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시즈2' 한글더빙에 유명 성우 다수 참여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개스 파워드 게임즈가 개발한 롤플레잉 게임 '던전시즈2'의 한글화작업을 마쳤으며 올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02년 발매되어 전세계적으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던전시즈'의 후속작. 게이머는 참혹한 내전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아라나'라는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사악한 약탈자에 대항해 정예 부대를 이끌며 다양한 전투와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MS는 지난 6개월 동안 원고지 1만장 분량의 텍스트를 한글화했으며 전작의 더빙에도 참여한 바 있는 유명 성우 김기현씨를 비롯해 성완경, 노민, 성년녀 등 40여명의 국내 성우들을 참여시켜 NPC 하나하나의 목소리까지 더빙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팀의 한경호 차장은 "PC게임의 경우 영어나 일어 등 다른 나라의 말을 장시간 접하며 게임을 즐겨야 하는 게이머들이 많다"며, "'던전시즈2'는 한글화에 특히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게임 속 등장인물의 성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성우들의 섭외, 게임의 특성에 어울리는 용어의 선정 및 자연스런 문장 구성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PC게임 담당 김병수 과장은 "'던전시즈2'는 일반 PC게임에 비해 2배 이상의 비용과 노력을 한글화에 투자하여 게임전개상의 완성도를 높혔다"라며, "국내 게이머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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