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 2005 워크3, '죽음의 조 뚫고 누가 4강에?'

월드 e스포츠 게임즈 2005(WEG2005) 두 번째 시즌의 '워크래프트3(이하 워크3)' 리그가 2주간의 대장정 끝에 8강전에 접어들었다.

이번 WEG2005 '워크3' 8강전은 4명씩 포진된 E조와 F조 두 조 중 E조의 네명이 전부 한국인인 것이 최대 특징. 즉, '워크3'의 최대 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전부 한조에 몰려 '죽음의 조'를 이뤄 누가 4강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초에, A조에서는 장재호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3경기 전승으로 조1위를 확정지었고, 64AMD소속의 게디미나스가 조2위로 진출했다. B조에서는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던 중국의 순리웨이가 즈드라코브와의 경기마저 승리하면서 3연승으로 조1위로 8강 진출했고, 순리웨이에게 역전패 당했던 조대희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조2위로 8강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또 C조는 WEG에 첫 참가한 비요른 외드만이 3승으로 조1위 8강에 진출했고, 한국의 김동문은 지난 시즌 4위 조우천, 프랑스의 멜론 유안을 연파했지만 마지막 날 비요른 외드만에게 당한 패배로 조2위에 멈출 수 밖에 없었다. D조에서는 첫 시즌 준우승자인 황태민을 제압한 데니스찬이 3승으로 조1위 8강을 확정했고, 데니스 찬에게 자존심을 구긴 황태민은 마지막경기 디미타르에게 설욕하면서 2승1패 조2위로 한국 선수 4명의 죽음의 조에 막차 진출했다.

16강 경기를 모두 마친 현재 4명의 한국선수로 이뤄진 E조와 중국의 순리웨이, 미국의 데니스찬, 리투아니아의 게디미나스, 스웨덴의 비요른 외드만까지의 F조, 모두 5개국 8명의 선수들의 8강 리그전의 틀이 맞춰졌다.

장재호를 제외한 3명의 한국 선수들은 모두 조 수위를 놓친 탓에 4명의 한국선수들끼리 싸워야 하는 죽음의 레이스를 걷게 됐다. 이중 단 2명만이 4강에 합류하게 될 전망이다.

WEG 2005 시즌2, 8강 첫 경기는 6월 16일 E조 1경기 장재호 VS조대희 경기(오후07:30)와 F조 1경기 게디미나스 VS 순리웨이의 경기(오후07:30)로 포문을 열 예정이다.



[워크래프트3]

◆e조

Moon (장재호)

Fov (조대희)

GoStop (김동문)

Zacard (황태민)

◆f조

WinneR (Gediminas Rimkus)

XiaOt (Sun Liwei)

Elackeduck (Bjorn Odmain)

Shortround (Dennis G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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