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비밀 프로젝트 '제라' 공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실체를 알 수 없었던 넥슨의 차기 온라인 게임이 오늘(1일) 공개됐다.

넥슨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 와이트월에서 '마비노기'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해온 다중접속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제라: 임페란 인트리그'의 오프닝 동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온라인게임 시장진입을 선언했다.


넥슨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게임은 개발기간 3년동안 개발자 100명이 투입되어 개발중인 게임으로 현재까지 개발비만 약 100억원이 소요됐다. 특히 다른 온라인 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투는 타격감에 초점이 맞춰져 개발중이며 몬스터 사냥은 스킬을 이용해 여러 몬스터를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적용해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또한 몬스터와 캐릭터간의 상성관계를 중요시함으로서 마법방어력이 강한 몬스터는 마법을 쓰는 캐릭터가 상대하기 힘들도록, 방패를 든 몬스터는 활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상대하기 어렵도록 개발중이다.

넥슨의 관계자는 "웹젠의 '썬'이나 엔씨소프트의 '길드워'처럼 누구나 쉽게 짧은 시간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전투에만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와 관련된 퀘스트와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퀘스트를 모두 지원하는 등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연회에 참가한 업계의 관계자는 "생각보다 높은 퀄리티에 놀랐다"며 "지금까지는 올해 하반기 게임시장이 '썬' '그라나도에스파다' '거상2' '프리스톤 테일2'의 4파전이 예상됐었지만 '제라'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장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1일 '제라'의 공식 홈페이지(www.zera.com)를 오픈하고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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