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쟁에 포문을 연다, 배틀필드 온라인 미리보기

EA의 인기 FPS 시리즈인 배틀필드의 온라인 버전인 배틀필드 온라인이 오는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피파 온라인 2와 NBA 스트리트 온라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EA와 네오위즈게임즈가 선보이는 또 다른 게임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배틀필드 온라인. 과연 어떤 모습으로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지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 한 발 앞서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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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시리즈의 8년의 역사, 온라인으로 담아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배틀필드 온라인은 PC 패키지 게임과 가정용 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배틀필드 시리즈의 연장선에 놓여있는 게임이다. 배틀필드 시리즈는 2차 대전을 다루며 호평을 받았던 최초의 시리즈 배틀필드 1942 부터 가장 최근에 PS3와 XBOX360으로 발매된 배틀필드 : 배드 컴퍼니까지 확장팩 포함 총 12개의 타이틀이 발매됐다. 배틀필드 온라인은 이 시리즈 중에서 배틀필드 2142의 엔진에 배틀필드 2의 콘텐츠를 담아내고 있다. 이 게임에서는 모든 FPS에서 기본적으로 펼쳐지는 총기류와 투척 무기를 이용한 전투는 물론이고 지상과 공중의 탑승병기를 이용해서 현대전을 펼칠 수 있으며, 추후의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필드 2이외의 시리즈가 보여줬던 콘텐츠도 게임에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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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은 살리고 진입장벽은 낮추고...
원작을 다른 기종으로 이식한 게임들은 하나같이 원작과의 비교를 받게 된다.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등장한다면야 호평을 받지만 원작에 비해서 떨어지거나 원작과 겨우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경우는 게이머들의 실망을 사기 일쑤다. 배틀필드 온라인 역시 이런 양상 위에 놓여있다. 워낙에 유명한 게임을 원작으로 삼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배틀필드 온라인은 원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한도에서 적절한 변경을 가한 작품으로 단순 이식작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배틀필드 시리즈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틀필드 온라인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배틀필드2가 까다로운 탄착군 변화로 인한 총기의 낮은 명중률과 어려운 탑승 병기의 조작 방법으로 인해 접근하기 까다로웠음에도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전장에서 펼칠 수 있는 전투의 양상을 여러 병기를 이용해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과 총 7가지의 병과가 각자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펼치는 현대전이라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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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온라인은 게임의 인기 요소는 그대로 두면서 앞서 언급한 총기 사용에서 느낄 수 있는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춰, 기존 온라인 FPS 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FPS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도 조금만 적응하면 총이 자신이 노린 자리에 명중시킬 수 있도록 밸런스를 수정했다. 하지만 각종 탑승병기에 대한 조작법은 여전히 원작의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각 병기의 종류에 따라 조작법이 다르며 활용 방법이 다른 원작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어,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가 섣부르게 병기에 탑승하면 오히려 아군이 궁지에 몰릴 수도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에서 중요한 범용성과 함께 게임에 파고들만한 요소도 남겨두고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거점을 장악하는 자가 전장을 제압한다
배틀필드 온라인의 맵 구성과 여타 FPS의 맵 구성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을 꼽으라면 거점의 존재를 들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양 진영은 일정한 거점을 확보한 채로 전투를 펼치게 된다. 전투가 진행되면서 상대의 거점을 하나씩 장악하면서 아군에게 유리한 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반대로 전투의 흐름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아군의 거점을 방어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들 거점은 리스폰 지역이 역할도 담당하며, 게이머의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아군이 점령한 거점 중 어느 곳에서나 부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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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될 전장은 페네트라, 카칸드, 자타의 세 종류다. 기존의 FPS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콘크리트 벽으로 얽혀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맵으로 여러 우회로가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생각하는 시가전 형태의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이곳 저곳에서 소규모의 전투가 벌어지도록 구성돼 보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거점을 빠르게 확보한 후에 거점 주변의 엄폐물을 이용해서 방어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페네트라에서의 기본적인 전술이다.
카칸드는 넓은 길이 뚫려있는 시가지를 배경으로 하는 맵이다. 지상 병기를 활용하기 좋은 환경과 그에 걸맞게 다양한 지상 병기가 등장하며, 이를 잘 다루는 것이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전차의 화력은 일반적인 병사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전차를 조종할 수 있는 게이머의 역할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차의 공격력과 방어력만 믿고 무작정 돌진하다가는 상대의 대전차병과 대전차 미사일에 의해서 낭패를 볼 수 있다. 곳곳에 대전차 미사일과 중화기가 존재하므로 전차 일변도의 전법은 통하지 않는 맵이기도 하다.
자타는 현대전의 모든 양상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지상 병기가 등장하지만 곳곳에 존재하는 습지와 물웅덩이로 인해 사용에 제약이 있으며, 전투기와 공격 헬리콥터를 이용한 공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공권이라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제공권을 제압하더라도 상대의 지대공 공격을 감안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기 쉬운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공중전 능력을 지닌 게이머들과 지대공 능력으로 공중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게이머들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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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맵은 원작에서 인기가 있던 맵들의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맵의 밸런스 역시 적절한 수정을 거쳐 완성됐다고 한다.

혼자서도 편히 놀기 좋으니 염려는 접어두고 휘젓고 다니자
배틀필드 온라인은 최근 등장하는 FP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드인 봇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적들과 전투를 펼치면서 게임에 대한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서, 온라인 FPS에서 근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드이지만, 기존 FPS의 봇들은 인공지능이 상당히 단순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게이머들에게 늘 아쉬운 부분이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패턴으로 상대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은 봇 모드에 대한 흥미를 쉽게 떨어트리는 요소였지만, 배틀필드 온라인의 봇 모드가 보여주는 인공지능의 수준은 만만치 않다. 무작정 돌진했다가는 사망하기 십상이며, 봇들이 보여주는 탑승병기의 운용도 상당한 편으로 혼자서도 충분히 게임의 재미를 느끼는 데에 큰 무리가 없다. 물론 이들 봇의 난이도는 옵션을 통해 조정할 수 있으므로, 난이도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게이머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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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초보자를 위한 상세한 도움말이나, 쉽게 게임에 진입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역시 게임을 즐기는 데 도움을 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전투가 아닌 전쟁을 다룬 배틀필드 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은 최대 64인이 동시에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게임이다. 전투가 아닌 전쟁을 표현한 FPS인 배틀필드 온라인은 FPS의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현재의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판도에 포문을 열었다. 과연 배틀필드의 이름에 어울리는 게임으로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될 4월 14일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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