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프테2' 기획 총괄 이서우 개발팀장

"'프리스톤테일2'는 '프리스톤테일1' 스토리가 몇백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입니다"

'프리스톤테일2'(이하 프테2)와 '프테1'이 시나리오적으로 연결되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프리스톤테일2'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이서우 개발팀장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프테1'이 마신의 봉인 이후 마신의 잔존세력들과 영웅들의 전쟁을 그렸다면 '프테2'는 봉인이 풀린 마신을 다시 봉인하기 위한 영웅들의 모험담으로 이뤄져 있죠"

이 팀장은 전작이 단순한 몬스터들과의 사냥이 주가 된 전형적인 롤플레잉 게임이라면 '프테2'는 모험과 퀘스트 위주의 다양한 시스템을 보유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가장 재미있는 건 새로운 시나리오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무척 흥미진지할 거라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이서우 개발팀장

"'프테2'의 영웅들이 마신과 직접 싸울 수는 없습니다. 사실 마신을 봉인한건 마신을 제외한 11명의 다른 신들이죠. 그만큼 강한 존재입니다. 게이머들이 이 마신을 막기 위해서는 전설로 남겨져 있다는 고대의 힘인 '세컨드 이니그마'를 찾아야합니다"

'프테2'의 궁극적인 목적은 끝없는 모험이다. 마신을 잠재우기 위해 게이머는 수많은 미션을 해결해야 하고 미션 이외에도 필요한 아이템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야한다.

"아마도 게이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세상을 유지하는 12신전에 존재했던 고대 신들에 대한 이야기들일 것입니다. 사실 마신을 다시 봉인할 수 있는 '세컨드 이니그마'는 이 고대 신들이 남긴 힘이거든요. 게이머들은 '세컨드 이니그마'를 찾는 모험을 하는 동안 고대비밀을 하나둘씩 알아가게 됩니다. 이 부분은 '프테2'의 또 다른 재미요소가 될 겁니다."

'프테2'가 '프테1'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맵의 크기다. 이 팀장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프테1'의 10배정도 거대해질 거라고 한다. 물론 대륙이 갑작이 커지는 건 아니다. 다만 그동안 표현 안됐던 지명들이 더 세세하게 표현 될 뿐이다.

"물론 '프테2'에서는 새로운 종족도 등장합니다. 바로 마계종족인 '스피트롤'이 그것이죠. 사실 설정상 '프테1'에도 잠깐 언급이 됐지만 '프테2'에서 본격적으로 게이머들에 의해 이용 될 수 있죠. 이 종족의 설정도 무척 재밌습니다. 원래 이 종족은 마신의 하인격에 달하는 종족이었죠. 하지만 세상을 망가트리려는 마신의 목적을 알아채고 숨겨진 대륙으로 도망간 종족입니다."

이 팀장이 '프테2'에서 궁극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부분은 모든 온라인 게임들과 비교해서 가장 익숙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넣었다는데 있다.

"사실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을 만드는 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원하는 요소죠. 하지만 쉬운 부분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현존하는 대부분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을 참고하고 보완책을 기획하고 있죠. 일단 최근에 느낀 건 너무 퀘스트 위주로 가도 안된다는 점입니다. 퀘스트는 그냥 게임의 재미요소의 일부분 정도여야 한다는 거죠 이런 부분은 반드시 '프테2'에 적용 될 겁니다"

이 외에도 이 팀장이 '프테2'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스템들은 더 다양하다. 특히 끝없는 재미요소로 '프테1'에 비해 경제시스템을 굉장히 강화시킬 예정이라는 점이다.

"콘솔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절벽을 올라간다던가 하는 건 '프테2'에서 자랑할 수 있는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템으로 게이머들은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직 정확한 서비스 일자를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연말에는 대략적인 정보를 공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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