성 레인저, 블러디아
화려한 움직임과 빠른 공격속도를 자랑하던 여성 레인저의 각성 후 이름은 '블러디아', 적진을 초토화시켜 적의 피로 물든 여성 레인저를 의미한다. 블러디아의 각성 스킬은 여타 직업들에 비해서 조금은 독특한 형태를 보인다. 각성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의 발동 조건과 조작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각성 패시브 스킬은 '베일드 컷'은 탑스핀, 소닉스파이크, 바베큐 같은 체술계 스킬이 적에게 명중할 경우, 일정 확률로 출혈 상태를 만들며 추가 물리 대미지를 가하는 방식의 스킬이다. 체술계 스킬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할 경우는 발동되지 않고, 스킬을 캔슬해서 명중했을 시에만 발동된다는 것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상대를 출혈 상태에 빠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각성 액티브 스킬인 '트윈 건블레이드'는 발동시 공격 속도, 이동 속도, 회피율이 모두 증가하며 캐릭터의 기본 공격, 대시 공격, 점프 공격이 모두 변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Z키를 누를 시 평상시의 사격 공격이 아닌 베기 공격을 시도하게 된다. 평상시와는 전혀 다른 다양한 공격을 조합하여 적을 쓰러트릴 수 있게 되는 것이 특징인 각성기라고 할 수 있다. 가뜩이나 공격 속도가 높은 여레인저가 각성 스킬을 발동하면 대단히 재빠른 움직임과 공격을 할 수 있고 스킬의 마무리에 강력한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스킬이다. 하지만 대미지가 고정대미지라는 점, 마나 소모량이 상당히 크다는 단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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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중화기를 사용하여 적을 섬멸하는 헤비 배럴
중장거리에서 강력한 타격을 가하는 런처의 각성 형태는 '헤비 배럴'이다. 남성 런처가 그랬듯이 힘을 바탕으로 강력하면서도 넓은 범위에 타격을 가하는 중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직업으로 각성 패시브 스킬인 '오버 히트'와 각성 액티브 스킬인 '에인션트 트리거'를 사용할 수 있다. 각성 패시브 스킬인 '오버 히트'는 자신의 무기의 소모도를 2배로 높이는 대신에 35레벨 이하에서 습득할 수 있는 중화기 스킬의 공격력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타 패시브 스킬과는 다르게 활성, 비활성 여부를 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에이션트 트리거'는 '헤비 배럴'의 각성 액티브 스킬로 거대한 몸집의 고대 중화기를 소환하는 스킬이다. 스킬을 사용하면 땅 속에서 고대의 중화기인 '에인션트 트리거'가 솟아오르며, 약간의 공격 이후에 강력한 주포를 발사하며 스킬이 종료된다. 상당히 넓은 범위를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고 마지막 주포 발사 시, 공격 버튼을 연타하면 위력이 더욱 강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남성 런처의 각성기인 새틀라이트 빔과 비교해서 더욱 강한 위력을 지니고 있지만, 발동 시간이 길다는 점과 발동 중 이동 불가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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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시리즈 메카의 궁극형태를 조작할 수 있는 메카닉, 메탈하트
각종 로봇을 소환하여 전투를 펼치는 여성 메카닉의 각성 형태인 '메탈하트'는 각성기 그 자체의 위력보다는 기본 스킬들과 조합으로 강력한 위력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성 패시브 스킬인 'G 익스텐션'은 이름 그대로 G시리즈의 지속시간, 공격력을 늘려주고 쿨타임과 MP소모를 줄여주는 스킬이다. 최대 5회에 걸쳐서 중첩 사용이 가능하긴 한 것이 특징. 각성 액티브 스킬인 '트랜스 폼 : G-0 배틀로이드'는 마법고정 대미지를 가하는 스킬로 적을 록 온 한 이후에 G-0 배틀로이드를 소환하여 미사일, 레이져, 개틀링을 퍼붓는 스킬이다. 상당히 화려한 이펙트를 자랑하며 높은 대미지를 전달하는 레이져와 폭발 범위에 있는 적에게 스플래쉬 대미지를 전하는 미사일 공격이 특징이다.
화려한 이팩트와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는 스킬이지만, 적을 조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고 그 시간 동안 발키리는 슈퍼아머 상태로 움직일 수 없어서 공격을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것은 단점이다 또한. 필드에 적이 아무리 많더라도 록온 가능한 최대 적의 수가 10명이기에 10명 이상의 적에게는 명중시킬 수 없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스킬 그 자체의 위력은 높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G 시리즈와 병합해서 사용하면 필드 안의 대부분의 적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스킬이다. 각성기 그 자체에 의지하기 보다는 게이머의 적절한 판단과 스킬 조합이 필요한 각성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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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을 승리를 이끄는 궁극의 스핏파이어, 발키리
뛰어난 성능의 각성 패시브 스킬 하지만 그에 반해 떨어지는 성능의 각성 액티브 스킬을 가진 발키리는 결투장에서 그 위력을 더욱 뽐낼 수 있다. 앞 문장에서 언급한대로 각성 패시브 스킬의 성능이 상당히 고성능이기 때문이다. 각성 패시브 스킬인 '병기강화'는 이름 그대로 발키리가 가진 작열탄, 파열류탄, 은탄, 광자탄의 성능을 상승시켜 주는 스킬이다. 작열탄, 파열류탄은 폭발시 화속성 추가 대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적을 일정 확률로 화상 상태로 만들어주며, 은탄과 광자탄은 추가 대미지와 함께 적을 일정 확률로 감전 상태로 만든다. 투척 무기를 많이 사용하는 스핏파이어의 특성 상 굉장히 유용한 스킬이라 할 수 있다.
반면 각성 액티브 스킬은 아쉬움이 남는다. 'EMP 스톰'이라는 이름의 액티브 스킬은 거대한 구체 모양의 EMP 기동장치를 설치하고, 적들에게 전기장을 방사하여 감전 대미지를 준 후에 폭발하는 형식의 스킬이다. 감전 대미지가 상당히 고성능으로 적에게 강력한 추가타를 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스킬이지만 폭발 대미지가 강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이동하는 보스에게는 명중하기가 까다로운 것도 스킬 운용에 어려운 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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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보이는 여성 거너의 각성
여성 거너의 네 가지 각성 형태는 각자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체 직업군을 통틀어 봤을 때 최상위에 랭크될 정도의 성능을 보이는 각성은 없지만 게이머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정도의 참담한 성능의 각성도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네 가지 직업 모두 불만을 갖지 않고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각성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게이머 중에 자신이 사용하는 캐릭터의 각성기에 불만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등장하고 있다.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는 특정 캐릭터의 각성기 성능에 대한 불만과 그에 대한 토론이 자주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각성기의 밸런스에 대한 불만이 자주 표출되는 것이 그 증거이다. 불만을 표출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즐기는 게임과 캐릭터에 애착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게이머들의 이런 애착과 관심에 부응한 여성 거너 업데이트와 같은 수준의 각성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그것이 게이머들에게 다가가는 게임이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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