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승부! 드래곤 네스트

온라인 액션 게임의 경쟁에 불을 지핀다, 드래곤네스트
지난 해, 일산에서 개최됐던 지스타 2008에서 시연버전이 공개되며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던 넥슨의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가 지난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연회 당시 동사의 마비노기 영웅전이나 NHN의 C9 같은 대작들 못지 않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던 드래곤네스트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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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박력있는 전투
드래곤네스트의 그래픽은 일반적으로 액션을 강조한 게임에서 볼 수 있던 그래픽과는 조금은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기존의 게임들이 무거운 전장의 느낌을 살리거나 보다 전투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어두운 톤의 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드래곤네스트는 마을은 물론 던전의 분위기도 밝은 톤을 사용해 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5등신으로 디자인된 캐릭터의 모습도 게이머가 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요소다. 캐릭터의 모습이 5등신이지만 단지 귀엽기만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직업에 따라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장과 아이템 묘사를 통해 섬세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전투 중에 표현되는 각 캐릭터의 머릿결이 흔들린다거나 옷자락이 펄럭이는 모습이 구현된 것도 볼거리 중 하나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에 비해 액션의 연출은 박력있다. 타격감도 게이머가 몬스터를 타격하고 있다는 느낌을 뚜렷하게 전달하고 있어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투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각 던전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거대 보스도 게임을 보다 박진감 있게 유도한다. 일반적인 몬스터들보다 훨씬 거대한 체구를 자랑하며, 역시 시각적으로 호쾌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력한 공격을 펼쳐온다. 과거 비디오 게임의 액션 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들이라면 익숙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들 보스가 달려들거나 공격을 펼칠 때 먼지가 피어 오르거나 땅이 울리는 효과들 역시 보스 전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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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종류의 개성 있는 직업이 펼치는 다양한 액션
워리어와 아처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지스타 2008의 시연 버전에 클레릭과 소서리스가 추가된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들 네 캐릭터가 펼치는 액션도 만족스럽다. 워리어와 클레릭의 근거리 계열과 아처와 소서리스의 원거리 계열로 나눌 수 있는 이들 캐릭터는 각 직업의 특성을 잘 살린 공격 모션과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워리어는 기본 공격 연타를 통한 콤보 공격을 위주로 근접 공격에서 빛을 발하는 캐릭터다. 강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에 반해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이 단점. 하지만 대쉬를 이용해 빠른 이동을 할 수 있으며, 던질 수 있는 무기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스킬을 사용해 원거리 공격도 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 캐릭터다. 워리어와 함께 근거리 캐릭터군을 형성하고 있는 클레릭은 방어와 공격 모두를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캐릭터다. 워리어에 비해서 짧은 공격범위, 상대적으로 낮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지만 다양한 버프 스킬과 방패를 이용해 일정 확률로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유일하게 힐링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인 공격 마법 스킬도 보유하고 있어서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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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과 아군의 보조, 그리고 광역 공격이 가능한 소서리스는 원거리 뿐 아니라 근접한 적도 공격할 수 있는 기본 공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상대의 속성 약점을 이용한 공격 스킬로 보다 효과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소서리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광역 마법을 들 수 있다. 한 번에 다수의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어, 다수의 몬스터가 한 번에 등장하는 지역을 효율적으로 통과할 수 있다.
후방에서 대미지 딜러 역할을 하는 아처는 화살을 이용해 치고 빠지는 전법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다.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보유하고 있는 스킬도 원거리 견제, 원거리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 발차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근접한 적도 공격할 수 있지만 체력이 낮기 때문에 적과의 접근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회피 기술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드래곤네스트의 조작체계 덕분에 마치 FPS 게임을 즐기는 기분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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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구성된 세계 구성
게임의 지역은 크게 퀘스트를 받거나 NPC와의 거래, 파티원을 구할 수 있는 마을, 마을과 던전을 이어주는 공간인 마을 밖 필드, 전투와 퀘스트 수행이 이뤄지는 던전으로 나눌 수 있다. 마을 밖 필드에는 여러 포털이 존재하며 포털에 입장해서 던전에 진입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각각의 던전은 다섯 단계의 난이도로 공략할 수 있다. 높은 난이도의 던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각 특성이 명확한 캐릭터들을 적절히 이용해서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필수라 할 수 있다. 파티 메뉴를 클릭하면 마을 안에서 파티를 찾고 있는 사람들의 목록이 보이고, 그 목록을 클릭하는 것으로 파티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빠른 템포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각 지역이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존재하기에 지역과 지역을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과 파티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게이머가 불필요한 시간 소요 없이 전투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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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에서 게임의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알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전투와 사냥에 일종의 목적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퀘스트는 드래곤네스트에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행하고 있다. 단지 인물들의 대화를 글로 읽으며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퀘스트 중에 동영상을 보며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드래곤네스트의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퀘스트의 종류가 조금은 단조롭다는 점은 게이머가 액션이 아닌 퀘스트 그 자체에서 재미를 찾기 힘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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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경쾌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게임의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나 캐릭터가 이동해야 하는 동선의 배치를 보면 드래곤네스트는 게임의 실행부터 플레이에 돌입하기까지 최소한의 시간만 사용할 수 있도록 애를 쓴 흔적이 보인다. 마치 과거 비디오 게임에서 익숙하게 봤던 액션을 떠올리게 하는 연출 역시 그동안 온라인 게임에서 부족했던 상쾌함을 전해주고 있다. 온라인 게임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빠지지 않고 문제로 언급되는 튕김 현상과 랙 현상도 테스트 첫 날 이후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서비스가 진행 될수록 원활히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로써 안정적인 게임 운영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니고 등장한 드래곤네스트. 다양한 액션 게임들이 등장하며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는 현재의 온라인 게임 시장 판도에서 드래곤네스트의 선전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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